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송병선 옮김 / 예문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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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이 유행처럼 퍼지내요. 그래서 메마른 감정에 순수했던 어릴적 감동을 느껴보려고 이 책 저 책 읽어보게게 됩니다만 그런 따스한 느낌을 쉽게 가지기 힘드네요.

이 책도 그런의미에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인이 읽기에는 좀 유치하고 지루한 면이 많습니다. 그나마 '행복한 왕자'는 다시 읽어도 괜찮더군요. 마지막 작품 '젊은 왕'은 그의 평소 풍자와 생각을 잘 반영하는 작품이라 생각되구요.

암튼 20살을 넘긴 이들에게는 별다는 감흥을 주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초등학생때 보는 것이 제일 좋겠죠...그 때는 두뇌나 감성이 마치 스폰지 같을 때니까요. 그리고 이 책의 그림이 참 멋지고 좋습니다(개인적 취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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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기밀문서
루크 베르긴 지음, 장혜경 옮김 / 사람과사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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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서평을 보니 많은 분들이 별로라고 하시네요. 근거가 미약하다, 너무 흥미위주다 등등...네 모두 맞는 말입니다. 책에 보면 근거가 거의 없습니다. 단지 저자의 힘든 노고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자료를 못구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너무 흥미위주다...네 맞습니다. 고고학이란 뭘까? 어떻게 유적을 발굴하고 조사할까? 라는 학문적인 생각으로 사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 내용은 전혀없기때문이죠.

이 책은 소위 미스테리?라고 할만한 내용을 다룹니다. 이집트의 전구모양 그림, 고대의 믿기힘든 기술, 바이블 코드(잘못알려진 것이 더 유명하죠. 미국의 신문기자가 출판한 바이블 코드로요) 등등.

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뭔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 책입니다. 제는 영화 컨스피러시의 주인공 멜깁슨처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럴 가능성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하나의 가설이 많이 퍼지게 되고 오랜동안 반박이 들어오지않고(자기 귀에) 자신이 거기에 머물러 있다면 새로운 주장은 덜떨어진 주장으로 취급하기 쉬운 것이죠. 그런면에서 이 책이 강한 근거를 제시해줘야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그럴만한 파워를 지니지 못했기때문에 일단 사실을 바탕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존 사학자는 조작이라고 말하지만 발굴 자체는 사실이죠.

세계의 시작은 빅뱅이다...너무 믿기힘든 이야기죠. 생명체는 무생물에서 진화했다...학교에서 세뇌당해서 그렇지 다른 책을 찾아보고 자신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처럼 믿기힘든 내용도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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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1
키시로 유키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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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권에 작가가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의 거대한 끈끈한 줄거리보다는 각 에피소드의 클라이막스에 초점을 맞추겠다고요. 그래서 옴니버스식의 만화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마도 작가가 주어진 작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줄거리를 그때그때 이어가는가 보군요.

암튼 이 만화는 아주 물질주의적인 성향입니다(많은 일본 만화가 그렇지만...미야자키 하야오는 반대로 정신적이지만요). 영혼이라는 개념 양심 따뜻함은 별로 없습니다. 인간의 영혼조차 물질에서 기원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인간은 두뇌가 전부라는 생각이 만화를 관통하고 있네요. 10%의 물질을 위해 90%의 쓰레기를 방출하는 거대 공중도시 자렘과 90%의 쓰레기를 통해 살아가는 지상도시의 사람들이 이이야기의 어떤 큰 줄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간들의 삶이 그런것 같아 공감이 가네요.

암튼 아직 3권밖에 보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괜찮은 만화같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하지만 정말 좋다라고 말하긴 어렵네요.

인상적인 구절 : 그것이 죄악인지 명예로운 것인지는 모르지만...증오인지 비애인지는 몰라도..내 눈물은 다만 그를 위해 흘러 내리고 있었다...2권 3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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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행군
장 클로드 갈, 장 피에르 디오네 외 글 그림 / 문학동네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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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받아보고는 약간의 실망감이 없지 않았죠. 다른 만화에 익숙해진 눈으로는 뭐랄까 복잡한 느낌이었지만 단순하게 말하면 재미없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읽는 내내말이죠. 하지만 이 사람의 그림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펜선 하나로 이런 예술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천재라는 생각도 들구요(요즘에는 이런 실력을 지닌 이가 많을지도...ㅡㅡ;).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성당의 비밀, 정복자의 군대, 아른의 복수입니다. 그 중 마지막 아른의 복수가 대부분이고 주를 이룹니다. 이 아른의 복수는 13년동안 작가가 만들었다는 군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정말 놀랍도록 정교한 그림입니다. 하나하나 그리는데 장인정신이 없고서야 만들기 힘들듯한 그림이죠. 단지 저한테는 내용이 딱 와닿거나 재미있지 않아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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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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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는 책입니다. 어떤 것은 왜 그렇지하고 생각만하다가 답을 얻지 못하고 넘어간 것들, 또 어떤 것은 생각조차 못한 기발한 질문...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질문도 대답도 모두 네티즌이 만들었다는 것이 흥미롭구요. 질문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태리타올의 어원? 사형수가 집행하루전에 충수염이 걸렸을때, 엿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등등 정말 재밌는 주재로 짤막짤막하게 이루어진 책입니다.

단점도 있다고 하는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네티즌이 답을 단 것이라서 오답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명확하게 속시원한 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태리타올의 어원이 그 예인데요, 네티즌 한 분이 방송에서 본 내용으로 답을 달았더군요...속시원한 답은 아니었죠. 꼭 믿는 것 보다는 이럴 수도 있겠네 하는 생각으로 보시면 즐거우리라 생각됩니다. ^^ 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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