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 - 소쉬르부터 버틀러까지
올리버 지몬스 지음, 임홍배 옮김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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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경과하는 동안 문학이론은 해석학이나 구조주의의 작품 내재적 해석에서 출발하여 점차 문학텍스트 바깥에 있는 새로운 대상들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것을 다시 기호 삼각형으로 도식화해보면, 해석학과 구조주의는 삼각형의 왼쪽 축에 해당하는 기호와 의미의 관계를 이론의 중심축으로 설정한 반면에 20세기 후반의 이론들은 오른쪽 축의 지시대상에 주목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세계를 해명하려는 욕구가 점점 강해졌으며, 그만큼 현실세계의매력이 증대했다. 그리고 후자의 이론들은 해석학과 구조주의에서멀어질수록 각각의 지시대상 영역에 그만큼 더 가까이 다가가는양상을 보였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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