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라고 해서 마냥 밝고 희망찬 이야기들로 꽉 찬 책들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세상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 뜨고, 그런 부분에도 관심의 기울여야 한다는 의식을 지녀야 힘겨운 일을 만나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또 어려운 이들과도 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 사회 의식도 기를 수 있는 책 몇 권을 골라 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부류의 책만 읽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즐겁고 희망찬 책들과 더불어 가끔씩은 이런 책들에도 눈길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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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사회의 약자의 모습을 그린 책인데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고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안도현 시인의 시를 인용해 이웃들과 더불어 따뜻하게 지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