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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의 약속 - 이태석 신부 이야기 ㅣ 담쟁이 문고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톤즈의 약손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실천문학사
동화라기 하기엔 위인전같고 위인전이라고 하긴 동화같은 책이 었습니다.
신이라고 하기엔 인간같고 인간같지만 신같은 사람, 신부 이태석
그런 신부님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동화책입니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권해주었더니 대뜸 이태석이 누구야 먼저 물어봅니다.
내가 아는 것이 정확하다고 할수 없으니 일단 읽어보라 했습니다.
4학년이니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거라는 생각해서 였습니다.
읽다보니 픽션이라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쓰신 책을 보고 동화로 만드신게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중에 마뉴라는 소년군인을 만나
그 아이의 마음을 끄집어 낼수 있도록 모든것을 인내해주고, 보듬어 주는 이태석신부님.
그 아이의 마음에 사랑을 어떻게 집어 넣을 수 있을까 했던게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에 사랑을 생기도록 했던것은 바로 신부님이 믿어주고 또 믿어준것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총을 쏘고, 약을 버리고, 운동화를 던져 버렸지만 그것이 마뉴의 진심이 아닌걸 알기에
신부님은 잡고 있는 끈을 절대로 늦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직 수단은 내전이 있는 나라입니다. 북수단과 남수단의 전쟁으로 제대로된 것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안쓰러운 나라입니다.
종교의 문제였지만. 또 석유의 문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고 있기에 참혹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초등학교의 나이밖에 안된 아이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총을 잡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람을 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수단이 전쟁중인것은 알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접해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중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 엄마이기에
아직 사랑을 받아도 부족할 그 아이들에게 육신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에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져며옵니다.
텔레비젼에서 이 곳에 아이들은 만원만 있으면 일주일의 식단이 해결이 됩니다라는 광고가 나오는것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곳에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엄마만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게 기부하는
것에 깊에 생각해 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