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볼때마다 너무나 성숙해져 알아보기 조차 힘든 울 사랑스런 아가씨와의 담소중에서...
(스므하나 먹은 남녀 넷이 와서 각방에 커플로 자러가더라고 충격 받았다넌 팬션 아줌마의 이야기)


남녀 넷을 두방으로 나누는 경우의 수는?
녀1,녀2,남1,남2,방1,방2 라고 하고   녀1,2, 남1,2, 방1,2 는 각기 완전히 동등하다면


경우 1)

방1 : 여1,여2
방2 : 남1,남2

남자 둘이서 방 달라고 하면 여관집 아줌마 무척 싫어하는 눈치이다.
대놓고 방 없다는 집도 있다. (결국 방 2개 얻거나 젤루 비싼 방 쓰는 걸로 타결된다) 
그래서 무인모텔은 출장 온 남자들에게 절대 환영받는 곳이다.

동석한 절대미뇨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 둘이서 방 달라고 하면 동반 자살할까 봐 매우 매우 경계한단다.

그리고 동성커플은 이 나라에서 아직은 생소하다는...

결국 이 케이스는 사회 통념상, 최소한 숙박계 통념상 부적절한 경우가 되겠다.


경우 2)
 
방1 : 남1,여1,여2
방2 : 남2

그렇다. (일부)남자들의 절대 로망인 쓰리썸 되겠다.
그러나 자신을 잘 모를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이다. 나들어 좀더 현명해지면 행복한 것 보다는 편한 것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해 보면 (해 봐서) 알겠지만 1:1 도 벅차다.
나 들어보면 (나 드니) 다안다. 언제부터인가 여자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로망은 로망이다. 바랠걸 바래자
 

경우 3)
 
방1 : 여1,남1,남2
방2 : 여2

인간의 생겨먹은 그대로의 생리학적 면에서 본다면 가장 적절한 조합이 아닐까 한다.
해서,  안 그럴것 같지만 많은 레퍼런스가 나와 있으며, 경우2) 와 대비하여 충실한 안정감이 돋보인다.
꼰미넘과 함께라면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경우 4)

방1 : 여1,남1
방2 : 여2,남2

별 코멘트거리가 없다는...
사회 통념상, 숙박계 통념상 적절한 경우가 되겠다.


경우 5)

방1 : 여1,여2,남1,남2
방2 : X

가장 강력하고 짜릿한 조합이(었)다.
여기선 모든게 다 가능해지는데 결국 경우 1,2,3,4) 모두다  경우 5)의 부분집합에 불과하다.
(더 해서 페티 페이지의 옛날 노래 제목처럼도 할 수 있다)
 

이상 5개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경우4)가 충격적이었다는 펜션 아줌마에겐 도대체 어느 경우가 안 충격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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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남자 2009-09-2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1 : 여1,남2
방2 : 여2,남1

이 조합은 스와핑일까요? 펜션 아줌마만 눈치 채지 못하는... ^^;

LAYLA 2009-09-22 04:05   좋아요 0 | URL
헉!

마늘빵 2009-09-2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놓친 경우의 수 하나를 사실무근님이...

무해한모리군 2009-09-2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먹으며 여관질(?) 좀 해본 저의 경험으로는
울나라 숙박업소에서는 1쌍이상의 남녀가 한 방에 들어가는 걸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90% 이상,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는 2,3,5 싹 다 불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거죠~
아 슬프다 --;;

거기다 네.. 여자 둘이나 혼자 들어가면 30분에 한번씩 뜬금없는 아주머니의 방문을 받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Arch 2009-09-2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휘모리님 의견과 좀 다른데요.(뭘 다르기나^^) 혼숙은 확실히 허용이 안 되지만, 여자끼리 가는건 경험상으로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것 같던데.
전 전에 여자애랑 한번 모텔에 가본적이 있는데 남자랑 갈때하고 별로 다르지 않던데요. 그쪽이 신촌 근방이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신림쪽에서 동생이랑 갔을 때는 아주머니께서 '나중에 남자 부르지 말라'고 자신이랑 약조하자고 막 강요했거든요.

그런데 이 추천은 무슨 의미일까~^^

무해한모리군 2009-09-21 13:18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여자끼리 가본건 시내(?)가 아니였어요..

