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으로 본 대한민국의 Vocabulary 1 외대보카 시리즈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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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그래도 영어 어휘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최신 트렌드를 통해 배우면 더 와닿을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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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사람들
캐서린 벨턴 지음, 박중서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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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진행중인 전쟁. 푸틴의 사람들을 통해 현대 러시아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 같아 책 읽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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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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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왜 필요할까요?


​종종 써온 일기와 서평쓰기 이외는 필요 없는 글쓰기라 생각했는데요. 어느덧 스토리텔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됨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글쓰기 능력을 요구합니다.


​학생 때는 서술형 시험을 보고 수행평가로 조별 연구 보고서나 독후감을 제출해요. 대학교에선 보고서를, 대학원에선 논문을, 졸업 후엔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죠. 그런데 여기서 끝일까요?


​취업 후에도 퇴직 후에도 사업 지원 계획서, 보고서 작성, 이메일 쓰기, 카톡 등 글쓰기 연속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그것도 수익화까지 얻을 수 있는 글 쓰는 방법은?


​​

📚___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데요. 한 방법으로 뇌가 인지하기 전에 일단 쓰기입니다.


​이 방법은 독일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이 증명한 '작동흥분이론' 방법으로, 뇌는 시동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와 같다고 해요. 그러니 일단 시작하면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하여 관심과 재미가 없던 일에도 몰두하고 지속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 써야겠죠? 뭘 써야 할지 모르겠으면 자신의 이름이라도 씁니다!!^^


​그렇게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 글쓰기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7가지, 짧고도 사소한 글쓰기 스킬 9가지,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계속 문장을 보고 머릿속에서 고쳐야 머리의 뇌 구조가 바뀝니다. p.132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비법은 서평과 블로그 쓰기, 퇴고 방법, 챗 GPT로 소설 쓰기였는데요. 실질적으로 제가 하고 있는 블로그 서평이었기에 어떤 부분을 수정해 나가야 할지 눈에 보여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챗 GPT로 질문하고 얻은 답변으로 다듬어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줘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30-3-30 법칙이었는데요.


​30-3-30 법칙은 제목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법칙으로, 30초 동안 제목과 부제를 보고 독자는 읽을지 결정하고, 읽기로 결정했다면 3분간 글 앞부분을 읽고, 마음에 들면 나머지 글을 30분 동안 읽는다는 법칙이에요.


​평소 제목과 글 앞부분 쓰는 걸 어려워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자세한 예시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인간이 손으로 창조한 것 중에 제일 멋진 일은 글쓰기다.  p.37 작가이자 고전평론가 고미숙


글을 매일 쓰면서도 글쓰기 관련 책은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이 두 번째인데요. 문장은 짧게, 문단은 작게, '매우, 많이, 너무' 등 부사 사용 자제, 접속사 빼기 등 평소 잘못된 글쓰기 습관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체크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어떤 글을 쓰면 좋은지, 나아가 글쓰기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비법이 궁금하신 분께 도움 될 책입니다. :D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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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유전자 -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
에드윈 게일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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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힘센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요. 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는 종이다." p.16


환경에 따라 무한히 변하는 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 관련 도서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


조선왕조(1392~1910) 때 환관 평균 수명이 70세?! 지금이 21년 기준 평균 수명이 83.6세인데요?! Σ(º ロ º๑)


​1900년에만 해도 영국 인구의 63퍼센트가 60세 이전에 죽었고 출생 시 기대 수명은 남성 45세, 여성 48세였어요. 그런데 조선왕조 환관 81명의 기록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수명이 70세였고 비교 집단은 51~56세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무려 환관 세명은 100세를 넘겼다고!!


​여기에 더 흥미로웠던 사실은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도 알고 있었다는 거세의 효과 '고자는 대머리가 되는 법이 없고, 모든 동물은 어릴 적에 거세하면 그러지 않은 동물보다 더 크고 잘생겨진다'였습니다.(오호~)


​도대체 여기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___

이 외에도 더 오래 살고 싶다면 유전자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환경을 바꿔야 하는지, 과거의 자신과 어찌도 이렇게 다르면서도 같을 수 있는지, 키가 작되 나머지 모든 면에서 정상인 아동도 성장 호르몬을 주입받아야 하는지 등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한 답을 의사이자 당뇨병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를 통해 만날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 더해진 사진과 함께 자연 선택에서 벗어나 풍요를 맞이한 인류가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1만 년 역사 속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교하며 그려지던 과정들이 무엇보다 흥미롭습니다.


