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장군 초등부터 새롭게 보는 열 명의 위인 4
김정경 지음, 이장미 그림 / 한림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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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 김유신, 강감찬, 최영, 권율, 이순신, 고선지, 임경업, 권율....

 이 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위의 인물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정말은 잘 모르고

 
있었던, 혹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그 위대함의 빛이 바래 후손들에게

 
그 업적이 잊혀지고 있는 장군들입니다.

 

요즘은 역사공부하기가 또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역사에 대한 

열기가 다른 어느 때보다 뜨거워보입니다.

 
그런데...그 열기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단답식의 시험 출제 경향에 맞

 

춘 을지문덕-살수대첩 , 김유신- 삼국사기 ,이순신- 한산대첩 등의 요

 
점만을 외우고 익힐 뿐이지...그 시대의 시대상...그런 위대한 장군이 등

 
장할 수 밖에 없어던 배경, 그 후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
 

는 듯 보였습니다.

 
한국사를 빛낸 열 명의 장군에서는 그 열명의 장군들의 이야기를 결과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들의 위대함의 과정과 그 들이 쓸쓸하게 역사

 
이 저 편으로 사라진 뒤의 이야기까지를 자세하게 그린 책입니다.


더군다 고선지 장군과 같이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나 당나라의 장군이

되어 실크로드를 지키고 결국은 동양과 서양의 최초의 전투인 탈라스

 
전투를 하게된 또 다른 우리들의 위대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너무나 국사 교

 
과서속 위인들에게만 촛점을 맞추다 보니...그 선택의 폭이 너무나 좁았

 
던 아이들에게 우리에게 또 다른 위대한 장군이 있음을 알려 줄 수 있
 

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합니다. 그리고 한 명의 장군 이야기가 끝나면 

 

여러가지 이슈-예를 들면 ’고구려 유민들의 행방은?’ ’강동 6주가 뭐길
 

래’’행주대첩의 숨은 공신 화차’등은 먼저 언급했던 역사의 결과만이 


아닌 원인과 시대배경 등을 알려 주어 신선함이 느껴지는 코너였고 

 
인물분석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시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끝나면 정리하는 코너가 있어 한 번쯤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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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짱은 할 수 있어 - 조선 아이 낫짱의 풍금 타기 대작전 보리피리 이야기 4
김송이 글, 홍영우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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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아이 낫짱!

어딘지 자극적인 제목 속에 낫짱의 출신이 이 땅이 아님을 알 수있었습니다 

낫짱은 우리들의 세대는 느낄 수 없었던 아픔을 갖고 있는 소녀입니다.
 
일본에서 자라고 있지만 일본인이 아닌 그렇다고 온전한 조선 아이라고 볼 

수 없는 슬픈 정체성을 지닌 아이입니다. 그러한 아이에겐 늘 그렇듯 멸시와

수모의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위 친구들의 놀림에도
꿋꿋합니다. 물론 가슴에는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 슬픔과 혼돈

왜 자기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야 하는지...왜 선생님들은 내놓고 차별하
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따스한 시선으로 자기와 같은 아이들을 봐 주지 않는지
알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낫짱이 주위 아이들을 도와 주며 기악부 아이들의 차별과 편견을 

이겨가며 결국은 이시카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기악 콩쿠르 오사카 예선에서

풍금 독주를 맡게 됩니다. 이 대목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의지가 강하다면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정으로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 줄 그 누군가가 존재할 수 있음에  알 수 있
가슴 한켠이 따뜻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시카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낫짱은 풍금이 아닌 피아노로 무사히 독주회를

마치고 예선을 통과합니다. 비록 전국 콩쿠르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낫짱은 실제 이책의 작가인 김송이 선생님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책
표지 에 이야기 주인공인 낫짱과 동생 깃짱의 사진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보니 웬지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 자신만의 슬픔을 과장하지도 않고
요란스레 호들갑 떨지도 않았지만 잔잔한 내용속에 녹여 내었기에 이렇게 훌
륭히 커서 좋은 책을 썼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이런 슬픔의 역사가
우리 아이들 에게도 전해져서 더 아름다운 꽃으로 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역시 그시대의 비슷한 아픔을 겪은 홍영우 선생님이 그리셨는데...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과 너무나 어울리고 정겨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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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해를 담은 책그릇 3
섀넌 헤일 지음, 노은정 옮김 / 책그릇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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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섀넌 헤일의 전작 거위치는 프린세스의 서평을 우연히 읽고 기회가 닿으면

