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실기 일식.복어 - 스탠드형 핵심요약집 수록/Full HD 동영상 무료제공(DVD/온라인) 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시리즈
최은주 지음 / 에듀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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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에서 나온 일식, 복어 조리기능사 실기 문제집을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

제일 앞에 잘라 접어서 조리대에 세워놓고 따라할 수 있는 핵심요약집이 첨부되어 있다.

재료별로 다루는 순서가 정리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보인다.

 

요리를 시험시간별로 구분해놓아서

두 개의 과제를 6,70분안에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요리별 주의사항도 세심하게 체크되어 있다.

교재 뒷편에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동영상 dvd가 첨부되어 있다.

(근데 요즘 dvd 플레이가 흔하게 있나?

내 컴만해도 구형이라 있기는 하지만 요즘 컴에는 dvd 플레이가 없던데...

활용도 면에서는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다. )

 

생각보다 가이드가 굉장히 디테일해서 놀랐다.

자격증 아무나 주는 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교재 내에 재료를 잘라내기 위한 cm까지 실려 있다.

cm가 적혀있는 칼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

눈금 표시 있는 조리도구는 사용할 수 없으니 생각하나마나 이기는 하지만.

시험장에 들고 들어가야하는 준비물도 많아서 놀랐다.

복장부터 프라이팬까지... @@;

복어가 함께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식 조리 시험과 복어 시험은 별도로 치뤄진다.

총 19종의 요리와

폐지된 9종의 요리 가 상세한 과정샷과 함께 설명되고 있다.

실제 시험 중에는 맛을 보거나 할 수 없음으로

가이드에 따라 양념과 재료의 양을 가늠하는 훈련을 해둬야 할 것 같다.

복어는 손질법부터 회, 껍질초회, 죽요리가 실려있다.

시험이라는 것이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다보니

단지 요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조리기능사 시험을 치룰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시험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교재와 가르침이 필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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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 베테랑 산업 번역가에게 1:1 맞춤 코칭 받기
김민주.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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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하면 보통 소설이나 영화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산업 번역가에 관한 안내서이다.

김민주, 박현아 두 저자분 모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산업번역가이다.

책은

김미영과 박하린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설정해서

새롭게 번역가를 준비하는 김미영이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하린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주로 김미영의 입장에서 서술되며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이메일 내용이 주 내용이다.

저자 두분의 관계와 유사한 설정인만큼

직접적인 경험이 많이 투여된 것 같다.

단계별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과

그 문제에 따른 해결방법, 제안들이 현실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일본어의 경우 최소한 JLPT N1급 이상

영어는 토익 850 이상으로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해외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힘들지 않은 수준

을 주인공 김미영이 제시하는 번역가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저한의 외국에 실력으로 설정하고 있다.

내용 중 이런 기준보다도 고스팩의 사람들이 번역업무를 하려고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정말, 최저의 커트라인이 아닐까 싶다.

일단은 저 정도는 갖춰놔야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의미가 생기는 것 같으니 ...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고나면 이력서를 준비해서 번역회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번역일을 시작하는 첫발을 시작한다.

본문에 일본어 버전, 영어 버전까지 포함한 이력서를 첨삭 수정하는 내용이 나오고

국내 뿐 아니라 해당 언어의 해외 사이트까지

스스로를 어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프리랜서의 삶은 개인 영업이라는 부분이 명확하게 보이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번역가로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굉장히 실질적인 조언들이 많다.

어느 정도의 어학능력을 갖추고

번역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 어떻게 시작해야될지는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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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 흰벌의 들꽃 탐행기
백승훈 지음, 장예령 캘리그래피 / 매직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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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분이 숲해설가로서 매주 수요일마다

<사색의 향기> 회원들에게 향기 메일을 보내고

글로벌 이코노믹 신문에 들꽃칼럼을 연재하고 계시다니

그 내용만 모아놔도 급조된 글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봄과 여름, 가을에 걸쳐 만나게 되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지은 시와 사진을 겯들여 소개하고 있다.

복수초, 복사꽃, 살구꽃, 명자나무꽃, 모란, 이팝나무꽃, 배롱나무꽃, 수련, 나리꽃, 물매화, 해란초 등

차례에 따르면 77가지 꽃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다.

꽃하나하나마다 생김새나 학술적 설명, 해당 꽃에 얽힌 이야기, 개인적이 감상이 나열되어 꽤나 풍부하게

읽어갈 수 있다.

이렇게 많은 꽃들이 이 땅에서 자라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참, 모르는 것이 많다. 하는 깨달음도 있었다.

도시의 건물들 사이에서 눈에 잊은 풀과, 나무, 꽃들만 대하고 있었는데

좀 더 다양한 꽃들을 접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더라.

본문 중 헤르만 헤세가 자연은 가장 위대한 도서관이라고 했는데

저자분은 그중 꽃은 자연이란 도서관에서 시를 읽는 일이라고 표현해주셨는데

참 낭만적인 표현이면서 적합한 수사라고 느껴진다.

다만 전체적인 책의 디자인이라거나

꽃사진을 좀 더 보기 좋게 배치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욕심이 있으셨던 것도 알겠지만...

