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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 청소년, 철학과 사랑에 빠지다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3
고규홍 외 지음 / 꿈결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꿈결
고규홍 김경집 김봉규 지음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다. 정독하지 못하는 습관을 고쳐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이면 내년에 무얼읽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또 올해는 정독으로 100권 읽어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 잡습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라고 되어 있는데 저에게는 30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였습니다.
십대가 읽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저의 독서력이 얼마나 낮고 짧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철학에 관련된 책을 거의 읽지 않을터라 여기서 나오는 책들은 저에게 너무나
낯설고 힘든 책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을 위해서 몇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철학의 기본 중에 기본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저에게도 던져 보았습니다. 딱히 대답한 답이
없었다. 초중고 모두 크게 방황하지 않고, 크게 소란피지 않고, 크게 반항하지 않고,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은 삶을 살았는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해본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남이 들으면 웃겠지만
창피하지는 않다. 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해봐야 되는 규칙이나 법은 없으니깐 말이다. 그렇지만
낮에는 사람으로, 밤에는 원숭이로 변하는 빨간피터를 보면은 나는 사람이다 그저 법안에 최대한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한심하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살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사춘기에도 안해본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해 본다.
카프카 단편집의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를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자유롭다는 말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획득한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선택을 하면서 산다. 그 선택을 통해 우리는 자유를 느낀다는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한다.
내가 자유롭지 못하게 살고 있는것인가? 그리고 내가 선택을 많이 하고 사나? 그냥 사는것 같은데 생각했다.
그런데 의오로 내가 선택의 삶을 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선택의 기로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자유롭다고 생각한것이다. 물론 구속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말어?
이런 작은것 부터 시댁에 가? 말어?하는 싸움이 될만한것까지 말이다. 내가 가겠다고 하고 내가 결정했기에
후회가 없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것일뿐이다. 라고 나는 정의 한다.
세상에는 큰 역사와 작은 역사가 있다. 큰역사는 나라와 나라사이의 일이라면 작은 역사는 한사람 한사람간의
살아가는 모든 이야기를 말한다. 1900년대 독일의 바그너 부부의 사진을 봐도 그렇다. 우리가 아는 시대적
배경을 대입해 보아 사진의속의 인물들의 옷차림이나 지도의 모습이 바로 역사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적 사건들이 진보와 퇴보가 번갈아가며 일어나지만 결국 이 땅을 한단계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권정생의 몽실언니를 읽어보면 한인간의 역사와 시대적 역사까지 알수 있다. 누가 역사를 만드는가의 답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행복은 수치치화할 수 있는가, 폭력은 본능인가, 무엇이 예술인가 등
답은 자기 자신안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정답을 원하는 책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