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비밀
예전에 세 가지 반지를 수집했었다. 각각 은반지, 철반지, 나무반지였다. 처음에 손가락에는 늘 반지를 끼고 다녔지만, 이 세 반지를 모두 착용하기에는 무거워서 주로 은반지만 착용하다가, 지금은 이 반지들을 철통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다. 전에는 이 반지들을 보면 언젠가 아끼는 사람에게 장신구를 선물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 지금은 이 세 반지가 손가락에 모두 끼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가끔 반지 주인에 대해 생각하며 스스로 조용히 연결된다.
세상에는 '티파니'와 같이 값비싼 장신구도 많지만, 살면서 반지 하나에도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