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크리스천 맞아?

당신, 크리스천 맞아? ㅣ 이어령 대화록 2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3년 2월

이어령 교수님을 그립게 하는 책이다. 

인문학의 대가이며 한국사회의 인문학을 위해 헌신했던 교수님은 따님의 투병 중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는 종교의 무형론을 외칠 정도로 종교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만큼 학식이 깊고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따님의 투병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따님의 생사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그를 변화시켰다. 많은 세월동안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외쳤던 그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넓혀갔다. 그게 바로 '영원한 삶'이었다. 

변하지 않는 교수님, 변할 수 없는 교수님으로 낙인이 찍었던 분이었는데, 영원한 삶을 바로보며 자신의 지성을 영성으로 확대했다는 것에 우리는 놀라움을 갖는다. 

이 책을 통해 이어령 교수님의 외침을 듣게 된다. 

마치,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를 외쳤던 목소리가 교수님을 통해 다시 들려지는 듯 하다. 절박하고 간절한 외침이 이 책에 담겨있다. 

"당신, 크리스천 맞아?"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진정한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있을까? 성경에서는 부자에게 일컫는 내용이 나온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다. 이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왜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실까? 그 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이 누구일까?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다. 

그러나 믿음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마음에서 입으로 시인하여 행함으로 실천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다. 믿음의 삶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삶은 마음으로 갖는 것만이 아니다.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교수님은 삶으로 살아내는 크리스천에 맞느냐 묻는 것 같다. 

이 책은 크리스천들에게 외침이며, 모든 이들에게 외침이다. 

이어령 교수님은 오늘날 모든 크리스천들을 깨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들이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았으면 한다. 

교수님의 신앙은 그의 세계를 변화시켰다. 변화된 교수님의 외침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나를 위해 영성의 날개를 올라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나의 삶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의 격차

인생의 격차 - 내 운명의 위치, 속도, 리듬을 찾으며 살아가는 법
우쥔 지음, 이기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저자는 "태도와 격"을 이야기 한다.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갖는 덕목이다. 대체로 모두가 공감한다. 태도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요, 격은 그 사람이 살아왔던 삶의 모습에게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태도와 격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말했듯이 "어떻게 격을 높일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행동적 지침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격을 높이고자 한다. 그러나 뚜렷한 방법을 알지 못한다. 즉 방향을 바로 설정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은 이 책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대안을 제시함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다른 삶이 하늘에서 내려지지 않는다. 현재의 삶에서 다른 삶 즉 격이 있는 삶이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격을 달리하는 이들을 부러워하지만 그들의 삶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그들은 격에 따른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해 왔다. 

자신만이 갖는 품격이 자신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기에 저자는 품격에 따른 방향을 향해야 함을 말한다. 또한 저자는 '속도와 리듬"을 이야기한다. 리듬에 맞춘 발걸음이 격에 따른 삶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든 인생은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차츰 격이 달라진다. 인생에서 보여진 격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품고, 무엇을 향해 달려왔는지 보여지는 것이 격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서 속도와 리듬을 맞춘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신의 미래에 낙관을 위해 천천히 움직인다. 왜? 미래가 있고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래를 위해 '여덟 가지'를 준비하라고 한다. 이 여덟 가지는 책을 구입해서 살펴 봄이 좋을 듯 싶다.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방향을 잃고 살아왔던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격이 달라진 나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그곳에서 행복을 누리며, 그곳에서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 삶을 누리고 싶다. 

현재는 나의 품격을 위해 달리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해졌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현재의 나를 보게 하였고, 미래의 나를 바라보게 했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아무 일도 하지 말라 - 인간을 살리는 쉼에 관한 21가지 짧은 성찰
이오갑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2월

대한민국의 성장은 쉼이 없는 노동의 가치 때문이었다. 쉼이 없는 노동이 대한민국을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되었지만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졌다. 쉼은 인생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 행복을 계획할 수 있다. 쉼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그렇지만 한국 사회에 직면된 문제는 배고픔이었다.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노동현장에서 쉼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삶에 지쳐 쓰러지고, 삶의 회의를 느껴 삶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이는 인생의 가치가 노동에 있음에서 쉼이 있는 삶으로 바뀌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쉼은 결코 노동을 중단하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다. 우리의 대한민국 목표는 '잘 살아보세'였다. 모두가 배고픈 시대에 태어나 배고픔의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먹는 것이 행복이고, 먹어야 산다는 개념속에서 국민들은 쉼 없는 노동했다.

