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우레카 - 손에 잡히는 물리
요네자와 후미코 지음, 권신한.서두환 옮김 / 다른세상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를 어려워 합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년이

조금만 올라가도 물리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고 손사레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물리라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현상의 근원으로서 고대 철학자들은

철학자이며 물리학자였다고 합니다. 그 말은 인생을 알려면 모든 만물의 근원인

물리를 알아야 한다는 뜻 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물리는 만만하게 그 이론을 이해하거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문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헤우레카를 읽으며 물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가까이 생활 속에 있다보니 물리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내용이 꽤 무직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물리를 알고 싶어하는

 중학교 이상의 아이들 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1장에서 14장까지 시대

적으로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들의 대표이론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 인류와 과학의 만남에선 만물이 4개의 원소와 4개의 성질로 이루

어졌다 주장했던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이책의 제목이

된  헤우레카(유레카)를 외쳤던 아리키메데스 등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아리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다 왕의 금관이 순금인지를 알게 되는 장면

에선 천재에겐 노력도 필요하지만 일반사람이 가지지못한 그 무엇인가에

대한 영감도 필요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2장에선 근대과학의 시작을 알리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당시로는 획기

적인-과 갈릴레이 케플러 등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는데, 갈릴레이의 역학이론은

아직까지도 중학교 수업에 일정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

내용이고 케플러 역시 케플러법칙이라 하여 우리의 중학생 아이들이 배우고

있어 이 책이 왜 중학생이상의 아이들이 필독서로 읽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3장에선 드디어 뉴턴이 등장하는데 글을 읽으며 이 사람이 왜 시대를 초

월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위대한 과학자로 인정 받는지를 글을 통해 더욱

더 느꼈는데 어릴적의 비범함과 대학교에 들어가고 전염병으로 인해 대학

이 폐쇄되어 고향으로 돌아간 2년동안 미적분함을 발견하고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광학이론을 발견했다고 하니 과연 경이의 2년이라 불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4장에서 14장까지를 각기의 시대 중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

불리는 하이헌스, 맥스웰, 볼츠만, 우리의 천재 아인슈타인 ,보어 ,허블

퀴리 마이트너, 오펜하이머, 바딘, 겔만까지 각각의 과학자들의 대표적이론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면서도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어 물리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물리에 대해 만물박사가 된듯한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중등과정의 물리에 대한 웬만한 이론은 섭렵할 수 있다는 느낌

과 물론 책의 목적이 학습은 아니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리와 친해지기를

꺼린다는 습성을 이미 알고 있는지라 중학생들의 과학 공부를 위해 한번쯤은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요네자와 후미코는 어려운 물리의 세계를 깔끔하고 지루하지 않은

설명으로 재미있고 궁금한 세계로 바꾸어 놓았으며 그 동안 사실 잘 몰랐던

몇 몇의 이론은 더욱 쉽게 이해되어 개인적인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왜 제목이 손에 잡히는 물리인지는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수긍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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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 다른 사람 마음에 나를 심는 기술
크리스 와이드너 지음, 류지연 옮김, 이종선 / 리더스북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합니다. 그 말의 의미는 인간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뜻인듯 합니다. 즉 좋던 싫던

혹은 의도하던지 의도하지 않았던지..나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 인물들이

바뀌게 될 수도 있으며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만약 주위에 영향을 준다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발전시키고

나를 성장하게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과

그 부제 - 다른 사람 마음에 나를 심는 기술-이 더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생각해왔던 영향력이라 단어의 뜻을 단순히 나열하기

보다는 마커스란 주인공을 내세워 생일 선물로  바비골드와의 만남을

가지게 되고 그에게   영향력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 믿음  또는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능력’임을 이야기 합니다. 이 대목에서 나 또한 주인공처럼 바비 골드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깊이 해 본 적이 없었고  또 실제로 나에게 "당신에게 영향을 받아

이렇게 변했습니다."라는 을 들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내가 주위 사람을 붙들고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하고 충고를 해 주거나 행동으로써 그 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는 것과

또 그렇게 하기를 좋아한다는것도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럼 좋은 영향력이란 무엇일까?

