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꼼지락 무척추동물 - 등뼈 없이도 잘 살아가는 신비한 동물들의 세계 토토 과학상자 10
강현석.고경휘 지음, 임선영 그림, 김정하 추천 / 토토북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에서 생물을 전공했고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있어

평소 과학책에 관심이 많았지만 늘 고등동물...이른바 척추동물에 관한

책만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동물책이 척추동물 위주로 나와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꿈틀꿈틀 꼼지락 무척추 동물에서 제일 관심이 갔던건 과연 아이들에게

자주 볼 수 없어 아는게 별로 없는 동물들을 어떻게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했냐였고

사진 자료나 그림 자료가 얼마나 풍부한가 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초롱이로 엄마 아빠에게 무척추 동물에 대해 질문 하는 형식

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46억년 전 지구의 탄생에서 최초의 생물의 등장 그리고 그

동물에서 무척추 동물 중 가장 고등 동물인 절지 동물 까지의 진화과정을

적절한 그림과 쉬운 대화체로 풀었습니다. 아마 딱딱한 문체로 이루어진

과학책에 질린 아이들이라면 이런 문체를 환영하며 쉽게 읽을 듯 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용?과학책이 너무나 얕은 지식위주의 설명인 반면  이 책은 꼭 알아야

될 설명을 친절히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해면 동물, 강장 동물, 윤형동물, 편형 선형 동물을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써서 재미있었으며...대부분의 사람들도 강장동물 이상의 고등

동물의 이야기에 비해 잘 몰랐던  이런 동물들의 세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외에도 무척추동물의 가족 족보,자손 낳는 방법도 가지각색,닮은듯 다른 듯 절지

동물 가족 , 6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찾은 무척추 동물 이야기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과학으로 배우는 생물의 세계를 한 번씩 정리해 준 점도 여타의 다른 책과

 차별되는 부분으로 느껴 졌습니다.

 

 

이 지구는 우리가 관심을 별로 두지 않았던 무척추 동물이 사실은 우리 주위를

둘러싼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친절한 이웃임을 알려 주었고 평소 궁금했던

동물의 세계를 알 수 있어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면동물의 사진이 너무나 궁금했는데...사진 자료가 없음이

조금 아쉬웠고 그건 아마도 이 책의 지향점이 백과사전류의 지식을 주기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쉽게 다가가기 위한 책인것 같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척추동물의 세계를 알려 주고 싶으실때 또는 아이 앞에서

엄마의 박학 다식함을 자랑하고 싶으실때 살짝 읽으심 좋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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