노동운동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을 줄곧 강조하면서 쉼을 쟁취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사측에서는 성장에 따른 희생은 강요했다. 

이 책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인간을 살리는 쉼에 관한 21가지 짧은 성찰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 이오갑 박사는 쉼을 '인간을 살리는 쉼'이라고 말했다. 쉼이 단순히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살린다는 개념을 정립하고자 했다.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쉬어야 쉬는 것인지 묻는다. 이는 쉴 줄 모르기 때문이다. 단지 일하지 않는 것이 쉰다는 막연한 개념에서 쉼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을 얻기를 원한다. 

중장년을 넘어선 이들은 가족을 위해 줄곧 달려왔다. 한번 쯤은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가족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중장년을 넘어선 이들은 '지친다'을 말을 자주 한다. '이제 놓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쉼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이들이 많지 않다. 가족과 함께 캠핑이 유행처럼 번졌지만 진정 자신에게 쉼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이 책은 자신에게 주어진 쉼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쉼을 '살리는 쉼'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모두가 저자의 글에 공감하며 동의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진정한 쉼을 찾는 눈을 갖게 되었다. 쉼은 가족과 함께 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놀라운 시간임을 알게 되었다. 

행복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찾을 수 있다. 24시간을 균형있는 활용할 때만이 내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 중에 쉼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이는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한다. 

쉼 없이 달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쉼 없이 달리는 당신에게 가장 유익한 도움을 줄 것이다.

별의 지도

별의 지도 ㅣ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이어령 교수님의 향취가 고스란히 풍기는 [별의 지도]를 읽게 됨에 감사한다. 한국문학의 거장이었던 이어령 교수님의 자취는 지금도 발굴되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이루었다. 이어령 교수님도 인문학의 꽃을 피웠고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이어령 교수님의 글은 독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와 같은 교수님의 글은 생명이 있다. 교수님의 글을 읽노라면 교수님의 세계속에 빠져들게 된다. 

[별의 지도]는 하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보낸다. 하늘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을 무심코 바라본다. 그러나 바쁜 일상속에 있는 이들은 자신들을 유심히 바라봐 주는 하늘을 보지 않는다. 하늘 아래 살면서 하늘을 의식하지 않는 현대인의 바쁨은 내일을 위한 허울일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하늘에 떠 있는 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옛날 한국인들은 오늘의 우리보다 휠씬 더 사물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사물속에 숨겨져 있는 본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본성은 하늘이 주는 것이라 여겼어요. 인간은 그 무수한 사물의 본성을 통해 물질의 만족이 아니라 정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존재죠. 여기서 본성이란 쉽게 말해 적자의 마음, 즉 아이의 마음입니다."

저자는 하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이야기속에 담았다. 하늘과 함께 살아가지만 하늘 아래에 있음을 인지하도록 한다. 부끄럽다는 것을 저자는 남을 의식하는 눈을 가졌다고 말한다. 

하늘에 부끄럽지 않는 인생은 하늘에 담긴 별의 향연을 바라볼 수 있다. 별은 고요함속에 떠 있는 하늘의 보물이다. 그렇지만 부끄러운 인생들은 하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없다. 하늘을 쳐다볼 수 없는 부끄러움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을 마주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별을 찾는 여행속에 동참한다. 

별과의 만남속에 자신만을 위한 별을 노래하게 된다. 별과의 만남과 별을 노래하는 마음은 행복할 것이다. 

이 글의 흐름 속에는 윤동주의 <서시>가 깔려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하늘과 마주하는 당당함,

하늘을 바라보는 행복을 

회복해 가기를 저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말하지 않는 하늘이지만 

옳고 그름, 진짜와 가짜속에서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이들에게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사회가 푸른 하늘 아래 사는 대한민국이기를 소원하는 저자의 마음도 담겨있는 듯 하다. 

이 책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한다. 

물론, 이어령 교수님은 가슴을 따뜻하게 하며, 푸른 하늘과 밤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내 주변과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 

내안에 진실은 여전히 살아있는지.

다시한번 오늘 저녁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의 여정을 떠나고자 한다.

스토리텔링 성경 구약 11 : 욥기

스토리텔링 성경 구약 11 : 욥기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쓴 ㅣ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2년 12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