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는 그 양의 방대함과 언어적 한계? 때문에
여러 번 도전 중인 독서 주제입니다.
이번에 사람과 나무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은
이전 내가 본 책들의 대부분이 황제에
집중해 설명했다면 이 책은
로마를 대표하는 주제를 설정해
주제대로 들려주기에 읽기가 조금은
더 편안했고 책의 구성은
역시나 일본 작가의 책답게
흔히 많이 보는 시리즈의 구성과
같았습니다.
(세계사의 경우 일본 작가 특유의 구성적
특징이 있는데 이상하게 편안하고
쉽게 읽히곤 했는데, 이 책 역시
그렇습니다.)
part I
‘회복탄력성’과 ‘공공성’, 두 기둥으로 세계 제국이 된 로마
- 최대 경쟁자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통일하다
로마를 생각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원로원'으로 독재를 견제한 로마 사람들의 공화정을
대표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책은 이런 공화정의
탄생 과정과 <독재>를 왜 그리 싫어했는지를 자세히
들려주는데, 단순히 로마의 공화정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아테네의 민주정과 비교해 내용을 확장해
고대 그리스 민주 정치의 한계점을 이야기해 주어
이해가 훨씬 쉽게 되었습니다.
또한 설명을 통해 우리가 자주 듣던 단어인 포퓰리즘이란
단어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part Ⅱ
최고 영웅 카이사르와 최고 황제 아우구스투스,
로마를 반석 위에 세우다
- 율리우스??클라디우스 왕조의 성쇠, 그라쿠스 형제의 개
part Ⅲ
가장 행복했던 ‘5현제 시대’ 이후 찾아온
최악의 ‘군인황제 시대’
- 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 번영의 끝에서 몰락이 시작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제들에 대해
설명하며 로마의 몰락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역시 로마가 괜히 세계를 제패한게 아님도
확인하며 동시에 역사의 큰 흐름을 거스르는
국가나 민족은 없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이 어떻게 유지 발전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를 쉽게 풀어낸 책으로
12가지의 코드 -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구도
선정과 악정, 5헌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편집이 돋보였던 책으로
어렵던 로마사를 조금은 편하게 들을 수 있기에
로마사에 관심 많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