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전쟁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 시장을 선점하라
한정훈 지음 / 페가수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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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분이 지은 책이라

어느 정도 한국 시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해외 시장 중심이라 조금 섭섭.

어차피 국내외를 논할 시장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뭔가 한국시장만의 다른 지점이나 특이점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최근 kt올레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의아했다.

지브리 애니 vod 서비스를 런칭하고 계속 홍보를 하고 있던데

그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괜찮은거야? 올레?

아마도 단편적으로 보이는 상황만이 아닌 여러가지가 고려된 결정이였겠지만

그 여러가지가 어떤 것일까가 궁금했다.

어차피 유통사일뿐이니까?????

최근 공중파 프로그램들을 보면

연배있는 배우들, 예능인들이 계속해서 소비되는 걸 느낄 수 있다.

도통 새로운 얼굴이 보이질 않는다.

기획 프로그램들 또한 중장년층의 기호에 맞춰가는

기획들이 유독 많고 눈에 들어온다.

너네 공중파들 괜찮은거니????

이러다가 중장년들이 죽어버리면,

방송 끝내게? 라는 궁금증이랄까.

어린이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외국 방송국의 노력을 보면서

내가 미쳐 캐치하지 못하는 노력을 하고 있나? 싶어지기도 하고.

경계없는 시대를 살고는 있지만

넷플릭스니 디지니니 왓챠, HBO맥스 등이 너무 익숙하다는 것에 당황스러워졌다.

이렇게 그들이 쏟아내는 컨텐츠에 노출되면서

그들의 스트리밍 위에 우리의 컨텐츠가 그들의 기준으로 선택되어 방영되는 상황이

괜찮은걸까?

라는 구닥스러운 걱정도 되고...

컨텐츠 소비를 즐기는 입장에서

그저 그들의 게임으로만 바라봐지지는 않는 것은 너무 주제넘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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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발상 - 원칙과 상식을 뒤집는 부자의 10가지 전략
켄 러스크 지음, 김지현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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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싶다.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대놓고든 속으로든 바라고 있는 일 아닐까?

바라고는 있지 않아도

삶을 꾸려가는데

바탕이 되는 조건이라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루고 있고

누군가는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룬 사람이 이루지 못한 사람보다 노력이 덜하다고는 말하지 말자.

손에 쥔 것과 그것으로 인해 볼 수 있는 세상과 방향성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건

다 아니까.

문제는 그렇다고 그걸 바꾸거나 고칠 가능성도 없다는 거다.

유일하게 바꿔볼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그중에서도 조건을 바꿀 수는 없다.

심지어 나 자신의 능력치를 바꾸는 일도 쉽지 않다.

가장 먼저 바꿔볼 수 있는 건

관점. 생각이다.

이 책은 그 관점을 부를 얻기 위해

이 방향으로 바꿔보라며 10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그중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건

어떻게 벌지가 아니라 '얼마'를 벌지를 정하라는 말이였다.

이건 자기개발서에서 말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는 말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는 조언으로

생각을 역순으로, 그리고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는 시간으로 돈을 산다는 말은, 역으로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말과도

통하는 지점이 있는 이야기로 내 시간을 가치있게 만드는 방법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간을 돈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제시되어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고 넘어가야할 챕터인 듯.

열가지의 방향성이 엄청 신박한 내용은 아니였지만

돈을 대하는 자세, 자산을 대하는 자세를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점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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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박사의 저울 면역력 - 위기의 순간, 면역 갑옷이 이긴다
박민수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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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창궐 후 젊은 사람들과 나이든 분들의 대응이 사뭇 다른 지점을 보였다.

후유증이 있다고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회복이 안정적인 반면

나이드신 분들,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중에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젊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연세드신 분들은 꽤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걸 볼 수 있었다.

( 교회 사태 때는 또 다르기는 하더만, 쯧.)

거리를 나가보면

확연히 젊은 사람들만 보이기도 했고.

앞으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바이러스 형태의 전염병이 계속해서 발생할 거라는 예측도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방지책이나

의료적 대응책 마련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은

스스로의 몸을 바이러스 등에 대항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춰놓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뭔가 억울한 느낌이 덜 할 것 같다.

몸이 약하고, 나이들었다는 이유로

스스로 보이지 않는 감옥을 강화해야한다면...

박민수 박사의 저울면역력은 특별히 신박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기존에 기초적인 체력을 위해 해야할 일들이라고 알려져 있는 내용들이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다.

면역력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와 자신의 면역력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

면역력 강화를 통해

암, 대상포진, 알레르기 비염 등에 대비, 치료하는 방법.

