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이야기 -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4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워런 버핏 이야기]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며 20세기 100년 동안 가장 탁월한 투자가라는 평을 받은 워런 버핏의 인생 이야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책이다. 이 책은 명진출판의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네번째 책이다. 명진출판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크고 원대한 꿈을 품고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아갈 수 있는 토양으로 바꿔줘야 할 사명을 느끼고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시리즈를 통해 제2의 반기문이나 제2의 오바마와 같은 희망의 리더들이 보다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된 시리즈일 것이다. 부디 명진출판의 바람이 이루어져 서계 속에서 빛을 발하는 한국의 리더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워런 버핏 이야기]는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에 관한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 돈과 숫자에 낟다른 관심과 호기심을 보인 어린 시절에서부터 5년간 꼬박 모은 돈으로 처음 주식 투자를 한 열한 살 적 이야기와 까닭 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청소년시절, 가치 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난 경영대학원과 주식계의 ‘큰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올해 일흔아홉의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면이 있었다. 돈의 세계와 돈의 원리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중학교 때에는 서른다섯 살에 백만장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다. 버핏은 그 꿈을 2년이나 앞당겨 이루었고 2008년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워런 버핏이 사는 집은 얼마나 으리으리하고 웅장할까? 22억에 낙찰된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아마 최고급의 요리일 거야! 책을 읽기 전에는 이렇게 내멋대로 판단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만난 버핏은 그렇지 않다. 그는 나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버핏은 1958년에 장만한 집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 집안의 가구들도 모두 검소하며, 그가 즐겨 찾는 음식점은 소박한 스테이크집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코카콜라와 데어리 퀸의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버핏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의 방식이 큰 감동을 준다.

 

버핏은 2006년  엄청난 액수의 기부를 발표했을 때 이미 세상을 감동시킨 바 있다. 그러나 내가 받은 진짜 감동은 아내와 세 자녀를 통해 자선단체를 설립해 여러 곳에 돈을 기부했다는 데에 있다. 버핏은 자식들에게 돈 버는 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아버지가 평생 번 돈을 세상에 돌려주는 역할을 맡기고 거기에서 행복을 발견하도록 가르쳤다. 그 일이 남들보다 부자 아버지를 가진 사람으로서 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한 버핏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이다. 일흔아홉의 할아버지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는 버핏의 도전 정신과 실행력과 창의력, 검소한 생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어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은 아마 가슴을 꿈틀거릴지도, 버핏처럼 당장 뭔가를 실행할지도 모르겠다. [워런 버핏 이야기]는 크고 넓은 꿈을 꾸는 청소년, 그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견인차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