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 작은씨앗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링컨 대통령은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인격과 성품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이 말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인상보다는 입가와 눈가, 이마의 주름처럼 남에게 보여지는 외형적인  것에 신경을 더 쓴다. 보톡스를 맞고 주름을 제거하며 중년의 생리적 현상을 지워가며 얼굴에 책임을 다하려 한다. 탄력 잃은 피부와 깊게 패인 주름은 시술로 지울 수 있어도 내면의 모습은 성형수술로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마흔을 넘긴 나는 나에게 묻는다. 너는 지금의 네 얼굴에 책임을 지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인간의 성장은 20대에 정점에 달했다가 그 이후로는 쇠퇴한다. 외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지만 내적인 성숙은 끝이 없다. 내면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계속 성장하지만 그렇지  않는 자는 성장을 멈추게 된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은 중년의 나이에도 대단히 활력적이며 늘 성장하는 사람들의 실제적인 사례와 저자의 오랜 연구를 토대로 내면 성장의 비결을 소개하는 책이다. 성장하는 중년들의 비결과 태도는 지금 바로 내 삶에 적용 가능한 범위 내의 것들이다.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거리가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나도, 당신도, 우리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속사람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평생 동안 성장하며 살고 싶다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은 지금 나이에 상관 없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라고 말한다. 그것이 발휘될 때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게 되며 전인적 성숙을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성숙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며 멋지게 나이드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저자 역시 쉰 살에 대학원에 입학하여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다시 박사학위에 도전하여 배움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고 고백한다. 그 시기는 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고 즐거운 시기였다는데 나도 덩달아 흥분되었다.

 

도티 빌링턴은 우리의 마음과 태도, 습관, 건강, 배움, 소통, 관계를 차례로 조언하며 정신적 성숙을 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생의 목표를 찾고,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고, 열정을 발견하여 최고의 모습을 찾고, 너그러운 마음과 매력을 발산하는 것, 웃을을 잃지 않는 것, 건강을 지키는 것,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 부부의 사랑과 우정을 지속시키는 것 등이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실천해야 할 지침이다.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이 때 나이듦의 서글픔을 흥분과 아름다움으로 대체해 주는 이 책을 읽으며  성장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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