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상품 자본의 순환

 

상품 자본 순환의 일반 공식

 

C´-M´-CP

 

여기에서 상품 자본(C´)은 이전의 화페 자본 순환과 생산 자본 순환이라는 두 순환의 산물인 동시에 그 전제로 기능한다. 이는 한 자본의 구매(M-C)에서 생산 수단의 일부가 최소한 순환 중인 다른 개별 자본에게는 판매(C´-M´)를 구성하는 상품 생산물이기 때문이다. 가령, 석탄이나 기계 등은 각각 채탄업자나 자본가적 기계 제조업자의 상품 자본이다. 14절에서 밝힌 바와 같이, 화폐 자본 (MM´) 순환이 최초로 반복될 때, 화폐 자본의 제2차 순환이 완료되기도 전에 생산 자본 (PP) 순환은 물론 상품 자본 순환까지 이미 전제된다.

 

확대 재생산이 행해진다면, 종착점의 은 출발점의 보다 크며 따라서 C´´(C´+ Δc)로 표시된다. 이 제3형태(상품 자본 순환)와 이전 두 형태 간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3형태는 두 개의 반대 국면으로 이루어진 총 유통으로 순환을 개시한다. 반면, 1형태(화폐 자본 순환)에서는 유통이 생산 과정으로부터 중단된다. 2형태(생산 자본 순환)에서는 두 개의 보완 국면으로 이루어진 총 유통이 다만 재생산 과정을 완수하는 수단으로 나타나고, 생산 순환(PP) 사이를 매개하는 운동을 형성한다.

 

화폐 순환(MM´)에서 유통 형태는 M-CC´-M´ 또는 M-C-M이며, 생산 순환(PP)에서의 유통 형태는 C´-M´ · M-C 또는 C-M-C인데, 상품 순환(C´C´)에서의 유통 형태 역시 후자와 같다.

 

둘째, 1형태와 제2형태의 순환이 반복될 때, 증대된 이 새로운 순환의 출발점을 형성한다 하더라도, M´의 형태는 사라진다. , M´=M+mP´=P+p는 새로운 과정을 다시금 화폐(M)와 생산 자본(P)으로 개시한다. 그러나 제3형태에서는 순환이 동일한 규모로 갱신될 경우에도 출발점 상품(C)은 상품 자본(C´)으로 표시되어야만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형태에서 증대된 화폐 자본(M´)이 그대로 새로운 순환을 개시할 때, 그것은 화폐 자본(M)으로 기능하며, 이는 가치 증식되어야 할 자본 가치가 화폐 형태로 투하됨을 의미한다. 투하 화폐 자본의 크기는 제1차 순환에서 이룩한 축적으로 인해 증대되었지만, 그 크기가 422원이든 500원이든 그것이 다만 자본 가치로 나타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은 더 이상 증식된 자본, 잉여 가치를 산출한 자본, 또는 자본 관계로 남아 있지 않다. 화폐 자본은 앞으로 과정의 경과 중에서 증식되어야 할 뿐이다. 동일한 논리가 생산 순환(PP´)에도 적용된다. 증대된 생산 자본(P´)은 항상 생산 자본(P)으로, 곧 잉여 가치를 생산해야 할 자본 가치로 기능을 계속하며 순환을 반복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상품 자본 순환은 자본 가치로 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형태로 존재하는 증식된 자본 가치(C´)로 개시한다. 따라서 이 순환은 처음부터 상품 형태에 있는 자본 가치 순환뿐만 아니라 잉여 가치의 순환까지도 포함한다. 그러므로 단순 재생산이 이 형태에서 발생하면, 순환의 종착점에는 그 출발점에서와 동일한 규모의 이 존재하게 된다.

 

잉여 가치의 일부가 자본 순환에 투입될 경우, 종착점에 나타나는 것은 실제로 C´(C+m)이 아니라 이보다 큰 C´´(C´+ Δc)이다.

 

그러나 그 다음 순환은 여전히 으로 개시되는데, 은 오직 이전 순환의 보다 클 뿐이다. 새로운 순환은 더 큰 축적된 자본 가치와 상대적으로 더 큰 새로 생산된 잉여 가치를 가지고 시작한다. 아무튼, C´은 항상 자본 가치와 잉여 가치의 합계에 해당하는 상품 자본으로 그 순환을 개시한다.

