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2010년 새해 독서계획을 알려주세요. 적립금 100만원을 쏩니다!
워낙 두서없는 사람이라 책 읽는 것도 맘 닿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당기면 읽고 식상해지면 밀쳐두고 한답니다. 그러니 결정적인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후회막급이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하여 늘 이래서는 안 된다. 좀 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꼼꼼하게 읽어야지 하고 마음먹어 보지만 언제나 실천이 문제랍니다. 올 2010년에도 나름의 계획을 세워 보았는데 어떨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올해는 우선 책 읽는 즐거움부터 누려보려 합니다. 뚜렷한 목적 없이도 읽는 자체에서 희열을 맛볼 수 있는 게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하여 문학과 예술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즐겁게 서핑할 수 있는 책들을 먼저 골라 봤습니다. 그런 다음 머리가 데워지면 깊은 상념을 요하는 의미 추구형 책 읽기를 시도해볼까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게 소설 장르이지요. 그래서 1, 2월엔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와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등 스토리 라인도 재미 있고 나름의 주제의식도 투철한 작품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뤄두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도 독파할 생각입니다. 읽어본 지인들이 1200여 쪽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잘 읽힌다 하니 믿고 읽어볼랍니다. 엔딩 크레딧이 내려올 때까지 한결 같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두뇌에 워엄 업이 되었다면 3,4월엔 삶의 의미를 반추해볼 수 있는 책들을 골라 내면을 좀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조한알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무위당 장일순 님의 글과 서화를 모은 책 한권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을 읽어보려 합니다. 짧은 글과 그림이니 통독보다는 한 꼭지씩 음미하며 새겨보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활과 내면을 비쳐보아야겠지요.
또 고전도 한 권,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통해 동양 고전의 진수를 맛보며 그 교훈을 오늘에 비추어 보고자 합니다.
시적인 뉘앙스가 한껏 깔린 멋진 잠언집을 발견하였는데 바로 김소연의 <마음사전>입니다. 그 중 몇 편을 골라 오래 숙고하며 마음으로 읽고 싶습니다.
또 의미함축적이어서 발산적 사고를 유발하기에 적합한 것이 시 아닐까요? 마종기 님의 시선집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을 천천히 소리내어 또박또박 읽어보겠습니다. 삶의 의미, 모국어의 존귀함을 맘껏 느껴 보려고요.
한동안 심각한 주제에 골몰했다면 5,6월엔 마음을 풀고 가벼이 즐기는 취미 생활편. 기타 연주 이론서 몇 권을 통해 주법의 기본기를 익히고 어설픈 연주나마 시도해볼까 합니다. 잘 하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들려줄 수도 있겠지요.
우선 이정선 기타교실 중 맘에 드는 곡의 악보가 곁들여진 몇 권을 구입하여 연주해보겠습니다.
또 아르페지오에 관한 기타 교본도 구입할 예정이다. <포인트 기타 교본>이 적합할 듯 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시의적절한 책들을 골라 읽어볼겁니다. 하나 하나 다 꼽지는 못해도 말입니다. 하여 이 계획은 최소한의 독서 방침이라 하겠습니다. 플러스 알파는 전처럼 마음 결 닿는 대로.그리고 이 계획을 잘 실천한 다음 보완할 것을 챙겨서 하반기 계획 수립 시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총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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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들 플라워
김선우 지음 / 예담 / 2010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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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84 1- 4月-6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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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84 2- 7月-9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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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