혈관, 호르몬, 장건강 관리법

이 원인부터 대응책, 예방법까지 정리되어 있다.

찬찬히 읽으면서

현재 내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것들을 체크해서 보강하는

점검 도서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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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방 -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고지마 미유 지음, 정문주 옮김, 가토 하지메 사진 / 더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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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2살에 특수청소와 유품정리사 일을 시작하고

올해 5년째 된 27살이다.

업체관련 전시회에서 현장 사진을 전시했었는데

보는 사람들이 불편해해서 생각해낸 것이

미니어처 전시 방식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전시가 있을 때 외부에서 요청이 있을 때 한두개씩 만들어온 것 같다.

현재까지 제작된 것은 8개, 이 책에 실린 것은 7점의 미니어처다.

꾸준히 미니어처 제작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라고 한다.

책을 덮고

일년에 356일보다 많은 현장을 보고 있다는 저자가

10년 후 20년 후에도

이런 감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혹은 그 때는 지금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하는....

저자는 자살에 의한 현장을 제외한 고독사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작업하고 있다고 하니까...

말대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감각.

함께 살면서도 발견이 늦어지기도 하고

최장 2년이 흐른 후 발견했다고도 하니까.

한국의 특수청소 하는 분의 책도 읽었는데

그 때는 왠지 고독사가 창피? 힘든? 불쌍한 일이라는 느낌이 남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안 그러면 좋겠지만

그런들, 할 수 없지. 라는 기분도 들었다.

p.38

여기저기 신경을 쓰는 사람이기에 밖에서는 파김치가 될 정도로 일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집에서는 무기력해지는 건지도 모른다.

쓰레기집을 치우는 이야기 중 나온 이야기인데

감추고 싶은 일면을 보게 되는 일을 하다보니

상대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걸까...

그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같은 걸 전해받은 것 같았다.

p. 87

고인의 인생이 결코 불행하거나 고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마지막은 고독사였을지 모르나, 행복하게 활짝 웃는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방에 남은 고인의 물건, 추억이 가득한 소품이나 사진을 보면 살아생전 몹시 행복했음을 알 수 있어 안심이 된다.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그 끝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함부도 누군가의 삶을 동정하거나 판단하지 말자.

p.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주위에 있는 소중한 이들이 마음까지도 함께 죽인다는 사실이다. 본인이 느끼지 못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누군가 한 사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죽어도 되는 건가...

그리고 자살자 중엔 남자가 많다는 말이 있었는데, 인생을 선택하는 주동적 역활을 남자들이 더 요구받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흔한 말로 여자가 생활력이 더 강해서일까? 아니면 남성이 좀 더 고립되기가 쉬운가?

등 이유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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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문제 한국추리문학선 9
장우석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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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여고의 주관식 선생님을 메인으로 혹은, 서브 혹은 지나는 사람으로라도 넣어서

쭉 이어졌으면 좋았을텐데

뭐... 주관식샘이 김전일도 아니고 계속 사건 사고가 벌어지는 게 좀 억지스러울수도 있지.

그래도 w여고라는 배경은 지켜나가고 있다.

나름 명문고라는데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아서야...

아! 마지막 두 작품은 전혀 다른 배경의 이야기였다. 쩝.

아쉽네.

여고 수학 선생님을 탐정으로 하는 연작 소설집이였으면 좋았을텐데...

서브는 교생출신 경찰과 똑똑한 학생 한 명 정도?

첫번째 사건은 그래도 귀여운 맛이 있어서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로 이어지는 건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읽어나간 뒷이야기들.

뒷이야기들을 읽고 나니 첫번째 에피소드도 가볍게 읽을 이야기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이기심과 욕심의 깊이와 불쾌함의 정도를 사람이 죽지 않았으니

가볍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바늘도둑 소도둑 되고..

동물 죽이던 놈이 사람 죽이는 거니까

저자가 교사라서일까

교사들의 욕심이랄까, 교사의 심리상태가

지금까지 읽어왔던 어떤 작품들에서보다 선명하게 보였던 거 같다.

아무래도 추리물로서 욕망을 보여줘야하다보니

좀 더 드러나게 되는 것도 있달까?

아, 선생님들은 이런 욕심, 욕구를 지닐 수 있겠구나.

단지 상하관계의 조직원만이 아니라

학생이라는 존재와 만들어가는 세계가 있는

특수한 직업군으로서의 차별점이 미묘하지만 섬세하게 드러났던 것 같다.

한국 추리물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나름 재미있게 읽는 경험이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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