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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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어느 정도 낙원을 기대하시는군요. 낙원은-얻기 힘든 것이에요, 공작.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얻기 힘들답니다. p.39

왜 내가 온몸으로 거부당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 왜 내가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픔이 그리고 슬픔이 느껴지는 것일까?!

자유주의자에 대해 그리고 여섯 명이 몰살당한 젊은 사내의 범죄에 대해 공작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던 예브게니 파블로치는 공작의 답변에 놀라며 '어떻게 바보인 네가 그런 답변을?!'이란 반응을 내보이더니 결국은 조소의 빛이 말끔히 사라진다. 어쩌면 정말 놀리고 싶었던 것인가?! 리자베타의 말처럼 자신보다 멍청해서 자신처럼 판단할 수 없다고 본 것이지 않은가?! 아니라고 대답하는 예브게니 파블로치이지만 나 또한 그의 대답을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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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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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개념, 동식물 등 다양한 분야로 다루어지던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큭큭거리며 웃기도 하고 신기해하며 읽은 책이다. 하나하나의 주제가 짧게 이루어져 있어 벽돌책임에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기면서 읽은 책이기도 하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 만나보던 이야기였던 상절지백, 다음 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기록될지도 기대된다. 옆에 두고두고 그때마다 어디를 펼쳐도 좋을 책, 정말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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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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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평균 4만 가지 생각을 한다 90퍼센트는 전날과 똑같은 생각에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유일하게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고 재건될 수 있는 시간이 잠자는 동안이라니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딱인 듯!

그리고 타이태닉호의 침몰을 바닷가재의 관점으로 풀어 아주 좋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건으로 기록한 부분에서는 정말 관점을 달리하면 다르게 보이는 문제들에 이마를 치게 된다

밀림에 불이 났음에도 그 자그마한 부리로 물을 한 방울씩 길어다 불 위에 뿌리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벌새 전설. 혼자서는 대단한 걸 할 수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벌새가 정말 멋지다. 나였으면 그 불길을 피해 도망가기 바빴을 듯.

그런데 제2장 땅울림 편에 수플레 치즈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이 왜 있는 걸까?! 어떻게 보면 연관은 있긴 한데 저자님 참으로 엉뚱하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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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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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크리시포스는 무화과를 꺼내 우적우적 씹어먹는 당나귀를 보고 포복절도하다가 웃음이 멈추지 않아 질식해 죽었고 브라우나우의 시장 한스 슈타이닝거는 길이가 1.4미터에 이르는 자신의 수염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 죽었으며 '마농 레스코'의 작가 아베 프레보는 십자가 예수랑 밑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발견되어 부검의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슴을 절개하는 순간 눈을 번쩍 뜨더니 비명을 지르며 죽었다고 한다.

정말 이렇게도 죽을 수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엉뚱한 죽음들이다.

그리고 영혼의 존재를 물질적으로 입증하려고 한 최초의 의자의 실험 결과 21그램의 차이 발견이라든지 유령의 증언으로 살인자의 유죄를 입증한 유일한 사례, 그리고 장기가 몸속에 있는 상태에서 방부 처리 없이 미라화가 일어난 일 등 1장에서 만난 신기하기도 엉뚱하기도 한 수많은 죽음들. 정말 알면 알수록 이 세상이 넓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더 다양한 죽음들이 있을까 싶다.

그런데 정말 영혼은 있는 것일까?! 말로 설명 안되는 현상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영혼도 사후 세계도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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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3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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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통제를 받는다는 건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더 위험한 듯하다. 그래서 모든 인물들이 다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어느덧 무엇인가 깨달은 듯한 행동을 하는 인물들은 혹시 제2파운데이션?! 혹은 스파이인가?! 아니면 조정을 당하고 있는 중인가?!라는 동공 지진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어느덧 7권 중에서 3권까지 읽었다. 중반부에 들어가는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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