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부터 중세 유럽에 살던 유대사람이 등장합니다.
두 가지 필사본의 그림을 참고했어요. 당시 유대인 원로인 베네딕트의 모습은
<마체요프스키 성서> 필사본에 등장하는 멋쟁이 부자 보아스의 모습을 본떴어요.
('마체요프스키'라고 이번엔 썼습니다.. 고유명사 한글 표기 문제는 단행본 나올 때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해보겠습니다. 아직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양해 부탁드려요 흑흑)
한편 중간중간 등장하는 새의 얼굴이 있죠.
이것은 이른바 <새 머리 하가다>라 불리는 유대 필사본에서 가져온 것이랍니다.
당시 유대사람들은 왜 사람의 몸에 새의 얼굴을 그려붙인 것일까요?
성서 속 인물들을 이렇게 그린 걸로 볼 때 조롱이나 풍자의 뜻이 아닌 건 명백해보이는데 말이죠.
앗, 글이 길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계속 풀어가도록 하지요.
일단 이번에도 만화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