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일기 -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
김규남 지음 / FIKA(피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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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도착했을 때

예쁘장한 다이어리가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기분좋은 시작을 위한, 기분좋은 첫인상이였다.

저자분은 피트니스 강사로 14년 동안 운동과 다이어트에 대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한다.

천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다이어트 성공 뿐 아니라

건강한 운동습관까지 익히게 한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다고.

그 노하우의 결과물인 내몸일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다.

굉장히 기본적인 충고와 가이드가 3장 정도의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고

나머지는 90일간의 기록을 위한 페이지가 이어져 있을 뿐이다.

이러한 구성의 이유는 프롤로그를 보면 알 수 있다.

백인백색이라고 모두가 다른데

유행하는 다이어트, 운동법이 나에게 걸맞을지는 알 수가 없으니

꾸준한 기록을 통해 우선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을 가지게 될 거 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매일매일 기록하는 일이다.

그럼으로서 기록으로 결과물을 쌓아가는 방식이

체중과 싸이즈의 숫자로 체크하는 것보다

좀 더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1~10일 / 11~30일/ 31~45일 / 46~75일 / 76~90일

단위로 중간 체크를 할 수 있는 페이지도 할해되어 있어서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며 환기시킬 수 있게 해주고도 있다.

세상 제일 어려운 일이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90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차분히 쌓아간다면 몸만이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해질 것 같다.

모델 한혜진이 했다는 말이 생각난다.

"세상만사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내 몸만큼은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내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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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유래 사전 - 우리말 속 일본어 205가지 바로 알기 프리윌 교양 사전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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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영화 중에 [행복한 사전]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소설 원작의 제목은 배를 엮다 입니다.)

사전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묵직하게 보여줬다.

어마어마한 양의 단어 카드를 다루면서

하나의 단어를 어떻게 풀어내야할지를

고민고민하는 모습은 드라마틱한 액션은 없지만

어떤 싸움보다도 치열하고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요구하는 과정이였다.

이 영화를 본 후 사전을 만든다는 일이 가지는 가치나

그 일을 업으로 삼는 분들의 전문성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면서

로망 같은 것도 생겨난 것 같다.

사전을 만든다는 건, 좀 더 철저한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라고.

일본어 유래 사전은

그 영화에서 다루었던 대사전과 같은 어마어마한 분량은 아니지만

한 문화의 언어에 섞여 사용되고 있는 다른 언어의 무분별한 사용 현상을 파악하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제안하는 작업을 담아낸 것으로

결코 경중을 비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가진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우리말 바로쓰기를 위한 캠페인 등을 통해

일본어인지 모르고 쓰고 있던

야끼라거나 가라, 시마이 등이 사실 일본어가 자리를 잡고 사용되고 있다는 건

꽤 많이 알려진 편이다.

거기에 온라인을 통한 교류가 일상화되면서

온갖 언어들의 혼재로 만들어진 신조어가 범람하는 이 시기에

우리 말 속의 일본어에 대한 문제의식이 조금

지나버린 이슈 같은 느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문제의 중요도가 달라진 것은 아니니까

꽤나 의미있는 시도라고 보여진다.

다만 안타까운 건

오래전 어린이 백과사전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낡은 이슈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과

일본어 오류 뿐 아닌 한국어의 오류까지도 눈에 띄는 점이다.

거기에 분명한 출처나 참고문헌 등이 제시되지 않는 점과 더불어

필자의 전문성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점 또한 아쉽다.

사전이란 쉽지 않은 작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수고를 들인만큼

조금 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세부적인 것들을 살펴 출간되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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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원하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
신현준.정혜진 지음, 황세진 감수 / 길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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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미있는 기획의 책이다.

영양제 매니아로 알려진 연예인 신현준과 의사 정혜진의

영양제에 관한 대담을 풀어놓은

영양제 대담집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나 학자들의 대담집은 봤어도

영양제에 관한 대담집은 처음 본다.

신박하네.

기획자에게 박수.

신현준과 정혜진 두 분이 저자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편집자의 가이드에 따른 두 사람의 대화를

편집한 형식으로

내용의 방향이나 구성은 편집부 쪽에서

가닥을 잡고 두 사람의 대화를

정리하는 형태이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정리된 정보도 편집부의 노동일테고.

정혜진님의 인연이기는 하지만 약사분의 감수까지.

꼼꼼하게 셋팅하고 진행한 편집부에게 박수.

대화체를 그대로 살려서 정리한 것도 좋다.

설명식의 글보다

대화체 글이 읽기에는 훨씬 용이하고 따라가기가 쉽다.

채팅 같달까.

긴 글은 잘 안 읽고

메신저 사용으로 대화체에 익숙한 요즘에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꾸려낸 방식도 좋은데

영양제 관한 정보책이라는 기획도 적절했다고 본다.