 

개별 산업 자본의 순환에서 상품 자본(C´)이 상품(C)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 자본의 형태로가 아니라 다른 어떤 산업 자본의 형태로이다. 1자본이 제2자본의 생산물인 생산 수단을 구매할 때, 1자본의 행위인 구매(M-C)(M-MP)는 제2자본에게 판매(C´-M´)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생산 요소 구매[M-C(LP, MP)]의 유통 행위에서 노동력(LP)과 생산 수단(MP)은 판매자 수중(전자는 노동력의 판매자인 노동자의 수중에, 후자는 생산 수단을 판매하는 생산 수단 소유자의 수중)에 있는 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 구매자(여기서 그의 화폐는 화폐 자본으로 기능)LPMP를 아직 구매하지 않아 그것들이 타인의 상품으로 그의 화폐 자본에 대립하고 있는 동안, LPMP는 다만 상품으로 기능할 뿐이다.

 

여기서 LPMP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노동 수단(MP)은 판매자의 자본의 상품 형태인 경우, 그 판매자의 수중에서 으로, 따라서 자본일 수 있다. 반면, 노동력(LP)은 노동자에게는 항상 상품이지만, 구매자의 수중에서 비로소, 곧 생산 과정(P)의 하나의 구성 요소가 되어야만 비로소, 자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상품 자본(C´)은 단순한 상품(C)으로, 곧 자본 가치의 단순한 상품 형태로는 결코 순환을 개시할 수 없다. 상품 자본으로 은 항상 이중의 측면을 지닌다.

 

사용 가치 측면에서 보면, 생산 과정(P) 기능의 생산물(: 면사)이며, P의 요소인 LPMP는 상품으로 유통에서 나와 이 생산물을 제조하는 데 기능했을 뿐이다.

 

가치 측면에서 보면, 자본 가치(P), P의 기능에서 생산된 잉여 가치(s)의 합계이다.

 

상품 자본(C´) 자체의 순환 중에서만 상품(C)=생산 자본(P)에 해당하는 자본 가치는 중 잉여 가치를 이루는 부분 (곧 잉여 가치가 숨어 있는 잉여 생산물)에서 분리될 수 있으며, 또한 분리되어야 한다. 이 두 부분은 면사의 경우처럼 실제로 분리될 수 있거나, 아니면 기계의 경우처럼 실제로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이 화폐 자본(M´)으로 전환되어 버리면, 그들은 어느 경우에라도 분리될 수 있게 된다.

 

총 생산물이 예컨대, 우리의 10,000그램 면사처럼 독립적이고 동질적인 생산물 부분으로 분할될 수 있으며, 따라서 판매(C´-M´) 행위가 차례로 행해지는 판매의 합계로 표현될 수 있다면, 상품 형태에 있는 자본 가치(C)는 잉여 가치가 실현되기 전에, 따라서 증대된 자본 가치(C´) 전체로 실현되기 전에, C로 기능할 수 있으며 에서 분리될 수 있다.

 

500원의 가치를 가진 10,000그램의 면사 중에서, 8,440그램의 가치(422), 곧 자본 가치는 잉여 가치에서 분리되어 있다. 자본가가 먼저 8,440그램을 422원에 판다면, 8,440그램은 C, 곧 상품 형태에 있는 자본 가치를 표현한다. C´에 포함된 잉여 생산물, 1,560그램의 면사(78원의 잉여 가치)는 그 이후에야 유통된다.

 

그러므로 자본가는 잉여 생산물의 유통(c-m-c) 이전에 자본 가치의 단순 상품 유통 C-M-C(LP, MP)를 완수할 수 있다.

 

또는 그가 먼저 7,440그램의 면사를 372원의 가치로 팔고, 그 뒤에 나머지 1,000그램을 50원에 판다면, 그는 상품(C)의 첫 번째 부분으로 생산 수단(불변자본 c)을 보충하고, C의 두 번째 부분으로 노동력(가변 자본 v)을 보충할 수 있으며, 그 다음은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순차적인 판매가 행해지고 순환의 조건이 그것을 허락한다면, 자본가는 상품 자본(C´)을 상품 자본의 총가치(c+v+s)로 분할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분할할 수도 있다.

 

예컨대, C´(10,000그램의 면사=500) 중 불변 자본 부분을 표현하는 7,440그램의 면사(=372), 그 자체가 다시 분할되어 다음과 같이 나뉜다.

 

· 5,535.36그램의 면사(276.768): 소비된 생산 수단의 가치(불변 자본)를 보충한다.

· 744그램의 면사(37.2): 가변 자본을 보충한다.

