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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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모수오족, 열세 살이 넘으면 야사혼을 치를 수 있는데 마음이 변하면 밤에 문을 닫거나 남자의 짐을 넣은 가방을 문 앞에 걸어둔다고 한다. 챙겨서 꺼지라는 뜻! ㅋㅋ

부인과 남편의 개념이 없고 아버지라는 호칭이 없는 이곳엔 경쟁, 질투, 분노, 탐욕의 가념이 존재하지도 않고 이를 나타내는 말도 없다니 완전 딴 세상 같게 느껴진다. 그리고 왜 이렇게 부럽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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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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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다 같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을까?
p.77

바다를 보러 가던 길에 린과 링고가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 아리와 노아. 링고가 드디어 린과 핀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 어떻게 양아들이라지만 아들과 엄마와 바람이 날 수 있냐고 다들 믿지 못한다.

침울한 얼굴을 한 노아를 보며 얼룩말과 구름새의 힘을 빌리는 모나와 루나이다. 얼룩말 몸속이 실제 숲을 품고 있다니!! 정말 이 상상력에 감탄한다!

얼룩말 몸 끝에 이르면 얼룩말이 실제로 그곳까지 데려다주었고 얼룩말 몸 밖으로 나오자 이번엔 구름새가 기다리고 있었다. 구름새 속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바닷가에 순식간에 도착한 그들. 나도 함께 신기한 경험을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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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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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형 갑각류나 단세포 생물은 살기 좋은 환경에서는 종자를 빠르게 퍼트릴 수 있는 무성생식을 하지만 개체 수가 늘어나 환경이 척박해지면 갑자기 유성생식으로 바꿔 번식을 어렵게 만든단다.

이처럼 번식을 촉진하기 위해서가 아닌 제한하려고 탄생했음을 보여주는 성. 그래서 우리가 짝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짚신도 짝이 있는데 왜 난 짝이 없나' 한숨 쉬고 있을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소식이려나?!^^

원래 연애는 남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그래서인지 제우스의 분노로 자신의 반쪽을 잃은 이야기부터 성의 탄생 이야기까지 시작부터 흥미롭다. 그리고 책 차례에 적힌 제목들이 기발하다. ㅋㅋㅋㅋ

하나 예를 들면 1장 원시 사회 : 막 했겠지 하는 오해

아 그 오해가 뭔지 알 거 같아서 헌웃터진다 정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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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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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부터 쪼렙신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지대넓얕,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순식간에 읽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을 어떻게 이렇게 눈에 보이듯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정말 설명을 잘 풀어놓아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이야기로 풀어놓은 정의는 또다시 정리해두어 다시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브레이크 타임에 있던 미로 탈출, 다른 그림 찾기 등을 통해 재미까지 더했다. 정말 다음 권이 더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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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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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꿈을 훔친다고 해서 네 꿈이 되지는 않아.
잃어버린 빛을 다시 찾을 수 없다고. p.53




잃어버린 빛을 찾아 스몰의 꿈을 훔친 꿈도둑. 그 꿈은 다름 아닌 스몰과 초록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의 마음을 훔친 것과 같았다.

우연히 초록 사람을 구해주었던 스몰은 다시 만난 초록 사람에게 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선 만남을 이어간다. 홀로 쭈구려 앉아 바닥에 외톨이 스몰, 겁쟁이 스몰이라고 낙서하며 어두운 표정을 하던 스몰이 초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밝아지던 그 모습이란! 보는 나조차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런데 형이라는 빅은 그런 스몰의 마음은 뒷전이다. 그 꿈을 돌려주지 못하게 막을 뿐만 아니라 찾고 나서도 스몰에게 자신의 허락 없이는 돌려주지 말라고 한다. 한 달 뒤에 있을 공연을 위해 별신을 가지고 노아를 위협하더니 이제는 동생까지!!!!




빅과 스몰의 관계 또한 바뀌어가겠지?!  그리고 꿈도둑이 잃어버린 빛은 무엇이고 루나와 아는 듯한 꿈도둑의 사연도 궁금해진다. 왜 그의 모습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허우적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일까?

나 또한 그땐 그랬지라며 나의 어릴 적도 생각나게 하던 이야기.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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