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대면
조셉 그레니 외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갈등과 문제 앞에서 이성적으로 대처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이 앞서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쉬운 길을 택한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제어하는 기술이 부족한 탓이다.

이 책은 감정을 자제하며 감정의 충돌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갈등관계를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가까운 사이이거나, 업무나 일로 연관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약속을 어긴 부하직원,  실망스런 행동을 한 상사 혹은 배우자나 자녀의 면전에서 효과적으로 지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면전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해결점을 찾아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설득력 있다.

20년 동안 2만 5천명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정리한 갈등해결의 핵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명과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학교,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서로가 상처를 받지 많고 결정적 순간의 대면을 통해 해결하는 실증적인 방법을 전하기 때문이다.

 

 

경우 없는 사람, 비상식적인 사람, 지나치고 무례한 사람, 이런 사람들과 문제에 부딪혔을 때

과연 그들의 부당함이나 잘못을 면전에서 조근조근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냥 얼버무리며 피하거나 속으로 삭히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같이 화를 내거나 한다.

우리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지 못하고 넘겨 버렸을 때나 불같이 화를 냈을 때 그 심각성을 모르지 않는다.

심각성은 알지만 그것을 지적하는 방법에 있어서 서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갈등위에 갈등을 얹는 구조로 꼬이고 뒤틀리게 되는 것이다.

 

 

화 내지 않고 지적하는 방법,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안에는 소통이란 열쇠가 있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못 간다.

결정적 순간에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평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감정을 제어한 이성적인 목소리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는 자세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라.

화내지 않으며 지적하고 부드럽게 말하면 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문제를 쌓아두어 덩치를 키우지 말고 그때 그때 대면하여 해결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