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

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 -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자기경영의 결정판
동시야 지음, 김수연 옮김, 정쯔 그림 / 미다스북스 / 2009년 12월

'경영학의 아버지'라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세계적인 경영학자이면서 대학교수, 컨설턴트, 경영학자, 경제학자, 문인, 사회생태학자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이렇게 많은 이름 중 피터 드러커는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항상 문인이라고 밝힌다. 이 책 뒤편에 실린 피터 드러커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자신의 직업을 글을 쓰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몇년 전 지인으로부터 자기혁신을 다룬 피터 드러커의 [이노베이터의 조건]을 선물받았으나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그만 둔 적이 있다. 이후 피터 드러커의 책은 '어려운 책'이 되어 나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피터 드러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그의 저작 30여 권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가볍고, 알차게'읽을 수 있도록 '피터 드러커 에센셜 특별판'이 나와서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는 피터 드러커의 핵심적인 사상을 175개의 장으로 나눠 쉽고 재미있게 담았다. 피터 드러커 경영의 전반적인 이론을 사례를 들어가며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어 그의 핵심 사상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드러커의 경영학 이론을 두고 제네럴 일렉트릭 전 CEO 잭 웰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경영자는 이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는 모든 경영학 서적 가운데 드러커의 책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그가 기업과 개인, 사회에 미친 영향력과 업적은 실로 막강하며 지대하다.


나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학 이론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너무 방대하기도 하지만 경영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이다. 그러나 그의 삶에는 관심이 많다. 특히 평생 동안 3년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는 그를 존경한다.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지식을 쌓고 혁신하는 드러커는 나를 채찍하고 독려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모델이다.그런데 피터 드러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을 읽으며 경영 이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을 기획한 중국 인민대학교 편집위원회가 부분에 쓴'이 책의 특징'이 사실이다. 그의 광대한 경영 이론 영역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경영 입문서가 확실하다. 드러커 사상의 정수를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이책을 통해 올바르게 사고하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기업경영과 조직운영은 물론 자기경영과 사회적 화합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