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크리스토퍼 코어 그림 / 연금술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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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동일한 표지로 나왔던 책이 연금술사에서 다시 나왔다.

굉장히 오래된 책인 줄 알았는데 @@;;

2000년대 이전에 봤던 거 같은데 @@;;

지구별 여행자라는 말 또한 익숙하다.

여행에 관련 도서, 혹은 닉네임으로 굉장히 많이 활용되는 것을 봐왔다.

언듯 생각에는 지구의 다양한 국가를 여행한 이야기인 듯한데...

알고보니 인도 여행기였다.

그런데 왜 제목이

지구별 여행자일까?

아마도 인도라는 공간을 여행하는 것 뿐 아니라

인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시간을 살아가는, 여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놨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최근 몇 권의 여행 서적을 읽었는데

모두 사진이 없었다.

지구별 여행자도 역시.

사진이 없다보니 저자가 구현한 인물과 공간을 상상하는 것이 편안하다.

그리고, 조금 더 그들이 했다는 이야기에 더 집중이 되는 효과도 있는 듯하다.

사진없는 여행책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현자 타임의 여행서는 아니다.

어이없고 헛웃음이 새어나오는 에피소드도 많다.

그 속에 질문과 철학과 그들의 답이 배여있다.

한 때 인도 여행이 붐이였던 시기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이 책이 있었던 거 같은데 @@;;;

여튼 읽고 있다보면 인도라는 공간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각 나라의 여행기를 보다보면

시간에 따른 변화가 적은 나라 중에 하나가 인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불편해하는 요소들이 많다보니

궁금해하고는 있지만

직접 가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 나라가 인도다.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여행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인 듯도 싶고...

그래서, 안가는 거 같기도 하고. ㅎㅎ

선과 후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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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블루스
마이클 푸어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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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번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완벽한 삶이란 무엇일까?

죽음이 반복되면 익숙해질까?

이런 질문에 대한 이야기.

만번이라니.

아득하다.

하지만, 좀 마음 편할지도

이번 생이 망해도

다음에 다시 살면 되니까.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아보이는 건

수없이 반복되는 죽음이 계속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은 후

머무르는 공간에서 좀 더 완벽한 삶을 살아가라는 잔소리라니!!!

만번이나 다시 사는데 왜 누군가의 기대에 부흥해야 하는 거냐고!!!!

요즘 웹소설의 유행 코드가 환생인데

환생을 통해 미래를 알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능력을 지니고는

다시 살아가는 삶을 멋지게 꾸려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데, 이 마일로라는 인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영혼을 지녔지만

매번의 인생이 쉽지않다.

그게 맞을지도.

웹소설에서는 같은 삶을 다시 살지만

마일로의 만번의 삶은 매번 다르니까.

천번을 살든

만번을 살든

이번 생은 매번 처음이니까.

뭐 요령은 생기는 듯 하지만.

그런데 이 와중에 우주적 사랑까지 존재한다.

사신인 수지.

아마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영혼인 동시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사랑하는 연인이 아닐까?

이 두 연인의 장애물은 무려 우주!....? 신?!

이런 이야기를 꾸려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만번을 다시 사는 삶을 어떻게 상상해 냈을까?

그리고, 그것이 단지 멋지기만 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한 작가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세계 중,

사실은 존재하고 있는 세상들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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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신체언어의 기술
카시아 베조스키.패트릭 베조스키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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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신체언어라고 말하는

행동, 표정 등이 보여주는 진심을 읽어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진심과 본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냥 뉘앙스상의 변별점을 주고 싶을 뿐

동일한 내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진심 :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본심 : 본디부터 변함없이 그대로 가지고 있는 마음.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참마음.

- 네이버 국어사전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나의 마음은 감추라는데...

그냥 제목만 그렇지 본문 상에서는 내 마음을 감추는 방법으로는 특출난 것이 제시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태도만 바꾸려고 하는 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보인다는 둥

신체언어를 익힌 부부 (저자의 경우) 서로에게 무언가를 감추기가 어려워 깜짝 놀라게 해주기가 어렵다는 둥

행동 교정을 통해 내 마음을 감추는 건 어렵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런 행동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은

실전에서, 절박하게 써먹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재미로 지나칠 수 없는 내용들이겠지만

마치 누군가를 알아보려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객관적인 데이타처럼 익혀서 훈련해보기 좋을 것 같다.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중

오늘의 운세라는 것이 있는데

그 날 처음 만난 남녀의 소개팅 결과를

심리학자, 관상가, 점성술사, 명리학자가 예측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상 나오는 남녀의 행동을 이 책의 데이타를 근거로 살펴보는 게

꽤 재미있다.

