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2
이혁진 지음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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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작가의 소설을 연달아 읽고 난 소감...
현실 사회에 존재하는 불의에 맞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인물을 그려낸다는 것, 그리고 그 인물은 그러려니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것, 그럼으로써 나같은 몸사리는 독자에게 충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통쾌함을 선사한다는 것!
전작에 이어 이 책도 현실을 디테일하게 잘 반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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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혁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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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을 영위하는 중국내 한국 현지기업을 배경으로 한 기업소설이에요. 리얼리티를 퍽 잘 살려서 실화 아닌가 할 정도로 대단한 필력이네요. 회사 생활을 하고 있거나 경험한 이라면 누구라도 고개를 끄떡일만큼 ˝맞다!˝ 고 수긍할만한 인물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작가 자신의 직접 경험에 기반하지 않으면 절대 이같은 소설이 나오지 않았을꺼 같네요. 여러 날 조금씩 읽었지만 끊김없이 잘 읽히는 괜찮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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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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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조의 전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는 전개가 꽤 독특한 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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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은유 지음 / 메멘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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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은유‘ ! 얼마나 멋지고 기발한 이름인가!
몇 년 전 사놓고 책장에서 먼지만 쌓였던 책, 이제는 홀가분하게 내려 놓습니다.
은유 작가의 글쓰기 수업 경험담과 글쓰기에 대한 철학 내지 주관을 조용하지만 때론 단호하게 이야기하네요.
은유 작가의 글은 빠르게 읽히지 않아요. 음미하다가도 때론 독서를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해보게 만듭니다.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등 아픈 이들 편에 서는 곡진한 맘이 느껴집니다. 물론 작가의 주관과 생각에 완전히 동조하진 않아요. 읽는 과정속에 포스트잇에 몇가지 메모를 했었네요. 그 중 하나...
「은유의 글은 참 좋은데 들여다보면 간혹 편향성이 짙게 배어 있다. 기득권에서 벗어난 삶의 극복에서 얻은 산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유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당신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문장이나 단어 선택이 참 생경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은 작법서는 아니라서 어느 정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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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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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중반 귀가 어두운 아버지와 80 후반의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둔 일본의 영상 디렉터 프리랜서인 여성 저자가 기록한 노부부에 대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치매로 인해 벌어졌던 생활속의 이야기들, 저자 자신의 생각과 후회, 상념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연민이 곳곳에 담겨 있네요. 독자로 하여금 위로와 공감이 되기에 고마운 책입니다.
한국인이 한글로 쓴 글인듯 옮긴이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상황에 맞게 번역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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