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일본문학하면 소위 쿨한 작품, 뒷끝 없이 가볍고 부담감 덜한 소위 경박단소형이 대세인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중후한 작품을 내고 있는 일본 작가들도 꽤 있답니다. 이들의 진지한 작품을 접해보아야 일본문학의 심도와 다양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