· 1,160.64그램의 면사(58.032): 잉여 생산물의 형태로 잉여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7,440그램을 팔았다면, 그는 거기에 포함된 자본 가치를 6,279.36그램(=313.968)의 판매로부터 보충할 수 있으며, 잉여 생산물 1,160.64그램(=58.032)의 가치를 수입으로 지출할 수 있다.

그는 마찬가지 방법으로 1,000그램의 면사(=50), 곧 가변 자본 가치를 분할하여 판매할 수 있다.

 

· 1,000그램의 면사에 있는 불변 자본 가치: 744그램의 면사(=37.2).

· 가변 자본 가치: 100그램의 면사(=5).

 

따라서 844그램의 면사(=42.2)1,000그램의 면사에 포함된 자본 가치를 보충한다.

 

그리고 끝으로, 1,000그램의 면사에 포함된 잉여 생산물을 대표하며 잉여 생산물로 소비될 수 있는 것은 156그램의 면사(=7.8)이다.

 

마지막으로, 아직 남아 있는 1,560그램의 면사(=78)을 파는 데 성공한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이 분할될 수 있다.

 

· 1,160.64그램(=58.032)의 판매: 1,560그램의 면사에 포함된 생산 수단 가치 보충.

· 156그램(=7.8): 가변 자본 가치를 보충.

 

따라서 1,316.64그램의 면사(=65.832)는 총 자본 가치의 보충이다.

 

그리고 끝으로, 잉여 생산물 243.36그램(=12.168)이 수입으로 지출된다.

 

면사 중에 있는 c, v, s라는 요소들 각각이 동일한 구성 부분으로 분할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1그램의 면사(=0.05)도 그렇게 분할될 수 있다.

 

c = 면사 0.744그램 = 0.0372

v = 면사 0.1그램 = 0.0050

s = 면사 0.156그램 = 0.0078

 

c + v + s = 면사 1그램 = 0.0500

 

위에서 본 세 개의 부분 판매의 결과를 합계하면, 10,000그램의 면사를 한꺼번에 모두 판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 불변 자본의 경우:

 

1차 판매: 면사 5,535.36그램=276.768

2차 판매: 면사 744그램 = 37.2

3차 판매: 면사 1,160.64그램 58.032

 

합계 면사: 7,440그램 = 372

 

· 가변 자본의 경우:

 

1차 판매: 면사 744그램 = 37.2

2차 판매: 면사 100그램 = 5.0

3차 판매: 면사 156그램 = 7.8

 

합계 면사: 1,000그램 = 50

 

· 잉여 가치의 경우:

 

1차 판매: 면사 1,160.64그램 = 58.032

2차 판매: 면사 156그램 = 7.8

3차 판매: 면사 243.36그램 = 12.168

 

합계 면사: 1,560그램 = 78

 

따라서 총계로:

 

불변 자본: 면사 7,440그램 = 372

가변 자본: 면사 1,000그램 = 50

잉여 가치: 면사 1,560그램 = 78

 

합계 면사: 10,000그램 = 500

 

판매(C´-M´)는 그 자체로 면사 10,000그램의 판매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10,000그램의 면사는 다른 모든 면사와 마찬가지로 상품이다. 구매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1그램당 0.05, 또는 10,000그램당 500원이라는 가격이다. 그가 흥정 과정에서 가치 구성을 논한다면, 그것은 면사가 1그램당 0.05원 이하로 팔릴 수 있으며, 그래도 판매자는 여전히 이익을 보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의 구매량은 그의 필요에 달려 있다.

 

가령, 구매자가 직물 공장주라면, 그의 구매량은 판매자인 방적업자의 자본 구성이 아닌, 직물 공장에서 기능하는 자신의 자본 구성으로부터 결정된다. 상품 자본(C´)이 그에 사용된 자본(또는 그 각종 구성 부분)을 보충하는 데 기여해야 할 비율과, 잉여 생산물(잉여 가치의 지출 또는 자본 축적 사용 여부와 무관)로 기능해야 할 비율은 10,000그램의 면사를 상품 형태로 가진 자본의 순환 속에서만 존재한다. 이 비율은 판매 자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여기에서는 이 그 가치대로 판매된다고 가정하고 있으므로, 문제는 이 상품 형태에서 화폐 형태로 전환되는 것뿐이다. 물론 가치와 가격이 판매에서 서로 상이할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느 정도 서로 상이할 것인지는 개별 자본의 순환상의 기능 형태인 C´(이것으로부터 생산 자본이 보충되어야 함)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형태의 차이만을 고찰하는 여기에서는 그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1형태 화폐 순환(MM´)에서는 생산 과정이 유통의 보완적이면서 상호 대립하는 두 국면들 구매(M-C)와 판매(C´-M´)사이의 중간에서 진행되며, 종결 국면 C´-M´이 시작되기 전에 지나간다.

