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 줄이 넘어가는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 보자[지금부터 소리내어 읽어보라. 긴 문장을 읽어나가는 와중에 단어들이 전체로 통합되어단일한 개념구조를 전달하는 지점에 다다르기도 전에 숨이 차다면[여기서 숨을 쉰다], 지금 이 문장과 마찬가지로 독자가 보기에 난잡하고 거슬리는 문장이라는 뜻이다. 또한 문장이, 연이어 끼어드는 구나 절 때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일반적으로 글을 읽을 때, 독자들은, 이 문장처럼, 절뚝거리며 휘청휘청 하나하나 겨우 넘어간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 P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