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바꾸는 5분 혁명
가미오오카 도메 지음, 은미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술세계는 끝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이전보다 더 나은 음악을 추구하고 더 발전된 작품을 추구하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가는 것이 예술세계일 것이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해보았다.

삶에 있어서 똑부러진 정답이 없기는, 또렷한 피니쉬라인이 없기는 예술의 세계와 비슷하다.

생김새도 다르고 취향도 성향도 제각각인 수십억의 인구에게

이 사람이 정답이고 이 선까지 이르러야야 인생이 완성된 것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사람은 그 생김새 만큼 추구하는 게 모두 다르고, 성격 만큼 인생을 재는 척도도 매우 다양하고,

사는 방식이나 인생의 목적도 모두 제각각이다.

우리는 단지 더 나은 삶을 위해, 좀 더 성숙한 삶을 위해 노력할 뿐이다.

인생의 완성으로 가는 길목에서 변화의 흔적을 남긴 채 떠나는 게 인생아닐까?

 

 

[여자를 바꾸는 5분 혁명]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주는 책이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바뀌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5분, 5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5분은 많은 사람들이 이걸 할까, 저걸 할까, 무얼 할까 고민하며 흘려버리는 시간이다.

그 5분을 망설이고 주저하며 그냥 흘려 보내지 말고 일어나 실행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주변의 아주 작은 것부터 시도하기를 촉구한다.

일테면 현관의 너절한 신발 정리라든가, 냉장고 안을 치우는 일, 버려야 할 신문과 잡지를 묶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라는 것이 저자의 요구이다.

저자는 60가지 좋은 습관을 4컷 카툰으로 요점을 설명한 다음 

부드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행으로 이끌어준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특별한 스토리 라인이 없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간단 명료하면서도 명쾌하게 고민을 풀어주고 있는 이 책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저자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비유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라고 독자를 유도한다.

작은 시도, 가벼운 장애물의 성취를 맛본 후 좀 더 큰 시도 큰 변화를 맛보라는 것이다.

우선 어제 미뤘던 일부터 찾아서, 그것도 5분 정도면 될 일로 찾아서 해보라고 한다.

저자의 경우 그렇게 찾아서 하나씩 도전했는데 벌써 무려 100가지를 넘겼다고 한다.

저자의 지적대로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일은 별로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미루는 습관이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일단 해 보자'라고 결심 한 후 바로 몸을 움직여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일을 달성한 후의 뿌듯함은 다음 일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뿌듯함이 모여서 작은 용기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자신과 만나게 되고,

이는 5분의 자투리 시간으로 출발한 결과물 치고는 상당한 성과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니 작심삼일 일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작심삼일을 다짐하라고 한다.

 

 

나는 나를 바꾸는 5분 혁명을 차례대로 실행하기로 내 자신과 약속을 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실천하면 두 달이면 마칠 수 있다.

두 달 후에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서 하기로, 가끔 빠뜨리더라도 이어서 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의 취약점인 끈기를 키우기 위해서, 새로운 나와 만나기 위해서

나는 5분의 혁명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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