​그중 긴 뼈의 급성장은 청소년기에 일어나지만 최종 키는 유아기 초기의 발달에서 미리 결정된다는 것과 가난을 박멸하지 않고서는 감염병을 박멸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풍요와 빈곤에 따른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___

에드윈 게일 작가는 말해요. 우리 조상들의 유전자는 우리와 같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이 우리와 같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유전자가 성장과 발달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탈바꿈시킨 세상에 적응시켰기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유전자 분석은 우리가 다인자 질병에 걸릴 기준 확률은 알려줄 수 있지만 이 확률이 어느 정도로 실현될 것인가는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고요.


과거부터 꾸준히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달라질 우리,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의 유전자의 비밀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생각해 봅니다. 


​평소 과학 관련 도서와 친하지 않은 저로서는 『창조적 유전자』가 흥미로웠으나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확실한 건 다 읽고 나면 지식이 플러스되는 유익한 책이라는 것!! 


​그러니 우리 함께 지식 업해보지 않으시겠어요?! :D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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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사람 - 어느 소설가의 택배일지
정혁용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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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고 있나요?

살아가고 있나요? p.13



『침입자들』 정혁용 작가의 일상의 순간들을 들여보다 어느 순간 나의 일상의 순간들도 들여다보게 되는 에세이 책 『문밖의 사람』.


​첫 소제목부터 나는 살아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살아가고 있는 건지 나를 대입하게 만들며 훅 잡아끌더니 중간중간 찰진 표현으로 피식피식 웃게도 만든다. 그러다 갑자기 훅 파고드는 글로 저격한다.(탕! 탕! 탕!)


​가벼운 마음으로 지하철에서 펼쳤다가 이게 무슨 일인가.. 먼 산보기를 시전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했으나 쉽지 않다. 아마 집에서 혼자 읽었다며 필시 울었을듯하다.


​그러다 또 빵빵 터트려 웃게 만드니, 이렇게 난 지하철 안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가 싶다.🤣


​​

📚___

정혁용 작가의 첫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 에세이 책이 될지도 모를 『문밖의 사람』은 부제목 '어느 소설가의 택배일지'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 낮에는 택배 노동자의 삶을, 밤엔 작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일상이 담겨 있다.


​저자는 예전 여러 일을 하다 수억의 빚을 지게 되고 마지막으로 택한 직업이 택배라고 한다.


​매일 강도 높은 육체노동으로 집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빴던 그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기분으로 버틴다. 그러다 자신이 남들처럼 돈과 명예를 좇느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왔음을, 자신에게 쌓여가던 화가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깨닫는다.


​그렇게 그는 택배 일을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우린 이렇게 작가의 책을 만나고!!^^


✍___

​오랜만에 재미있는 에세이 책을 만났다. 거기에 마음을 파고들기까지 한다. 이런 마음은 나를 모임 갈 때 읽은 이 책을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재미있다고 열변을 토하게 만들었다. ( ◡‿◡ )


특히 『문밖의 사람들』에서 오가는 대화 속 티키타카에서 날려주는 웃음 포인트가 장난 아니다!! 작가님의 속마음과 아내분의 통역 정말 최고였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거기에 출판사 팀장님의 대처 기술마저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들이라니 ㅋㅋㅋ


​'하늘에서 진상들이 비처럼 내려', '인생을 날로 먹고 싶어요' 등 소제목마저 재미있는 정혁용 작가 에세이 책 『문밖의 사람』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한다. (작가님 마인드에 제대로 취향 저격당함!!)




ps. 택배 일 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조금 더 근무 환경이 나아지길, 그리고 비처럼 내리는 진상들이 사라지길 바란다. ㅠㅠ



■ 당신이나 나나 참, 먹고 산다고 고생이 많다. p.29


​■ 칸트든 뭐든 내게 안 맞으면 버리면 된다. 소주잔에 맞는 내 방식을 찾은 거다. p.36


■ "그런데 작가님, 주인공이 칼을 잘 쓰던데 혹시 특수부대 출신이신가요?"

"방위 나왔습니다. 칼은 택배 뜯을 때나 쓰고요." p.95


​■ 하나둘 나름대로 삶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시선이 바뀐 거다. 그렇게 시선이 바뀌니, '아 천국의 문은 지옥 뒤에 있는 거구나.' 싶었다. p.115


​■ 올해 저는 마흔일곱, 다시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기에는 너무 많이 남은 나이입니다. p.203


​■ 젊다는 게 그렇다.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쉽게 친구를 사귀고, 사랑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서 쉽게 사랑에 빠지고, 삶이 얼마나 깊은지 몰라서 쉽게 뛰어든다. 하지만 그 무지함이 젊음의 힘이고 그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 p.216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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