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 응급의학과 의사의 선별진료소 1년 이야기
서주현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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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코로나19의 시대 안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꽤나 도전적이지만,

어쩌면 모두가 한 번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다.

저자분이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면서

가지게 된 의문과 생각을 정리한 주관적인 의견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시대 현장의 최전선의 목소리인만큼

꼭 한 번은 점검해야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3, 4년을 주기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들이

우리의 생활을 위협할 거라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는

그 때마다 기존의 삶을 뒤흔들 선택을 반복해야 하는 걸까?

진짜 재앙이 무엇인지도 헷갈릴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정말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그래야 할 것 같은 선택들은 아니였는지 충분히 의심해봐야한다.

정말 최선의 합리적인 정책들인지

정책들 안에서 모순은 없는지.

8명의 일행이 갈라서 4명씩 앉는 것과

다른 4명의 두 일행이 앉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의심해봐야한다.

코로나19 환자를 우선하며

응급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지금이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다.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점점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긴 시간 속에 지친 사람들이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되는 것 같다.

저자분은 초기 방역을 잘 했는데

결국 백신으로 마무리되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백신으로 상황이 정리된다면

이후 혹시 올지 모르는 다음 바이러스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희생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가 많이 나와서

(다만 의견이 아닌 자신의 분야에 근거한 전문가적인 견해)

좀 더 현명한 방역대응 방안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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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 모든 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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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의욕상실의 상태로 들어가버렸다.

해야할 일도 미루고, 미룬 것 때문에 스트레스 상태에 빠져렸지만

상황을 바꿀 의욕을 끌어내질 못해서

내내 불쾌한 상태인 채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찾아오곤 하는 이 시기에 허덕일 때

엄청나게 직설적으로 꼿히는 제목에 눈이 번쩍!

그래도 다행히 아직 책 읽을 의욕은 남아있어 동아줄을 찾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이나 저서를 바탕으로 한 검증된 방법을,

그렇다고 힘겨운 정신수행 같은 것이 아닌

누구라도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으니

당장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꽤나 단호한 어조로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는

심리학자의 명예를 걸고 보증한다고!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앞에 서서 단호하게 방향을 제시해주면

(물론 납득할 수 있을 때)

그것으로 주의력이 올라가고

도전의식이 생기곤 하는데

작가의 단호한 선언 덕에

아직 뭘 시작도 안 했는데

왠지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자의 호언장담처럼

꽤나 직접적이고 부담스럽지않은 행동수칙이

간결하게 제시되고 있다.

적용해서 행동에 옮기기만 한다면

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책을 다 읽을 의욕조차 없다면

일단 목차만이라고 살펴보면

그 중 하나에는 마음이 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구체적인 행동 방식을 한 문장으로 뽑아놓은 목차라서

마음이 가는 방식부터 살펴보며

자신의 의욕을 붙돋아 갈 수 있다.

꼭 다 읽어보고 적용할 필요는 없다.

내용 중에도 있듯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오히려 의욕이 꺾이는 법.

눈에 들어오는 가벼운 방법부터 시도해가는 것으로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무기력을

이겨내보고자 한다.

예를 들면 무거운 가방을 가볍게 하는 것 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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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의 모든 것 -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
E. 풀러 토리 지음, 정지인 옮김, 권준수 감수 / 심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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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단 책을 받고는 두툼한 무게감에 압도당했다.

무려 750페이지가 넘는다.

전문서적 다운 깔끔한 디자인으로

책장에 꽃아두면 무척이나 뿌듯할 것 같지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이 책을 읽을 생각을 하니

앞날이 깜깜했다.


하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쉽게 읽히는 편이였다.

다른 질환에 비해 환자의 증세들이 드라마틱하다보니

사례를 읽는 일이 흥미롭고

약물치료 등을 위한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는 경우 외에는

다른 외상 질환이나 소화기 등과 같이 구조를 이해하는 것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서 였던 것 같다.


또한 국내 상황에 맞춘 주석을 달아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지점도 반가웠다.

번역서들을 볼 때마다 우리의 상황에 따른 차이점 등이 안내되지 않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

다만 글자만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바꾸는 것만으로 번역과 편집 작업이 끝난다는 건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이런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 지점이 무척 든든했다.

꽤나 오래 전에 출간되어 7판을 거듭한 타이틀이지만

이제야 한국에 선보이는만큼 관련된 분들이 더욱 마음을 썼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마음써서 낼만하다 싶은 게

정말 제목 그대로 조현병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조현병의 발현 증세와

조현병과 혼동되는 병들

시기별, 성별에 따른 발병의 차이, 경과와 예후 사례들.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들

치료 방법, 재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

치료를 위해 갖춰야할 의료 서비스의 기본 내용

및 가족들과의 관계

사회에서 보여지는 조현병과 사회 안에서 조현병의 위치? 영향력 등

조현병과 관련한 다양한 위치에서 점검해봐야할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수십년에 걸쳐 거듭 내용을 수정하고 고쳐 온 역사가 담겨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이색적이라고 느껴졌지만,

꼭 정리했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느껴졌던 것은

조현병에 관한 최고의 책과 최악의 책 목록 편이였다.