 

화폐는 자본으로 투하되며, 처음에는 생산 요소로 전환(M-C), 다음에는 이 생산 요소가 상품 생산물로 전환(P), 그 다음에는 이 상품 생산물이 다시 화폐로 전환(C´-M´)된다. 이것은 하나의 완료된 사업 순환이며, 그 결과는 무엇에도 사용할 수 있는 화폐(M´), 곧 가치가 증식된 화폐이다. 그러므로 순환의 재개는 하나의 잠재력으로만 암시된다. MP은 개별 자본의 기능을 종결시키는 최후 순환(사업으로부터 철수)일 수도 있고, 기능을 새로 개시하는 자본의 최초 순환일 수도 있다. 일반적 운동은 여기서는 M이며, 이는 화폐로부터 더 많은 화폐로의 운동이다.

 

2형태 생산 자본 순환[PC´-M´-CP(P´)]에서 총 유통 과정(C´-M´-C)은 제1의 생산 과정(P)을 뒤따르며, 2P를 선행한다. 판매(C´-M´)와 구매(M´-C)는 제1형태(화폐 자본의 순환)와 반대의 순서를 갖는다.

 

1P는 생산 자본이며, 그것의 기능인 생산 과정은 그 뒤를 잇는 유통 과정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반대로, 2(끝맺는) P는 생산 과정이 아니라 산업 자본이 생산 자본의 형태로 새로 있는 것을 표현할 뿐이다. 더욱이 이것은 자본 가치가 최후의 유통 국면(M´-C)에서 LP+MP, 곧 주체적 요소와 객제척 요소가 서로 결합하여 생산 자본의 존재 형태를 구성한 결과이다. 그 자본이 P이든 이든, 다시 한번 생산 자본으로 기능하여 생산 과정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형태로 재차 나타난다.

 

운동의 일반적 형태 생산 순환(PP)은 재생산 형태이며, 화폐 순환(MM´)에서처럼 가치 증식이 이 과정의 목적이라는 것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이로 인해 이 순환 형태(PP)는 고전파 경제학으로 하여금 생산 과정의 독특한 자본주의적 형태를 무시하게 했으며, 생산 그 자체를 이 과정의 목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매우 손쉽게 해 주었다. 고전파 경제학에 따르면, 이 과정의 목적은 부분적으로는 생산의 반복(M-C)을 위해,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소비(m-c)를 위해 될수록 많이 그리고 값싸게 생산하는 것, 그리고 그 생산물을 될수록 다양한 생산물과 교환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화폐 자본(M)과 잉여 가치(m)이 일시적인 유통 수단으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화폐와 화폐 자본의 특성이 빠뜨려진다. 과정 전체는 단순히 자연적인(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포함하지 않는) 것처럼 나타나서, 천박한 합리주의가 말하는 자연성을 띠게 된다. 마찬가지로, 상품 자본(C´)의 경우에도 이윤이 때때로 잊혔으며, 총체로의 생산 자본의 순환이 문제로 다루어질 때, 상품 자본은 다만 상품으로만 역할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가치의 구성 부분이 문제로 다루어졌을 때에는 상품 자본은 상품 자본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없었다. 축적 또한 생산과 마찬가지로 표현되었다.

 

3형태 상품 자본 순환[C´-M´-CPC´]에서는 순환을 개시하는 것은 유통 과정의 두 국면이며, 이 두 국면의 순서는 제2형태 생산 순환(PP)에서와 동일하다(C´-M´M-C는 합쳐져서 C´-M´-C). 그 다음에 생산 과정(P)이 뒤따르는데, 1형태에서와 같이 P의 기능, 곧 생산 과정을 수반한다. 이 생산 과정의 결과인 으로 순환은 종결된다. 2형태에서 순환이 P, 곧 생산 자본의 갱신으로 종결된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순환은 C´, 곧 상품 자본의 갱신으로 종결되고 있다.

 

2형태에서 그 종결 형태 P에 있는 자본이 생산 과정으로 과정을 재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는 산업 자본이 상품 자본의 형태로 재출현하기 때문에, 순환은 유통 국면 판매(C´-M´)와 함께 재개되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순환 형태(PPCC´)는 완료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이들 형태는 M´, 곧 화폐로 재전환된 증식된 자본 가치로 종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 형태는 더욱 계속되어야만 하며, 따라서 재생산을 포함하게 된다. 3형태의 총 순환은 상품 순환(C´C´)이다.

