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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9세기 초반 산업혁명 시기에 섬유 기계의 출현으로 영국에서 노동자들은 급격히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이로 인한 사회불안이 폭동으로 이어진게 ‘러다이트 운동(Luddite)’이다. 이후 이 러다이트 운동은 산업화, 자동화, 컴퓨터화 또는 신기술에 반대하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등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와 함께 위기의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깨닫게 한다. 오랜 기간 수련하거나 공부를 통해 이룩한 지식의 깊이를 AI는 단 몇초 만에, 아니 찰나의 순간에 실현한다. 지금까지 당연시 여겼던 기존의 교육과 학습, 창조적인 활동 전반의 노력이 AI앞에 초라해 질 정도다. 21세기판 러다이트운동을 재연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경천동지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일자리를 AI에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정년은커녕 도중에 퇴직하는 연령대도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수명은 더욱 길어지면서 처음 시작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일, 직장을 찾아야 하는 일이 너무나도 당연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더욱 걱정되는 점은 1970년대 초반 출생의 50대들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구직시장에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정말 ‘헬조선’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일자리 잡기가 어려워 질 것이다. 나 역시 이 연령대에 속하기 때문에 가장 걱정이 많았는데 <재취업 전쟁>을 보면서 새롭게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이 책은 AI의 무차별 폭격(?) 속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지키고 퇴직후에도 다시 일어나 일할 수 있는 멘탈을 갖고 있을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정말 유용한 책임을 다시금 느꼈는데 저자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지속적인 재취업’에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반드시 전직을 전제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충고도 기억에 남는다.
더욱 설득력 있는게 저자 역시 7번의 재취업을 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고 또 여기에 기초해 7가지 원칙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7가지 원칙은 첫째, 학교 동문이나 직장 상사 등 지인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고 둘째, 처음에는 평판이 좋은 큰 회사 위주로 선택하되, 반드시 자신만의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하며 복수의 헤드헌터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다섯 번째로 반드시 퇴직 전인 현직일 때 이직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취업 플랫폼을 자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원칙은 철저한 건강관리만이 재취업 전쟁에서 최후에 승자가 된다는 점이다. 건강이 나쁘면 어떤 좋은 직장도 언감생심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지적에 큰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곧 내가 직면할 현실이 아닐까? 재취업을 위한 준비를 이 책을 통해 각성했다면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