Arch 2009-09-21 14:30   좋아요 0 | URL
시내가 아니라니까 괜히 참. 에이, 말 안 할래^^

마늘빵 2009-09-2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경험들이... -_-a

경우 4밖에는 경험을 안해봐서 다른 건 그닥... ^^
 

물론 내가 유별스럽다는 건 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평균적 인간들(웃기는 소리지만) 처럼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 않는가.
또 그렇다고 해서 평균적 인간들에게 내 방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반육식주의자 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깃국물에 행복해지는 나의 데드이터들은 여전히 어여쁘고 사랑스럽다.
이게 무슨 앞뒤 않맞는 횡설수설이냐 해도 그것도 좋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니까.
나와 너가 같아야 할 이유는 도무지 없을 것이며, 혹 같다면, 혹 많은 인간들이 똑 같다면, 이 무슨 황당한 우주적 자원 낭비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채식주의자인가?
혼란스럽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내게는  육식이나 채식이나 오십보 백보다.
누구는 벌초한 잔디들판에서 상긋한 풀향기,내음을 맡는다지만 내게는 풀들의 피비린내만이 진동할 뿐이다.
순장된 국화의 주검이 즐비한 장례식장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어떤 형태의 생명체이든간에 내 생존을 위해 살해되는게 싫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

"내 생명의 유지는 필연적으로 타 생명의 파괴위에서만 성립한다는 절망적 구조체로 이루어진 이 상황에서
모든 생명 에너지의 원천인 태양과의 직거래만이 완벽한 경지이다.
 
가끔 꿈꾼다.
내가 돌연변이 되어 하얀 살갗대신 녹색의 엽록체로 채워진 피부로 뒤덮여 있고 다른 생명을 해치는 대신
태양의 에너지를 바로 받아들이는 가장 효율적인 광합성 인간이 되어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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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0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합성 인간 얼마나 아름다울까.

Joule 2009-09-07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 너겟 따위를 먹지 않는 쥴모 양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지만 풀조차 먹지 않고 태양과만 직거래하는 쥴모 양은 영 탐탁치 않은걸요. 역시 전 풀이랑 계란은 먹어야겠어요. '나의 데드이터들'이 저는 '나의 자식새끼들'로 의미가 읽혀져요. 근데 제가 아는 레이시즌 2님이랑 레이시즌 3님이 같은 분인가요.

하날리 2009-09-07 22:12   좋아요 0 | URL
"나의 데드이터들은" 그냥 선남선녀란 말 입니다.
그리고 시즌은 바뀌어도 주연은 왼만해선 안 바뀐답니다.

땡땡씨 2009-09-0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209년 9월 땡땡일 땡땡씨의 일기.

2009년 태어난 광합성 인간이라는 돌연변이 덕분에 세계는 식량난을 덜게 되었다. 암수 한 쌍으로 시작한 광합성 인간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비타민이 완벽히 공존하는 완전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노지에서 서른 네 두(頭)를 키웠는데 일조량도 좋고 태풍도 불지 않아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엔 독감이 돌아 겨우 여섯 두만 살아 남는 바람에 손해가 막심했다.

그대로 놔두면 도망치려고 해 늘 사슬과 차꼬를 채워 놓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당분간 광합성 인간 재배와 판매를 계속할 생각이다.

LAYLA 2009-09-1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킨은 벌써 겨울준비하고 있네요 !! 붕어빵 먹고 싶어졌어요!!
 

죽여야 한다면 죽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자비를 베푼다고 여긴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치킨 그라인다는 닭공장 내에서는 가장 자비스런 장치다.
비디오로 보면 대략 0.1초 내에 완전 분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니 아마 인간의 살해 행위중 가장 윤리적이라고 칭송해야 마땅하다.
 
최악의 처형은 십자가다.
십자가에서는 아주 오랜시간 고통스럽게 질식하여 죽는다. (두팔에 걸린 체중이 가슴을 압박하여 호홉곤란을 일으킨다)
(예수는 로마군인이 옆구리를 찔러준 덕에 출혈과다로 빨리 죽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랬다면 역시 자비스런 행위가 된다)

최선의 처형은 참수가 된다.
그중 최고는 길로틴이고 역시 0.1초내로 머리가 완벽하게 분리된다. (이후의 고통은 도저히 알바 없지만서도)
그러나 아주 볼쌍 사나운 풍경이 연출되기 때문에 근대에 이르러서는 긴 밧줄을 사용한 교수형을 애호한다.