 

3형태(C´C´)를 이전 두 형태와 구별하는 것은, 이 형태에서만 증식되어야 할 최초의 자본 가치가 아니라 이미 증식된 자본 가치(C´)가 순환의 출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자본 관계로 존재하는 이 출발점이며, 따라서 그것은 순환 전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C´은 그 첫 국면(C´-M´)에서 자본 가치의 순환과 잉여 가치의 순환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잉여 가치는 평균적으로(모든 개별 순환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부분적으로는 수입으로 지출되어 c-m-c의 유통을 통과해야 하며, 부분적으로는 자본 축적의 요소로 기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품 순환(C´C´)의 형태에서는 총 상품 생산물의 소비가 자본 그 자체의 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한 조건으로 전제된다.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와 잉여 생산물 중 비축적분(자본가의 소비)의 개인적 소비가 개인적 소비의 전체를 구성한다. 그러므로 소비의 총체(개인적 소비와 생산적 소비)는 하나의 전제 조건으로 의 순환에 진입한다.

 

생산적 소비(여기에 사실상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도 포함되는데, 노동력은 어느 한도까지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로부터 끊임없이 생산되기 때문)는 각 개별 자본으로부터 수행된다. 반면, 개인적 소비는 개별 자본가의 생존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개별 자본가의 행위로가 아니라 사회적 행위로 전제되고 있을 뿐이다.

 

1, 2형태에서는 운동 전체가 투하 자본 가치의 운동으로 나타나지만, 3형태에서는 가치 증식된 자본(C´), 곧 투하 자본 가치와 잉여 가치의 합이 총 상품 생산물의 형태로 출발점을 형성하며, 운동 과정 중에는 자본(C´)의 형태, 곧 상품 자본의 형태를 취한다. 상품 자본이 화폐로 전환된 이후에야 비로소 이 운동은 자본의 운동과 수입의 운동으로 분할된다.

 

사회적 총생산물이 개인적 소비 재원과 재생산 재원으로 분할되는 것, 그리고 각 개별 상품 자본(생산물)이 개인적 소비 재원과 재생산 재원으로 특수하게 분할되는 것은 자본 순환의 상품 순환 형태(C´C´) 안에 포함되어 있다.

 

화폐 순환(M´M´)은 잉여 가치(m)가 새로운 순환에 투입되는 규모에 따라 순환의 확대 잠재성을 포함한다.

 

생산 순환(PP)에서 생산 자본(P)은 새로운 순환을 동일한 가치로 또는 더 작은 가치로 시작하면서도 확대 재생산을 표현할 수 있다. 가령, 노동 생산성이 상승한 결과로 생산 요소들이 값싸게 된 경우가 그러하다.

 

반대의 경우에는, 가치의 측면에서는 증대된 생산 자본이 소재적으로는 축소 재생산을 표현할 수도 있다. 가령, 생산 요소들이 등귀한 경우가 그러하다. 상품 순환(C´C´)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것을 말할 수 있다.

 

상품 순환(C´C´)에서는 상품 형태의 자본(C´)이 생산의 전제 조건이며, 그것은 또한 이 순환 내부의 제2C(MP)에서도 하나의 전제를 이룬다. C(MP)가 아직 생산 또는 재생산되어 있지 않다면, 그 순환은 저지된다. 그런데 이 C는 그 대부분이 다른 산업 자본의 으로 재생산되어야 한다. 이 순환에서는 이 운동의 출발점, 통과점 및 종착점으로 존재하며 따라서 항상 존재하고 있으므로, 재생산 과정의 항상적인 조건이다.

