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에 모 여행사를 통해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여행이 되었죠. 그리고 이 책을 접했을 때의 감동이란...패키지 여행으로 잘 알지 못했던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여행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과 함께 머리속에 살살 녹아 들어옵니다. 하나의 느낌, 뭔가 동양적이라는 것의 느낌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책이죠. 사실 멋진 동양화를 통해서 느껴야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잔잔한 역사적 배경과 설명으로 더욱 다가 온 느낌이었습니다.이 책은 자금성을 통해서 중국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자금성 역사를 말하자면 원나라 3대황제 쿠빌라이칸이 지금의 북경에 대도를 세웠죠. 그리고 다음 한왕조인 명나라 세워지고 영락제가 대도를 고쳐 만들게 됩니다. 그 후 여진족의 나라 청나라가 북경을 차지하게 되지만 자금성을 크게 손보지 않고 그대로 쓰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역사지만 숫한 황제와 사람들의 삶이 스쳐지나간 곳이라 사실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장소가 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역사뿐아니라 지금의 북경, 중국의 모습, 그리고 옛 황제를 비롯 황후, 내시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피에 비해 정말 속이 꽉찬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
인터넷 서점에서는 책을 직접보지 못하니 비슷한 종류의 책이 여러권일때는 정말 안타까울 수 밖에 없죠. 이 책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큰 서점에 따로 시간내어 가서 1시간 가량 고르고 골라 산 책이 이책입니다.한자 공부에 관한 책이 생각외로 여러권있더군요. 괜찮은 책도 3~4권 되는 것 같았구요. 그런데 이 책은 뭐랄까요? 다른 책의 장점만을 흡수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바로 한자 공부의 주 목적인 암기였죠. 다른 책 예를 들면 꼬불꼬불...이란 책도 괜찮았는데 너무 번잡해 보였습니다. 외우기 쉽게 이야기하고 그림넣고 그랬는데 100개 넘어가면 왠지 그 설명이 더 헷갈리겠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부수위주입니다. 특히 뜻을 가진 부수 하나 내어놓고 파생된 형성자 여러개 내어놓아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만든 책 같습니다.단지 제부수가 뭔지, 예서, 소전, 금석문이라는 것이 뭔지 구체적인 설명없이 공부에 들어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부수는 부수자체가 하나의 글로 존재하는 것, 예서는 전국시대 칠국중 진나라의 옥리 장막이 만든 편한 글, 소진은 그 앞에 쓰이던 조금 복잡한 글, 금석문은 그 이전에 말 그대로 금속이나 바위에 쓰이던(종이나 정등에) 고대 글이란 말이죠. ^^암튼 이 책덕에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
대여점에서 이책 저책 많이도 빌려봤지만 쉽게 빌리지 못한 책 중에 하나가 이 아다치 미츠루씨의 책이었습니다. 뭐랄까요? 왠지 무척 오래된 듯한 촌스런 그림, 그리고 읽기 싫어지는 겉표지, 후루룩 넘겨보면 간간히 나오는 여고생속옷...이러한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 아 별볼일 없는 3류 연애만화인가보다라고 착각을 했었죠.그러다가 친구의 추천추천을 받아 몇권 빌려보게 된것이 이 서평을 적게 만드네요. 지금 14권까지 봤는데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 다른만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마치 한 편의 잘 짜여진 심리소설을 읽고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주인공들의 정말 미묘한 감정이 손끝에서 전해져옵니다. 그 느낌이란...정말...다른 아다치 미츠루씨의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h2는 스포츠에 조금더 중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다른 것을 못읽어봤지만 일단 전 그점이 맘에 더 드는 것 같습니다. 그 스포츠의 열정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말이죠. 암튼 겉보기와 달리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꼭꼭 보세요~^^
우선 책을 살 때 글이 별로 없는 그림책을 돈아까워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 정말 후회할지 모르거든요. 책 전체 내용을 글로만 적는다면 한장이면 끝날 것 같기때문입니다. 한 페이지에 한 줄씩 적혀있거든요.하지만 정가가 아닌 인터넷 서점 할인가라면 괜찮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내용도 음..잔잔하고 좋습니다. 한 번쯤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고나 할까요? ^^;책 내용은 잃어버린 자신의 한쪽을 찾아다니는 또 다른 조각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사랑은 눈을 멀게한다. 지금껏 관심을 가진 주위의 모든것들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설령 가족, 친구라고 할지라도, 그런 힘을 가진 것이다. 라는 말이말이죠.그리고 아래에 리뷰 다신 분의 생각도 맞는 것 같구요. 완전하지 않기때문에 추구하는 기쁨이 있다는 말도 괜찮구요.편안하게 잠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하도 건담건담 하길래 어떤 걸까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탁 펴는 순간 멋진 컬러 애니가 펼쳐집니다. '음 역시 멋지군...애니메이션으로보면 훨 좋겠는데...'하는 생각과함께 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같은 초짜는 봐도 무슨 이야긴지...ㅡㅡ; 헐헐..한마디로 건담 스토리를 좀 아시는 분이 봐야지 저처럼 첨 접하는 분이라면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특별판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쫙 흐르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부분만을 그린 것 같더군요.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니를 구할 수 있다면 애니가 훨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림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지만요.마지막으로 그림은 정말 멋지더군요. 일본사람들 어떻게 이렇게 메카닉계열을 잘 디자인하고 그릴 수 있는지 참 신기합니다. 암튼 저는 전반적인 스토리를 몰라 총점으로 별 3개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