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어회화 이렇게 공부하자
김한성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만 되면 단기선교를 떠나는 것이 이제 교회마다 정기적인 행사가 되었다. 중, 고등부에서부터 대학, 청년부는 물론이거니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방학을 앞두고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바자회를 열어 비용을 준비하고, 미리미리 기도로 준비하고, 현지의 기후와 현지인에 대해 조사를 하며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단기선교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에 대한 준비는 정작 소홀한 모습을 쉽게 볼 수있다. 내가 맡았던 중,고등부 학생들 중에는 말이 안 통하면 손짓과 발짓으로 대신 하겠다던 학생들과 통역에 의존하겠다는 아이들이 태반이었고, 선교를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은 극소수였다. 지금은 그 교회를 떠나와서 잘 모르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아이들이 선교여행을 다녀온 뒤로 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했다면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다.

 

[선교 영어 회화 이렇게 공부하자]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2,3개월 머무는 단기선교여행 중 현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상황별 회화를20가지로 정리하였다. 단기선교여행을 떠나기 전에 짬짬이 이 책으로 공부를 한다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선교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영어는 일반 회화와 달리 신앙적인 단어나 표현을 따로 익혀야 하는데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선교 현장의 실제 상황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를 각 과에서 소개하고 있고, 같은 상황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와 표현들을 정리해놓아서 언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자신감을 높여주고 사역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도록 돕는 [선교 영어 회화 이렇게 공부하자]는 선교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선교 영어 회화 이렇게 공부하자]는 비자신청과 공항수속 등 현지에서 필요한 생활영어와 선교를 위한 전문 영어를 동시에 수록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제까지 공부했던 교재는 생활영어만 있어서 사실 선교여행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선교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성경적인 용어와 영어로 간증하는 법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어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며칠 있으면 곧 겨울방학이다. 교회에서는 방학을 앞두고 벌써부터 단기선교가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기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교회의 기관이나 부서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선교 현장 상황에 맞는 이만한 책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자신있게 추천한다. 선교에 필요한 영어회화를 미리 익혀서 나가는 일은 선교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수고를 덜어드리는 것이기도 하니 이 책으로 철저히 준비해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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