 

상품 순환(C´C´)은 또 다른 하나의 특성으로부터 제1, 2형태와 구별된다. 세 순환 형태 모두는 순환을 개시한 자본 형태가 또한 그것을 종결하며, 따라서 자본이 최초의 형태로 다시 복귀하여 새로운 순환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출발점의 형태들 화폐 자본(M), 생산 자본(P)와 상품 자본(C´)은 언제나 자본 가치(3형태에서는 잉여 가치로부터 증가된 자본 가치)가 투하되는 형태이며, 따라서 각각의 순환에서의 최초 자본 형태이다. 종결 형태 M´, P은 어느 경우에도 순환 중의 선행하는 기능적 형태(최초의 형태는 아니다)가 전환된 형태이다. 그러므로 제1형태(MM´)에서 의 전환된 형태이며, 2형태(PP)에서의 종착점 PM의 전환된 형태이다. 이 전환은 제1, 2형태 모두 상품 유통의 단순한 과정으로부터, 곧 상품과 화폐 사이의 형식상의 위치 전환으로부터 달성된다. 3형태(C´C´)에서 은 생산 자본 P의 전환된 형태이다. 그러나 제3형태에서의 그 전환은 다음 두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자본의 기능적 형태뿐 아니라 가치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둘째, 유통 영역에 속하는 단순한 형식상의 위치 전환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생산 자본의 상품 구성 부분의 유용한 형태와 가치가 생산 과정에서 변화를 겪는 실질적인 전환의 결과이다.

 

출발점의 형태인 M, P, C´은 각 순환에서 전제된다. 반면, 종착점에서의 복귀 형태는 순환 자체의 일련의 전환으로부터 규정되고 있다. 개별 산업 자본 순환의 종착점(C´)은 바로 그 산업 자본의 형태 P(유통 영역에 속하지 않는)만을 전제하며, 은 형태 P의 생산물이다. 그런데 제1형태의 종착점이자 의 전환된 형태인 M´(C´-M´)은 구매자 수중에 있던 화폐(M)를 전제한다. M은 화폐 순환(MM´)의 외부에 있다가 의 판매로부터 그 순환 안으로 흡수되어 종결 형태를 이룬다.

 

2형태(PP)에서 종착점 P는 노동력(LP)과 생산 수단(MP, C)가 순환의 외부에 있다가 구매(M-C)로부터 순환 속으로 합쳐져서 종결 형태 생산 자본(P)으로 되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개별 화폐 자본의 순환은 종착점을 제외하고는 화폐 자본 일반의 존재를 전제하지 않는다. 또한 개별 생산 자본의 순환 역시 이미 순환하고 있는 생산 자본의 존재를 전제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제1형태(MM´)에서는 화폐 자본(M), 2형태(PP)에서는 생산 자본(P)이 각각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최초의 유일한 화폐 자본과 생산 자본일 수 있다. 그러나 제3형태, ,

 

상품 자본 순환 세부 공식

 

C´(C+c)-M´(M+m)-C(LP+MP)PC´-c

 

에서는 상품(C)이 순환의 외부에서 두 번이나 전제되고 있다.

 

첫 번째는 단순 재생산 순환 C´-M´-C(LP, MP)에서이다. C는 생산 수단인 경우 판매자 수중의 상품이며, 그것이 자본주의적 생산 과정의 생산물인 경우 그 자체가 상품 자본(C´),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상인의 수중에서는 적어도 상품 자본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로, C가 전제되는 것은 단순 상품 유통(c-m-c) 중 나중의 c에서인데, c 또한 구매되기 위해서는 상품으로 존재해야만 한다.

 

어느 경우에도, 노동력(LP)과 생산 수단(MP)은 상품 자본이든 아니든, C´과 마찬가지로 상품이며 서로 상품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논리는 c-m-c 중 나중의 c에도 해당한다.

 

그러므로 C´=C(=LP+MP)인 경우, C´은 상품들을 자신의 형성 요소로 가지고 있으며, 유통 과정에서 그 상품들로부터 대체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c-m-c에서 나중의 c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더욱이 지배적인 생산 양식인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의 기초 위에서는 판매자의 수중에 있는 모든 상품은 상품 자본(C´)임에 틀림없다. 상인의 수중에 있는 상품은 계속해서 상품 자본이며, 상품이 이전에는 상품 자본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상인의 수중에 들어가면 상품 자본이 된다. 또한 최초의 상품 자본을 대체하는 상품, 그래서 상품 자본에게 상이한 존재 형태를 제공하는 상품(: 수입품)도 상품 자본이 될 수 있다.

 

생산 자본(P)를 구성하는 상품 요소 노동력(LP)과 생산 수단(MP)P의 존재 형태로 될 때, 그들이 각종 상품 시장에서 수집될 때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들은 지금 통합되고 결정되어 비로소 생산 자본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품(C)이 제3형태(C´C´)에서만 순환 그 자체 내부에서 C의 전제로 나타나는 이유는 출발점이 상품 형태의 자본(C´)이기 때문이다. 그 순환은 C´(잉여 가치의 첨가로부터 증가하였든 안 하였든, 자본 가치로 기능하는 경우의 C´)을 그것의 생산 요소인 상품들로 전환시키는 것(C´-M´-C)으로부터 개시된다. 그러나 이 전환은 총 유통 과정 C-M-C(=LP+MP)를 포함하며, 그 과정의 결과로 생산 자본(P)이 형성된다. 그러므로 C는 여기에서 처음(C´-C)과 끝(M-C) 모두에 나타나게 된다.