봐야지 했는데...아쉽게도 연작물 중 최신작인 프린세의 시녀와 불의 비밀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흔히 환타지 소설의 특징인 모험과 사랑 우정은 딱 사춘기가 시작되는 그 또래의

소년과 소녀들에게 꽉 막힌 일상의 생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이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섀넌헤일의 프린세스 시리즈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요즘 미드 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초인과 같은

 불을 뿜을 수 있는 주인공 에나와 그 오빠 레이퍼를 통해 보여주는데....똑 같은

불을 오빠인 레이퍼는 잘 다루지 못해 결국 그 불로 죽게 되고 동생인 에나도

처음엔 불을 다루지 못해 친구들에게 불을 쏘았으며 그 충격으로 달리다

포로가 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실레프에게 마음을 열었다 결국은

그도 자기의 힘을 이용하려는 자임을 알게 됩니다...

에나의 이런 모습은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어 갈팡질팡하는 우리 주위의

청소년들의 모습과 같으며 자기의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로인해

괴로워 하는 모습은 그 또래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결국 이 책에서  불이란 사춘기의 아이들을 불안정하게 하는 그 무엇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결국 이지와 핀과의 우정을 통해 자신 속의 불의 기운

을 조절할 줄 알게 됨은 사춘기의 그 불안정성은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를 통해 완성되어 나가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타지의 매력인 모험 사랑 우정과 그 무엇인가 특별한 능력 이 잘 조화를

이룬 이 책은 한 번 책장을 들면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는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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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꼼지락 무척추동물 - 등뼈 없이도 잘 살아가는 신비한 동물들의 세계 토토 과학상자 10
강현석.고경휘 지음, 임선영 그림, 김정하 추천 / 토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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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생물을 전공했고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있어

평소 과학책에 관심이 많았지만 늘 고등동물...이른바 척추동물에 관한

책만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동물책이 척추동물 위주로 나와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꿈틀꿈틀 꼼지락 무척추 동물에서 제일 관심이 갔던건 과연 아이들에게

자주 볼 수 없어 아는게 별로 없는 동물들을 어떻게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했냐였고

사진 자료나 그림 자료가 얼마나 풍부한가 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초롱이로 엄마 아빠에게 무척추 동물에 대해 질문 하는 형식

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46억년 전 지구의 탄생에서 최초의 생물의 등장 그리고 그

동물에서 무척추 동물 중 가장 고등 동물인 절지 동물 까지의 진화과정을

적절한 그림과 쉬운 대화체로 풀었습니다. 아마 딱딱한 문체로 이루어진

과학책에 질린 아이들이라면 이런 문체를 환영하며 쉽게 읽을 듯 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용?과학책이 너무나 얕은 지식위주의 설명인 반면  이 책은 꼭 알아야

될 설명을 친절히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해면 동물, 강장 동물, 윤형동물, 편형 선형 동물을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써서 재미있었으며...대부분의 사람들도 강장동물 이상의 고등

동물의 이야기에 비해 잘 몰랐던  이런 동물들의 세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외에도 무척추동물의 가족 족보,자손 낳는 방법도 가지각색,닮은듯 다른 듯 절지

동물 가족 , 6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찾은 무척추 동물 이야기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과학으로 배우는 생물의 세계를 한 번씩 정리해 준 점도 여타의 다른 책과

 차별되는 부분으로 느껴 졌습니다.

 

 

이 지구는 우리가 관심을 별로 두지 않았던 무척추 동물이 사실은 우리 주위를

둘러싼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친절한 이웃임을 알려 주었고 평소 궁금했던

동물의 세계를 알 수 있어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면동물의 사진이 너무나 궁금했는데...사진 자료가 없음이

조금 아쉬웠고 그건 아마도 이 책의 지향점이 백과사전류의 지식을 주기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쉽게 다가가기 위한 책인것 같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척추동물의 세계를 알려 주고 싶으실때 또는 아이 앞에서

엄마의 박학 다식함을 자랑하고 싶으실때 살짝 읽으심 좋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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