풍경소리 - 2017년 제4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구효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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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고 싶으면 성불사에 가서 풍경소리를 들으라고 서경이가 말했다.

힘들고 지친 사람은 혼자 일어서기 힘들다.
누군가 그에게 도움의 손길이든 말이든 건네야 한다.

‘나‘는 엄마의 죽음과 고양이 상철의 울음소리로 인해 괴로워하다 서경의 말을 듣고 성불사에 찾아간다. 이제 그 곳에선 다시 또다른 이들이 말과 음식을 건넨다.
오직 된장으로만 기가막힌 맛을 낸 음식들을 내놓으면서 묻는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어디로 가십니까?


삶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쩌면 답이 아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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