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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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형 갑각류나 단세포 생물은 살기 좋은 환경에서는 종자를 빠르게 퍼트릴 수 있는 무성생식을 하지만 개체 수가 늘어나 환경이 척박해지면 갑자기 유성생식으로 바꿔 번식을 어렵게 만든단다.

이처럼 번식을 촉진하기 위해서가 아닌 제한하려고 탄생했음을 보여주는 성. 그래서 우리가 짝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짚신도 짝이 있는데 왜 난 짝이 없나' 한숨 쉬고 있을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소식이려나?!^^

원래 연애는 남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그래서인지 제우스의 분노로 자신의 반쪽을 잃은 이야기부터 성의 탄생 이야기까지 시작부터 흥미롭다. 그리고 책 차례에 적힌 제목들이 기발하다. ㅋㅋㅋㅋ

하나 예를 들면 1장 원시 사회 : 막 했겠지 하는 오해

아 그 오해가 뭔지 알 거 같아서 헌웃터진다 정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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