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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정신과 의사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애착장애에 대한 다수의 저술이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애착'이라는 원인과 해결 방안들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애착장애'를 '신은커녕 부모의 사랑조차도 믿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즉, "애착장애란 생존을 어렵게 만들고, 고된 삶과 절망을 가져오며, 만성적으로 죽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애서 '죽음에 이르는 병'인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애착장애라는 말에 동의하지도, 할 수도 없다.
죽음에 이르는 병은 다양한 원인에서 찾을 수 있지만, 정신적인 장애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다.
이 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 불안장애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정신적인 장애까지 발전되어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어떤 이들이 극단적인 말을 한다. '현대인들은 정신적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약간은 동감하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면서 살아갈 수 없는 현실적 문제들이 매일 매일 쏟아진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정보를 필터링 할 수 있는 능력이 사람들의 한계선을 뛰어넘었다.
저자는 본서 1장에 이런 질문을 던진다. "현대인은 왜 행복해지지 않을까?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행복하기를 원했던 이들은 깊은 늪에 빠진 경우가 바로 애착장애이다.
애착장애는 '사랑할 가치가 없는 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나'라는 노골적인 자기비하를 하게 된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병리를 이해하는 가장 큰 열쇠는 '애착'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애착을 통해 생존과 심신의 건강 등을 연결하고자 한다.
즉, 애착은 심리적인 문제만이 아닌 생존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애착장애라는 정의를 하게 된다.
애착장애를 극복하는 다영한 방법이 있지만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는 힘과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p224-225을 통해 애착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1. 어떤 형태로든 의지할 것이 필요하다. 이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만 극복할 수 있다.
2.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만드는 기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3. 작은 단계를 쌓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애착장애를 극복하는 데는 '지속해서 안전기지가 된다는 것'이 중요함을 말한다.
"안전기지란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피난처이자, 쓰러질 것 같은 때 곧바로 손 내밀어 안아줄 존재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안겨준다.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애착장애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며 살아냈던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들 또한 애착장애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살피게 되었고, 사랑하는 방법과 돌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한 삶을 저해하였던 원인들을 찾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생각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되찾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찾고 읽었으면 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