대개 잘 못 알고 있지만 긴 밧줄을 이용한 교수형은 질식사가 아니라 참수에 속한다.
자유낙하시 목에 걸리는 하중(즉 체중에 의한)으로 경추를 뿌러뜨려 즉사시킨다. (길로틴 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한다)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자비스런 처형도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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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튜부에 치킨 그라인더가 올라와 잠시 각광을 받았다.
좀 긴데다가 반복이 많아 지루한 감이 있어 한줄 요약을 하면 이렇다.
"별 쓸모 없는 수평아리를 감별하여 컨베어에 태워 나선형 칼날이 맹렬히 돌아가는 그라인더에 떨어 뜨려 한줌 고깃덩어리로 만든다." 끝
 
치킨공장은 그 잔혹성에 있어 최악의 수준을 고수하고 있어 간간히 이런류의 비난이 터져 나오지만 며칠 못가고 별 개선도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나 당연히도 누가 누굴 탓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죄는 주위에 흔하디 흔한 시체 애호가들에게 있다.
소시체, 돼지시체, 닭시체에 맹렬히 반응하는 식탐능력을 가진 우리의 사랑스런 데드이터들에게 충분한이 아니라 넘치고 넘치는 양의 사체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아주 싼값으로 대량의 소,돼지,닭을 키워서 죽여야만 한다.

'아주 저렴한' 이란 자본주의 경제원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소,돼지,닭에게 어떠한 자비도 허용될 수 없다.

소,돼지,닭이 나름 행복한 환경에서 살다 죽은 다음 먹겠다면 한달에 계란 한개 먹기도 힘들 것이다.
이걸 감수 할 것인가? 그렇지 못하다면 동물농장,동물공장 쥔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소,돼지,닭을 불쌍히 여긴다면, 인간이 비윤리적이라 생각한다면 남 탓할 것 없이 그 시체를 먹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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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09-06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달에 한 번쯤 롯데리아에 가서 닭다리 한 조각을 사먹곤 했었는데, 내가 그동안 무슨 짓을 저질렀나 싶어요. 끔찍할 줄 알면서 일부러 동영상 찾아서 봤어요. 눈으로 직접 보고 각성하라고요.
 

잠시 알라딘을 떠나 다른 곳에서 노닥거리고 있었으나, 노닥거릴려고 갔으나 파란만장이 되었다.

간곳은...
어여쁜 악세사리에다 훌륭한 위장을 갖추고 있으나 태생적으로 전쟁을 사랑하는, 우편향에다 강한 보수성향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인 밀리 싸이트였다. (나도 그런 성향이라넌...)

우여곡절은 많으나 간단히 줄이면...
2년간의 조교 경험을 밑천으로 초고수들사이에 비비고 들어가  K2와 AK의 우열을 논했다가 격렬한 논쟁, 이 아니라 쌈질에 휘말려 강퇴직전 자진하여 문 닫았다.

그 와중에 그 동네에서 최악의 쌍욕 댓글도 붙었는데.
"너 미필이지?"

등등하여 컬쳐쇼크가 상당했던지 진정되기까지 한 일주일은 걸렸을 것이다.

이제 나름 그들이 격분한 이유를 찾아 볼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 군경험이 없는 사람이 밀리나 서바이블에 더 열광한다는 속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니까 못 해본것에 대한 로망.

-. 역시 프레임에 갇히면 다른 걸 보지 못한다.
   알려진것과는 거리가 있는, 잔탄 처리에 대한 경험을 썼더니 막무가내로 그럴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면 아무 주장도 안 통한다.
    
-. 그 바닥에서는 초고수로 알려진 자들, 경이스러울 정도로 방대하고 상세한 지식을 자랑하며, 게다가 글빨도 좋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그런데 그 많은 양의 정보를 체험에서 얻었을리는 만무고 수준급 외국어 실력으로 책이나 인터넷에서 입수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순전히 실전 체득인 날 시기한거?


반성해야 한다. 나도 참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저딴거 자랑하러 저런데 기웃거리다니
우리 꼰미넘을 본 받자

꼰미넘이 해병대 출신이란게 우연히 밝혀졌다.
왜 한번도 그런 이야기 한적이 없냐?
어려서 멀 모르고 한건데 챙피하게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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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0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온난화조아 2009-08-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암데나 가면 휀클럽이 만들어지는지 아라요?

땡땡 2009-08-27 10:12   좋아요 0 | URL
당신은 누군데 여기서 휀클럽 운운이오? - 레이시즌3님 휀클럽 회장 백

paviana 2009-08-2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병대 출신임을 숨긴 꼰미넘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막무가내로 우기면 당할 재간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