영향력의 황금법칙 1 _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도덕성을 갖춰라
영향력의 황금법칙 2 _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져라
영향력의 황금법칙 3 _내 이익보다 남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라
영향력의 황금법칙 4 _모든 일에서 최고가 돼라

 

이 모든 말은 물론 이미 알고 있던 말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들을 실천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역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책속의 바비 골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고 지루한 설교가 아닌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 했기에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하게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영향력을  낚시와 사냥에 비유한 설명에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한 편의 책을 읽고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그 시간이

값진 것일거라는 생각과 함께 자기 계발서를 충고조의 딱딱한 이야기로 채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읽는 사람에게 감동과 지혜를 줄 수 있음을 느끼며 책장을 덮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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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한양이 서울이야? - 이용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600년 서울 역사 여행 토토 생각날개 3
이용재 지음, 김이랑 그림 / 토토북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서울에서 태어나 줄곳 이곳 서울을 떠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도시에서의 삶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고 서울이 가진

역동성도 너무나 사랑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서울은 벌써 도읍지가 된지 조선의 도읍지만 따져도 60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미 백제시대부터 도읍지였으니 그 역사에 있어서는 세계

어느 나라의 수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수도 서울은 그 역사만큼이나 파란 만장한 세월을 지내 왔기에

무수히 많은 역사의 사건과  그 안에 담겨진 사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서울 즉 한양을 아빠와 딸이 한양에 얽힌 사연을 조근조근 이야기

하듯이 설명해 주고 있는데..이 책을 쓰신 작가가 딸에게 실제로 한양의 이야기

를 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 느낌은 책의 서문에 나오는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보여지는 한양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한양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여러 작업들이 그리 쉬운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모두를

이루어내 우리 조상들에 대한 경외심을 읽을 수 있게 해주어 책을 쓴 목적과

 이 책을 어떤 눈으로 봐야 할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서울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 이야기 하라 하면 정말

몇 가지 외엔 자기가 아는 것이 적다는 것에 놀랄지 모릅니다.

그리고 만약 한양이 궁금하다면 이 책의 조선의 도읍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인구 천만의 시대에 신도시를 건설하기까지의 세월을 다양한 시각- 경복궁이나

사직단 등의 이름의 의미에서 봉수의 의미 등을 -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을 읽음으로써 해소 되리라 봅니다.

또한 한양에 대한 간략적인 설명만 있으리라는 나의 선입견을 깨트리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 주요 궁의 설명 등을 재미있는 어조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며  중간중간 한자어가 많음에 따라 아빠가 알려줄게라는 코너를

 통해 일일이 주석을 달아 주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며 신경을 많이 써서

글을 쓰셨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맨 마지막 장의 지도는 이 책의 제목대로 한양이었던 서울에서 한양의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가 나옵니다. 그 지도를 따라 아이들과 손을 잡고 조상의

삶의 흔적을 찾아 본다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서울-한양-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길듯 하고 한마디로 서울에 관한 역사적 사건은 대부분이 책속에 담겨져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고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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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프로이트의 비밀] 서평단 알림"

서평완료 http://blog.aladin.co.kr/700848115/2128577 이렇게 하면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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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비밀] 서평단 알림
프로이트의 비밀 - 프로이트의 소파가 털어놓다!
크리스티안 모저 지음, 안인희 옮김 / 해나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프로이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정신분석에 있어 아마도 이름은 후대에까지 영원히 남을 듯 하며 프로이트가

주장한 여러 이론들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어디서나 한번씩은 들어본 것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서문처럼 프로이트의 삶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 화자가 프로이트의 소파입니다. 아마도 프로이트의 삶을 좀더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기위한 작가의 장치가 아닌가 싶고 그래서 이후 이어지는

프로이트의 삶은 그저 덤덤히 이야기되어 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프로이트의 책을 한번쯤은 도전해 보셨다면 아마도 그 책을 끝까지 읽기가

그리 쉽지 않음을 알수있을 겁니다. 대학 시절 또는 그 이후에 프로이트의 저서를

몇 번 도전했으나 아마도 끝까지 읽지 못하거나 발췌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용기를 내어 도전했는데...표지의 유머러스함이 글

전체에 베어있어 아마도 한 번쯤 실패의 고통을 느꼈던 사람들도 쉽게 프로이트의

삶과 이론 그리고 그 이론의 예가 되어준 환자들의 이야기를 술술 읽으실듯 합니다.

글을 쓴 크리스티안 모저는 글만큼이나 그림도 유쾌해 이 책을 쉽게 읽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만약 심리학을 전공해 좀더 학문적인 내용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프로이트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그의 이론을 보다 편하게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의 제목대로 거창한 프로이트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나 프로이트에 대해

한 발쯤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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