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유전자 -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
에드윈 게일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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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힘센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요. 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는 종이다." p.16


환경에 따라 무한히 변하는 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 관련 도서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


조선왕조(1392~1910) 때 환관 평균 수명이 70세?! 지금이 21년 기준 평균 수명이 83.6세인데요?! Σ(º ロ º๑)


​1900년에만 해도 영국 인구의 63퍼센트가 60세 이전에 죽었고 출생 시 기대 수명은 남성 45세, 여성 48세였어요. 그런데 조선왕조 환관 81명의 기록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수명이 70세였고 비교 집단은 51~56세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무려 환관 세명은 100세를 넘겼다고!!


​여기에 더 흥미로웠던 사실은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도 알고 있었다는 거세의 효과 '고자는 대머리가 되는 법이 없고, 모든 동물은 어릴 적에 거세하면 그러지 않은 동물보다 더 크고 잘생겨진다'였습니다.(오호~)


​도대체 여기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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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더 오래 살고 싶다면 유전자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환경을 바꿔야 하는지, 과거의 자신과 어찌도 이렇게 다르면서도 같을 수 있는지, 키가 작되 나머지 모든 면에서 정상인 아동도 성장 호르몬을 주입받아야 하는지 등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한 답을 의사이자 당뇨병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윈 게일의 『창조적 유전자』를 통해 만날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 더해진 사진과 함께 자연 선택에서 벗어나 풍요를 맞이한 인류가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1만 년 역사 속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교하며 그려지던 과정들이 무엇보다 흥미롭습니다.


​그중 긴 뼈의 급성장은 청소년기에 일어나지만 최종 키는 유아기 초기의 발달에서 미리 결정된다는 것과 가난을 박멸하지 않고서는 감염병을 박멸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풍요와 빈곤에 따른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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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게일 작가는 말해요. 우리 조상들의 유전자는 우리와 같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이 우리와 같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유전자가 성장과 발달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탈바꿈시킨 세상에 적응시켰기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유전자 분석은 우리가 다인자 질병에 걸릴 기준 확률은 알려줄 수 있지만 이 확률이 어느 정도로 실현될 것인가는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고요.


과거부터 꾸준히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달라질 우리, 풍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의 유전자의 비밀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생각해 봅니다. 


​평소 과학 관련 도서와 친하지 않은 저로서는 『창조적 유전자』가 흥미로웠으나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확실한 건 다 읽고 나면 지식이 플러스되는 유익한 책이라는 것!! 


​그러니 우리 함께 지식 업해보지 않으시겠어요?! :D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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