바로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훈련이 되는 맛이 있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이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는 좀 더 그림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쉽게 읽기 좋다.

이미지화해서 기억하기에도 좋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신 후 위에 말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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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치 않지만 뿌듯한 내음악 만들기 - 오늘부터 시작하는 3일 작곡
monaca:factory(10日P)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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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자가 만든 책으로

음악 소프트웨어를 접한 계기로

10일만에 음악을 만들어 올리며 작곡의 세계로 들어갔다고 한다.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몰입했다고.

그런데 완전 음악 초보는 아닌 듯.

p.42

학생 밴드 때는 "내가 기타 할 거니까 너가 베이스 해!","응(나도 기타 연주하고 싶은데)...... "하기도 했습니다.

라는 문장이 있어서 밴드 활동 경험이 있는 게 아닐까 짐작이 된다.

그래서인지, 음악에 대한 설명을 쉽게 써놓기는 했지만

좀, 난감하기는 하다. ㅎㅎㅎ

나는 정말 정말 왕초보다보니까. @@;;;

그런데 좀 더 눈이 가는 건

역자분의 노력이다.

출판사의 요구도 있었겠지만

일본어로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대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설명해주고 있고

관련해서 책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려울수도 있으니

유튜브상에서 설명을 하고 있기도 하다.

번역을 위해서 원저의 설명을 따라해보고

이해하는 작업을 수행했던 거로구나 싶어서 멋지다는 생각이.

단지 단어를 대치해서 문장화하는 정도로 끝내도 됐을텐데.

그런 측면에서 번역가분의 후기. 작곡 도전기 같은 게 있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다.

좀 더 감정이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달까.

출판사에서 책과 함께 보내온 안내문에 실린대로

어찌되었든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는 마음으로 접할만한 책이다.

다만, 좀 편한 마음으로 시간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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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행 중 - 떠남을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 두근두근
가쿠타 미츠요 지음, 박귀영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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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행은 순수한 취미라서 글로 쓸 생각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런 거 치고 꽤나 꼼꼼한 디테일들이 많아서

그 때 그 때 메모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쓴 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발표할 생각이 없었다는 이야기겠지?

꽤나 일찍 여행을 시작했던지라

숙소나 먹는 것에서의 두려움이 좀 더 없는 것 같다.

몸을 편하게 하는 것보다는 낯선 곳에서 경험하는 것이

우선되는 느낌?

시간이 흐르며 리조트 등을 누리려는 시도들도 있지만

역시 몸에 배어버린 여행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 듯.

그리고, 아시아권 국가를 좀 더 많이 방문하는 듯도 하고.

내가 가진 로망에 부합하는 타입은 아니였지만 ......

누군가를 만나 그곳에서의 우연이 이끄는대로 경험하는 방식은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겁이 없네... 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ㅎㅎㅎ

나라별 여행기들 중 한국을 방문한 이야기도 한 편 실려 있다.

좀 불쾌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경험을

그냥 그런 나라. 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신선했다.

지나가버리는 장소니까, 그 문화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니까

가능한 거겠지?

여행이란, 타자인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경험이니까.

그런데, 고기에 관한 이야기.

한국의 고기들은 부드럽지 않았다는 거는 아, 그런가 싶었다.

확실히 일본의 고기들은 부드럽게 나오는 편이였던 거 같다.

한국 고기는 특별히 가게를 잘 골라들어가지 않는 이상,

녹는 맛 보다는 씹는 맛에 집중되기는 하니까.

난 부드러운 게 좋은데.

그리고, 궁금한 게...

작가들은 왜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장소에 가서 호텔에 박혀 있는 걸까?

이 책의 작가 표현대로

통조림이 되는 건, 집에서도 가능하고

같은 나라 땅에서도 가능하지 않나?

왜 하와이까지 날아가서 통조림이 되어야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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