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언제까지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책을 읽을 만한 환경 만들기에는 인색한 우리 사회의 모순을 탓하고 있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급기야 한국서평학회를 창립하고 보니 더욱 다급한 일이 되고 말았다. 서평이란 무엇인가? 서평이 왜 중요한가? 독서와 서평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서평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리고 서평은 학문이 될 수 있는가? 등등의 문제를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서평의 실제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나아가 이 책은 궁극적으로 책 읽기를 좋아하고 책 읽은 느낌을 정리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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