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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오쿠시 아유미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09년 12월
평점 :
이 책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은 3분 안에 간결하고 강력한 말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3분 안에 상대의 마음을 얻는 말하기가 과연 가능할지 의심스러웠으나 책장을 넘기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3분 만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을 소개하는 저자 오쿠시 아유미는 세계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다. 샤넬, 소니, 메이지 유업, 페라가모, 에스티로더 등 세계 초일류 기업에서 강연하고 교육하는 세계 최강의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다.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은 샤넬, 소니, 에스티로더, GAP 등 150개가 넘는 기업을 상대로 한 강연 내용에서 핵심만 발췌해 요약했다고 해서 나도 세계 초일류 기업의 구성원의 자세로 저자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말하기는 참 어려운 덕목 중 하나이다. 특히 말주변 없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기란 고역 중 고역이다. 긴장을 하게 되고, 목소리가 떨리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 책은 회의, 발표, 미팅, 면접, 협상 등 사람들 앞에 나서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해 내용을 반복해서 훈련하면 삶의 현장에서 말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용서다.
사람의 집중력은 3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3분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담아내야 한다. 3분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마법의 시간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3분 안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데 내가 보기엔 턱없이 짧은 시간 같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오쿠시 아유미가 제시하는 말하기 전략을 들으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말하기의 기본 구성은 오프닝 - 본론- 클로징이다. 시간 배분은 오프닝에 30~45초, 본론 2분, 클로징 15~30초 정도다. "오프닝에서 " 어? 그래?" 하는 임팩트를 주고, 본론에서 " 아, 역시!" 하고 납득시킨 뒤 "자, 그럼 한 번 해봐야겠다",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줘야지" 하고 행동으로 유도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있다면 완벽하다." (P52) 같은 내용이라도 오프닝과 클로징을 잘 다듬으면 한층 성공도가 높아진다고 하니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프닝에서는 임팩트를, 클로징에서는 액션을 준비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글에 밑줄을 그었다.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이 알려주는 말하기 핵심 전략은, '내 말을 듣는 상대가 해야 할 행동, 그래서 얻게 될 이익'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말하기 훈련이 부족한 사람은 자기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메시지에만 관심을 쏟는데 상대는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익이 보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보이면 상대는 마음을 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미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100가지 가운데 1위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 의외의 조사 결과는 말을 잘하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거듭된 훈련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말하기 기술은 성공에 필요한 덕목이며 글로벌 인재의 필수적인 요건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지침으로 삼아 짧고 강하게 말하는 훈련을 반복하고 반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