시를 넣은 것도 전체적인 구성에서 튀어보이기도 해서,

시는 따로 묶어 내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내용의 서정성에 비해 포장이 너무 성겨서 아쉬움이 좀 있다.

내용 중 흥미로우면서 눈길을 끄는 이야기들은 각 꽃에 엮인 설화, 전설같은 것들인데

그 이야기들을 따로 묶어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예를 들어 코스모스는 신이 처음 만든 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이야기인지

유럽권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고

디테일한 내용 없이 처음 만들다보니 이것저것 만들다 종류와 색상이 다양해졌다더라.

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되니까

좀 아쉬웠다.

좋은 컨텐츠의 이야기를 좀 더 좋은 그릇에 담아내주면 더 많은 분들이 향기를 느낄 수 있었을텐데

싶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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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오사키 고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크로스로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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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무서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다 싶은 작품.

저자 오사키 고즈에의 작품은 처음 읽어본다.

사건이 결코 작지 않음에도 유지하는 자분자분한 분위기가 좋다.

전작으로 서점과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가 있다는데

찾아봐야겠다.

유사쿠는 회사 총무부에서 일하다가 사직 후 백수로 지내고 있다.

얼마 후에 집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결혼하지 않으며 일하지 않는  중년의 남자라는 자신의 상황에 좀 주눅들어 있는 상태.

맨션에서 친하게 지내던 구시모토씨에게 빌렸던 책을 돌려주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다.

대답없이 열려있는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더니!

구시모토씨의 시체가!!!!

유사쿠는 집을 내놓은 자신의 사정을 생각해 구시모토씨의 죽음이 사건이 되면 곤란하다는 생각으로

신고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다.

불편한 마음을 누르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왠 남자 고등학생이 구시모토씨의 방에서 몰래 빠져나오는 유사쿠의 동영상을 디밀며

그 방에서 수첩을 가져다달라며 협박을 한다.

꽤나 자극적인 시작이다.

그리고 주인공에 대한 불신을 안고 시작되는 이야기라서 좀 갸웃했다.

이런 경우 이야기가 굉장히 하드하게 흘러갈텐데...

라는 걱정을 씻어내는 유사쿠와 고등학생의 진심이 조금씩 보여지기 시작한다.

이런 악연이 있나 싶은 유사쿠와 고등학생 콤비는

구시모토씨 죽음의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구시모토씨의 일그러진 본모습을 발견하는 건 아닌가 하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내가 아는 구시모토씨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라는 유사쿠의 말은

유사쿠 스스로와

고등학생 히로토를 구원한다.

우리는 종종 "그 사람이 그럴줄은 몰랐네" 라며

내가 알던 사람의 인상을 쉽게 포기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그 상대가 된다면, 모두가 나를 욕할 때

당신은 그럴 사람이 아니지. 라며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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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엄성용 외 지음 / 마카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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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작품집은 2018년 2019년을 거쳐 이번이 3번째 작품집인 듯.

심사위원이

웹소설, 장르소설, 순문학의 경계에 있는 것이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라고 했던가?

장르물처럼 독특하면서 웹소설처럼 쉽고, 순문학처럼 읽는 맛도 나쁘지 않은

색깔이 뚜렷한 5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나름 구력을 필요로 하는 공모전이다보니

5명의 작가분들 모두 쌩신인들은 아니더라.

하긴 요즘 공모전들은 신인작가를 발견하는 것보다는

쓸만한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서...

<롸이롸이>

퇴마? sf? 공포?

미세먼지와 담배로 이런 혼종의 기운찬 이야기라니!!!

사람이 다치는 장면이 나오는데도 불쾌하거나 꺼려지지 않는 점이 가장 신선 신선.

금연을 결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다.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어느 미래, 인간이 가장 열등한 종족이 된다면

이라는 전제를 혹성 탈출처럼 지배와 피지배의 투쟁사로 다루기보다

심리학적 접근? 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용옹기이>

코믹드라마? 단편으로서의 완벽한 짜임새가 돋보였다.

거기에 바람직한 결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했고.

3대를 얽매고 있었던 왜곡된 희망.

굴절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혹시 나도 무엇인가에 눈이 씌여버린 시간이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구독하시겠습니까>

우어.. 어떤 공포물보다 무서웠다.

충분히 현실적이라는 측면이 공포를 가중시키는 것 같다.

어느 날 온라인에 내 동영상이 올라온다.

회사에서 굉장히 프라이빗한 상황이나 집안에서의 모습까지.

몰카 컨셉의 영상이라며 내가 찍은 영상인양 올라오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무섭게 오르고 있다.

내가 찍은 것이 아니라고 도움을 청해보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동영상의 인기에 묻어가고자 하는 주변인들의 목소리와

섯푸른 추측의 글들만 늘어날 뿐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해결의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니!

끔찍해!

이 이야기 이후가  궁금하다. 그런 장면에서 끝내는 건 반칙이지.

여주인공은 어떻게 됐을까?

<페이스트리>

가장 동화같은 이야기.

신기루같은 가족.

그들이 방송국에서 일갈할 때의 시원함은

따로따로 떨어져버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다 날아가버렸다.

 

5편의 이야기 모두 재미와 수준이 만족스러웠다.

각 작가분들의 앞으로 활동도 기대되고.

교보문고 공모전이 내놓을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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