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라

내 몸 희망보고서 -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치료제다
아보 도오루.히로 사치야 지음, 이윤정 옮김 / 부광 / 2009년 4월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해 먹거나,

깊은 병에 걸리면 수술이나 입원치료를 받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긴다.

하지만 [내 몸 희망보고서]는 현대 의학이 모든 치료를 약이나, 수술, 혹은 항암치료 등의 극단적인 방법만 행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는 병의 증상을 잠시 멈추게는 하지만 환자의 수명연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면 암세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선된 생활 환경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은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감소하게 한다는 것이다.

 

[내 몸 희망보고서]가 제시하는 건강법은 혁명적이며 어찌보면 용기와 모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국제적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와 종교 사상가 히로 사치아가 공저한 이 책은 새로운 건강법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내 몸 히망보고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를 질병의 원인으로 규명하고 있다.

아보 박사는 현대 의학이 의료의 모순으로부터 눈을 떠야 할 때라고 말하며,

지금 유행하고 있는 병은 모두 생활 방식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약을 적당히 먹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병이 접근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책의 부제처럼 면역이 최고의 의사이고 치료제라는 것이다.

 

나는 워낙 건강체질인데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운동을 따로 한 적이 없다.

몸을 아끼느라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데 너무 편한 생활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텃밭에 모종을 심으며 운동도 할겸 어머니께 전화를 넣었다.

어머니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요즘에는 약을 두배로 늘렸다고 한다.

조그만 일도 크게 걱정하는 평소 어머니를 알기에 나는 책에서 읽은 내용을 조목조목 말씀드렸다.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긴장하게 되어 맥박, 혈압, 혈당치가 올라가서 병이 생기게 된다고,

약은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것 뿐이며, 약은 절대 만능이 아니라고,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가지라고, 많이 웃고 즐겁게 생활하시라고 당부드렸다.

그리고 다음 주에 오셔서 함께 텃밭에 푸성귀를 심자고 말씀드렸더니 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신다.


[내 몸 희망보고서]는 히로 사치야 박사가 먼저 이야기하고 아보 도오루 박사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받아서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병도 함께 변하고 의료술도 경이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책은 현대의학은 병의 증상을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병을 고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책은 암을 비롯한 병의 공포에서 벗어나라고,
수술,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지 말라고 만약  받고 있다면 당장 그만둘 것을 종용하고,
부교감신경을 우위 상태로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라고 말한다.

 

우리 주위에는 조금만 아파도 약과 병원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방 하나에 가득 약을 넣어가지고 여행 떠나는 연예인도 있고,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바로 약을 먹는 사람도 있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으면서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는 사람도 보았다.

그렇게 약을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을 건강하고 밝게 만드는 것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적당히 운동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건강의 첩경이라고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들었던 약간의 의구심은 책을 덮으며 믿음으로 변했다.

책이 제시하는 혁명적인 건강법을 실천하게 되면 가정과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는 신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