일상적이라고 할만큼 영양제가 보편화된 것에 비해 관련 책은 정말 없는 편이다.

얼마전에 외국인이 쓴 영양제 관련 책을 봤는데

아예 특정 영양제를 거론하며

특정 증상에는 특정 영양제를 권하는 책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그냥 신현준의 권장 리스트라도 넣어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긴 하지만

그것까지는 안되겠지. @@;

그래도 우리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실복용자인 신현준의 굳은 믿음의 증언들에

눈이 휙휙 돌아가는 걸 어쩔 수가 없더라.

의사 선생님은 결핍까지 가지 전에는 굳이 라는 입장을 유지하시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예방을 중점으로 이야기하는 신현준에게 끄덕이게 된다.

신현준 말대로 아픈 다음에는 영양제가 아니라 약을 먹어야 하니까.

이 책의 가장 베스트 강점이라면 신현준 픽이 아닐까?

다시 한 번 기획자에게 박수를.

요즘은 꽤 일찍부터 영양제들을 챙겨먹기도 하던데

한 번쯤 읽어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읽기도 편하고.

영양제 입문서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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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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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진짜 배고픔으로 초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설정 대박이다. 좀 가학적이지만

재미있게 접근한 이야기일거라고 기대했는데....

괴롭....

영문 제목은

the art of starving

굶주림의 예술 정도이던데.

굶을수록 예민한 감각으로

초능력이 생겨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아무리 주인공의 의도대로 따라가려고 해도

거식증에 휘둘리며 예민해져가는 과정인 것이 너무 느껴져서 ... 좀 괴로웠다.

물론 그것으로 통제력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상황을 이겨나가기는 하니까...

그래도

아, 진짜 약간 코믹하기 까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ㅠ.ㅜ

왕따, 동성애, 거식증, 누나의 가출, 엄마의 불안...

세상은 쉽지가 않다.

문제가 하나여도 힘든데

혼자오는 법이 없다.

엔딩쯤

굶기 시작하며 내 손에 통제권이 쥐어졌다고 느꼈다는 주인공의 고백은

무엇하나 내 맘대로 해볼 수 없는 와중에

할 수 있는 최선이였다는 ...

주인공만이 아니라

거식증 등의 증세를 지닌 아이들은

무언가와 싸우고 있는 중이라는 걸 생각하게 해주는 대사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인공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악의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았다고 해야할까...

스스로가 느끼는 것보다

폭력 속에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무관심 속에 있었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는 했다.

조금 덜 절망스러운 정도이기는 하지만,

세상 사는 게 너무 막막하고 출구가 없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이 도움이 될까?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누군가를 상상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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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학 - 청소 실무 이론
이응준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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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사를 하면서

입주청소 업체를 불렀다.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며 전문가인양 해놓고

막상 일을 하는 걸 보니

전혀! 입주청소로서의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를

시간과 공간의 문제로 여러 명이 와서

나눠하는 수준?

이 책에서도 입주청소에 대해 나오는데

그래 처음에는 이렇게 해준다고 설명했었다고!!!

하지만 전혀 설명한 것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청소대행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구석구석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잔뜩.

심지어는 싱크대에 올려뒀던

자신들이 사용한 걸레짜는 기계 밑에 먼지가 그대로 있었다.

사진찍어 보냈더니~

어떻해요. 다시 가서 할 수도 없고~

... 라는 ....

아... 입금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히 기억을 되살리자니 분통이 터진다.

정말 딱 이 책에 나오는 정도만 해주면 좋겠는데...

일반가정의 입주 청소, 이사 청소, 거주 청소로 구분해서

청소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일부러 비용을 들여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부른다면

해줬으면 하는 일의 기본 가이드가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가정용 청소도구와 세제보다

사무실용이 더 적은 것에는 좀 놀랬다.

가정 청소가 더 어렵겠구나 싶기도 하고.

좀 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인 듯 하다.

언젠가 혹시 청소대행업체를 찾을 일이 있다면

이 정도의 가이드를 가진 분들에게 의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자분의 업체를 검색해 봤는데....

뭐징?

일반가정 청소는?

메인은 좀 더 기업 중심으로 보이고

세부 시공사례를 살펴보니 가정 청소 사례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꾸준히 할 수 있는 관리 청소를 좀 더 주요하게 작업하시는 듯.

이 책은 지사 개설 때 사용하실려고 정리하신 걸까? 싶기도 하다.

뭐... 어차피 울산, 부산, 대구라.... 의뢰할 수도 없고....

추후 청소대행을 의뢰할 일이 있다면

상담과 작업 체크시 가이드로 삼을 수 있는 책으로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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