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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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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크리시포스는 무화과를 꺼내 우적우적 씹어먹는 당나귀를 보고 포복절도하다가 웃음이 멈추지 않아 질식해 죽었고 브라우나우의 시장 한스 슈타이닝거는 길이가 1.4미터에 이르는 자신의 수염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 죽었으며 '마농 레스코'의 작가 아베 프레보는 십자가 예수랑 밑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발견되어 부검의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슴을 절개하는 순간 눈을 번쩍 뜨더니 비명을 지르며 죽었다고 한다.

정말 이렇게도 죽을 수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엉뚱한 죽음들이다.

그리고 영혼의 존재를 물질적으로 입증하려고 한 최초의 의자의 실험 결과 21그램의 차이 발견이라든지 유령의 증언으로 살인자의 유죄를 입증한 유일한 사례, 그리고 장기가 몸속에 있는 상태에서 방부 처리 없이 미라화가 일어난 일 등 1장에서 만난 신기하기도 엉뚱하기도 한 수많은 죽음들. 정말 알면 알수록 이 세상이 넓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더 다양한 죽음들이 있을까 싶다.

그런데 정말 영혼은 있는 것일까?! 말로 설명 안되는 현상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영혼도 사후 세계도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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