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6-08-05  

댓글 보고...
고맙다. 아직 받아보지 않았으나 그간 녀석들에게 얼마나 공을 쏟았나 알기 때문에 거절도 못하겠다. 예전엔 한 달에 다섯 권의 녀석을 세상에 내놓기도 하였는데 지금 보니 부끄러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야. 급기야 주간이랑 담판도 했었는데. 원칙을 지킬 것이냐, 출간일을 맞출 것이냐! 돌아오는 정답은 원칙도 지키고 출간일도 맞추라고 하더라. 그것도 등 두드려주면서 해준 말이라 한번 해보자는 심산으로 한 해를 꼴딱 써버렸었는데 나중엔 몸이 아프더라. 소영아, 무엇보다 아프지 말아라. 꾹꾹 눌러쓴다. 아프지 마라고. 안녕!
 
 
나무 2006-08-0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원칙도 지키고 출간일도 맞춰라... 후후후.
우리는 그런 말조차 없고 그저 알아서 해내라는 식인데, 요즘은 밑에 언니들 닥달할 수도 없어. 피가 뜨거운 언니들인지라 그만둔다고 할까 봐 내가 늘 전전긍긍이란다. 난 예전에 선배들에게 깍듯이 잘한 것 같은데, 어쩐지 억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 풋풋함이 부럽기도 하니...
너도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마음도 몸도 모두 건강하게 지내길.
조만간 보자. 지원이랑 여자 셋이서 어디 놀러라도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