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신문」의 시사점 


한국 (남조선)의 가판대에서는 주로 50여종이 되는 분량이 두툼한 신문사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매일 터지는 새로운 보도로 인한 소식으로 인해서, 특히 유발되는 문제가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주로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 소식과 각국의 전쟁으로 인한 연일 보도와 주기적인 정부의 정책 및 행정 소식 등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체에서 보도되는 단편적인 소식과 달리, 종이 신문에서는 특히 이러한 매체 보도보다는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며, 여러 시각에 따른 보도가 아닌, 사실 보도의 중심에서 서술되는 특징을 보인다. 본래 언론은 매체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 신문을 위함 것이 맞을 것이다. 


도서관에도 다양한 인간의 종류가 있듯이, 특히 종이 신문을 애독하시는 어르신 분들 중에는 굉장히 점잖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담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특정 이념에 치중된 시각이 아닌, 사실 분석에 열중하시거나, 어떤 분들은 기록장에 언론에 관한 시사거리들을 수집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인다. 이러한 습관은 특히 시사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강점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대체로 매체를 매개로 한 언론들은 그 주의와 시각을 특정 '채널'에 빠르게 집중시키기 위한 수단이 되기 때문에 극단적인 주관을 유발할 요소가 감점이 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혁명적 차원에서 서술하자면, 


최근에 발부된 이북 신문인 「노동 신문」역시 비록 특정 국가에 대한 지지를 선전 및 선동하는 측면이 강한 신문이기는 하지만, 이 신문의 이점이 있다면, 지면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 광고 및 홍보의 비중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오직 당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심지어 1월 보도에서는 피케티의 견해에 대한 시각 역시 서설로 담아내거나, 70세가 넘으신 어르신분께서 직접 기고한 글도 살펴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한 국가 내의 실태를 떠나서 당 차원의 신문으로 보았을 때는, 「노동 신문」에서도 배울 점이 분명 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비록 타인에게 함부로 권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념을 떠나 한민족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북 신문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국가 내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배부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한 점에서 이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보도지가 되고 있다. 비록 그 개월 단위 수가 느리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해외에서 보도되는 이북에 대한 보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을 지니고 있다. 첫 지면이 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측면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지만, 별도의 사회주의 체제 내의 인민 공화국을 수립하는 역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근 이북이 열악한 지역 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보도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은 뜻 깊은 일이기도 하다. 


이 신문을 적극 권장까지 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대중의 공감을 선점하기 위한 자극적인 보도 틈새에서, 언론에 대해 고민하기에는 좋은 취지일 수 있다. 특히 이북에 거주하시는 한 분석가는 자본주의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한 논설도 있었다. 주기적으로 자국 내 이러한 고정 관념 및 색안경에 대해 비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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