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훌륭한 책들이 읽기 쉽다. 잘 구성되어 있지 못할수록 읽기가지겹다. 책을 잘 읽으려면, 즉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책의 설계도를 찾아야 한다. 저자가 명확하게 설계도를 보며 지은 책이라면 훨씬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어쨌든 단순히 부분부분을 모아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일된 개체를 이루고 있다면 분명히 설계도가있을 것이다. 그 설계도를 찾아라! - P86

저자의 사고나 주요 개념을 표현하는 소수의 단어들을 그 저자가 사용하는 특정 어휘라고 할 수 있다. 그 단어들을 사용해서 분석을 하거나 논점을 전개해 가면서 매우 특별하게 사용한다. 다른 용어들은 그 분야에서 여태까지 써 온 방식대로 사용하지만 말이다. 어떤 경우든 ‘저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 단어는 의미가 불분명한 단어들과 마찬가지로 독자가 중요한 단어로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 P113

지금까지 말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가 단어를 바꿔 사용할 때마다 그 의미가 달라진다거나,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고 늘 같은 뜻이라고생각하면 잘못이다. 저자가 사용하는 어휘와 의미를 구분해서 정리할 때 이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하나의 의미를 여러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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