 

물론 구매(M-C)로부터 외부의 상품 시장에서 상품(C)이라는 형태를 얻는 끝은 순환의 종착점이 아니라 유통 과정의 두 국면 중 나중일 따름이다. 이 유통 과정의 결과는 생산 자본(P)이며, 다음에 P의 기능, 곧 생산 과정이 시작된다. 상품 자본(C´)이 순환의 종착점이자 출발점 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유통 과정의 결과가 아니라 생산 과정의 결과일 뿐이다. 이와 반대로, 화폐 순환(M´M´)과 생산 순환(PP)에서 그 종착점 화폐 자본(M´)과 생산 자본(P)은 유통 과정의 직접적 결과이다. 이 때문에 종착점에 가서야 비로소 P가 타인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전제하게 된 것이다. 유통이 출발점과 종착점 사이의 중간에서 행해지는 화폐 순환(MM´)이나 생산 순환(PP)의 경우에는, 타인의 화폐로의 M의 존재나, 타인의 생산 과정으로의 P의 존재는 순환의 전제 조건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에, 상품 순환(C´C´)은 타인의 수중에 있는 상품들로의 C(=LP+MP)를 전제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유통 과정의 시작(C´-M´-C)과 함께 순환에 흡수되어 생산 자본으로 전환된다. 그 뒤, 이 생산 자본의 기능(P)의 결과로, 상품 자본(C´)이 다시 한 번 순환의 종결 형태로 되는 것이다.

 

상품 순환(C´C´)은 그 궤도 내부에 C(=LP+MP) 형태에 있는 다른 산업 자본의 존재를 전제한다. (생산 수단 MP는 우리의 예와 같이 기계·석탄·기름 등 각종 다른 자본의 생산물을 포괄한다.) 따라서 이 순환 자체는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되어야 한다.

 

· 순환의 일반적 형태: (최초 투자 경우 제외) 각 개별 산업 자본에 공통적인 사회적 형태

 

· 사회적 총 자본 형태: 개별 자본들의 총계, 곧 자본가 계급의 사회적 총 자본 형태

 

따라서 개별 산업 자본의 운동은 부분 운동으로 다른 부분 운동들과 결합되며, 그들로부터 제약받는 운동 형태를 띠게 된다.

 

예컨대, 우리가 어떤 한 나라의 연간의 총 상품 생산물을 고찰하여, 그 일부는 모든 개별 사업의 생산 자본을 보충하며,

 

다른 일부는 상이한 계급들의 개인적 소비에 들어가는 운동을 분석하는 경우, 우리는 상품 순환(C´C´)을 사회적 자본과 이것이 생산한 잉여 가치 또는 잉여 생산물의 운동 형태로 고찰하게 된다. (3편의 재생산 표식 참고)

 

사회적 자본은 개별 자본들의 총계와 같으며 (주식 자본 및 특정 경우의 국가 자본 포함), 사회적 자본의 총 운동은 개별 자본들의 운동의 대수적 합계와 같다. 그러나 이것이 다음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 분리된 개별 자본의 운동은 그것이 사회적 자본의 운동 전체의 일부로 고찰될 때(또는 사회적 자본의 기타 부분들의 운동과의 관련에서 고찰될 때)와는 상이한 현상을 나타나게 된다는 점.

 

· 각각의 개별 자본의 순환을 고찰할 때는 해결되었다고 전제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개별 자본의 운동을 사회적 자본의 총 운동의 일부로 고찰할 경우에는 해결된다는 점.

 

상품 순환(C´C´)은 최초로 투하된 자본 가치가 운동을 개시하는 출발점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 운동이 처음부터 산업 자본의 전체 운동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일한 순환이다. 이 전체 운동이란 생산 자본을 보충하는 생산물 부분의 운동과, 잉여 생산물을 형성하는 생산물 부분(평균적으로 그 중 일부는 수입으로 지출되고, 일부는 축적의 요소로 기능한다)의 운동을 가리킨다.

 

잉여 가치가 수입으로 지출되는 것이 이 순환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개인적 소비도 또한 포함된다. 그러나 개인적 소비는 출발점의 상품 C가 특수 종류의 유용품(소비재)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도 포함된다.