사실 최고의 책 목록은 정리할 수 있다 싶었지만

최악의 책 목록은 이렇게까지 정리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하지만 리스트를 소개한 글을 살펴보면서

조현병에 관한 그릇된 인식이 자리잡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전달되어서

안타까워지기까지 했다.

다행히 최고의 책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진 않았지만

최악의 책은 딱, 한 타이틀 소개되었더라.

조현병에 대한 올바른 전달이라는 기준에서의 선정이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드라마나 뉴스에서나 보는 질환이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100명 한 명이 앓고 있는 생각보다 가까운 질환이다.

무턱대고 배척하기 보다는

질.환.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기에

무척 친절한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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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세계 - 현직 홈쇼핑 PD의 좌충우돌 분투기
지크 지음 / 그린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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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티브 채널을 돌리다보면

채널과 채널 사이마다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홈쇼핑 방송.

별생각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그 와중에 순간적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이 걸리면

홀린 듯이 리모컨을 내려놓고

바라보던 경험이 꽤 있다.

그 순간 구입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

아닌 경우도 있었는데

이걸 구입으로 이어가는 방송을 만들어내는 것이

홈쇼핑 PD의 역량인 걸까?

끊임없이 어떤 물건의 좋은 점을

써봤더니 정말 좋다며 외치는 저 사람들이 나오는

화면 너머의 PD의 홈쇼핑 이야기책이 나왔다.

홈쇼핑하면 목의 핏대를 세우며 제품을 광고하는 호스트가 우선 생각나지

이 방송 전체를 조율하고 있을 PD까지는 미쳐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데

소통에 목마르던 PD님께서

연재하던 글이 묶여나왔다고 해서

뭔가 우탕탕, 시끌벅쩍하면서 드라미틱한 홈쇼핑 소동극 같은 이야기를 기대했다. ^^;;;

하지만 안타깝지만

결국 그저, 직장인이구나. 랄까.

현업으로 몸담고 있다보니

표현의 한계도 있는 것 같고.

결국 매출로 평가받는 조직인 홈쇼핑에서

성공 사례, 실패 사례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좀 더 드라마틱하게

혹은 디테일하게 알려주시거나

사례를 좀 더 많이 알려주셨으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다.

잘했던 방송은 좀 더 자랑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

자랑이 좀 부족하시더라. ㅎㅎㅎ

TV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방송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말미에 조금 나오는데

이후 좀 더 모바일 쇼핑에 참여하게 된 후

TV 홈쇼핑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주시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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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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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밌다. 재밌어.

71년 발표작이라고 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왠걸! 읽기 시작하고는 어쩔 수 없이 잠깐 잠깐 끊어지는 순간을 안타까워하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좋아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역시 수상작은, 이유가 있구나. 싶었달까.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해서

이미지를 보고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쉽게 찾아지지가 않는다.

검색 능력의 문제인지 온라인상에 이미지가 공개되지 않은 건지...

프리스비 부인은 작년 여름에 남편을 잃고

4남매와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쥐다!!!

우아한 이름 덕에

제목만 보고서는 인간 부인과 쥐들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봄이 와 인간이 땅을 갈아엎기 전에

프리스비 부인과 아이들은 이사를 가야한다.

그런데 티모시가 몹시 아파 절대 안정을 취해야만 하는 상태.

티모시가 먹을 약을 구해오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게 된 까마귀 제레미와의 인연이 이어져

니임의 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인간들의 실험실에서

글자를 배우고, 늙지 않으며 정보를 통해 미래를 추측하고 대응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보통의 쥐들과 조금 다른 존재들이였다.

프리스비 부인은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죽은 남편의 비밀까지 알게 된다.

계속 위험에 내몰리고

상황을 이겨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가며 눈길이 갔던 건

인간에 준하게 생각하고

놀라운 문명을 이루고

훔쳐사는 삶이 아닌 (니임의 쥐들은 자신들이 이룬 문명이

인간에게 훔친 것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 불완전함을 깨닫고 있다.)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하는

몹시 놀라운 니임의 쥐들보다

보통의 평범한 쥐인 프리스비 부인이였다.

일단은 메인 주인공이다보니

부인 중심으로 서술되고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기도 했으니

필연적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 의해 주입된 지적 능력을 갖추지 않더라도

야생의 들쥐로서 보여주는

담대함과 용기, 측은지심 등이

다른 동물들을

좀 더 낮은 존재로 보는 인간들에게

존재담을 뽐내는 듯 느껴졌다.

인간들이 인정하는 문명을 이루진 않더라도

충분히 존중받을만한 생명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느낌!

읽으면서 영화 혹성탈출이 생각났다.

원숭이들과 다른 길을 간,

니임의 쥐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그리고, 프리스비 부인들은

여전히 인간과 생활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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