 

자본주의적으로 생산된 물품은 그 유용한 형태가 생산적 소비용이든 개인적 소비용이든, 또는 두 목적 모두이든 모두 상품 자본(C´)이다. 그런데 화폐 순환(MM´)은 가치의 측면만을, 곧 과정 전체가 목적인 투하 자본 가치의 증식을 가리키고 있을 뿐이다. 생산 순환[PP(P´)]는 동일하거나 또는 증대된 크기(축적)의 생산 자본을 가진 재생산 과정으로 자본의 생산 과정을 가리킨다. 그런데 상품 순환(C´C´)은 이미 그 출발점에서 자본주의적 상품 생산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처음부터 생산적 소비와 개인적 소비를 포괄하며, 생산적 소비와 그것에 내포된 가치 증식은 오직 이 운동의 한 부분으로 나타날 뿐이다.

 

끝으로, C´은 더 이상 생산 과정에 들어갈 수 없는 유용한 형태(: 소비재)로 존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의 각종 가치 구성 부분(생산물의 부분으로 표시됨)은 상품 순환(C´C´)이 사회적 총자본의 운동 형태로 파악되느냐, 개별 산업 자본의 독립적 운동으로 파악되느냐에 따라 상이한 지위를 차지한다는 점은 처음부터 명백하다. 이러한 모든 특성으로부터, 이 순환은 개별 자본의 고립된 순환으로의 자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을 지적하고 있다.

 

상품 순환 공식 에서는 상품 자본(곧 자본주의적으로 생산된 총생산물)의 운동은 개별 자본의 독립적 순환의 전제이면서도 그것으로부터 규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 공식을 이런 특성에 따라 파악하게 될 경우, 판매(C´-M´)와 구매(M-C) 전환이 한편에서는 자본의 전환 중 기능적으로 규정된 분절이며, 다른 한편에서는 일반적 상품 유통의 고리들이라고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욱 나아가, 개별 자본의 전환이 기타 개별 자본의 전환과 어떻게 상호 관련되어 있는지, 또한 그것이 총생산물 중 개인적 소비로 향할 부분과 어떻게 상호 결합되어 있는지를 해명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산업 자본의 순환에 관한 우리의 분석은 주로 제1형태(MM´), 2형태(PP)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라는 상품 순환이 개별 자본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예컨대, 수확으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를 계산하는 농업에서이다. 2형태(PP)의 순환에서는 파종이, 3형태(C´C´)의 순환에서는 수확이, 또는 중농학파가 말하는 바와 같이 전자에서는 투자가, 후자에서는 회수가 각각 출발점이 된다.

 

3형태(C´C´)에서는 자본 가치 운동은 처음부터 일반적인 생산 물량 운동의 일부로 나타날 뿐인데, 1형태(MM´), 2형태(PP)에서는 상품 자본(C´) 운동은 단일 자본 운동의 한 국면을 형성하고 있을 뿐이다. 3형태에서는 시장에 있는 상품들이 생산 과정과 재생산 과정의 항상적인 전제를 이룬다. 이 형태에만 주의를 집중하면, 생산 과정의 모든 요소들이 상품 유통에서 유래하며, 상품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일면적인 파악은 생산 과정의 요소들 중에서 상품 요소들과는 무관한 요소들이 있다는 점을 빠뜨리게 된다.

 

상품 순환(C´C´)에서는 총생산물(총가치)이 출발점이므로, 생산성이 불변인 채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대외 무역을 무시하면, 추가적 생산 자본의 소재적 요소들이 잉여 생산물 중 자본화될 부분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만 성립한다는 점은 명백하다. 다시 말해, 어느 해의 생산이 그 다음 해의 생산의 전제로 기능하는 경우, 또는 확대 재생산이 그 연도에 단순 재생산 과정과 동시에 행해질 수 있는 경우, 잉여 생산물은 추가 자본으로 기능할 수 있는 형태로 직접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생산성의 향상은 자본 소재의 가치를 증가시키지 않고, 자본 소재의 양을 증가시킬 뿐인데, 이것은 가치 증식을 위한 추가적 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3형태(C´C´)는 케네의경제표의 기초로 되고 있다. 1형태(MM´)(중상주의는 이 형태만을 분리시켜 고수함)에 대조되는 것으로, 그가 제2형태(PP)가 아니라 제3형태(C´C´)를 선택한 것은 그의 위대한 안목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