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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그리고 분노하는 - 신과 악마 그리고 인류 정신들의 이야기
김유정 지음 / 자유정신사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함 보다는 불행, 분노, 좌절, 슬픔, 욕망을 더 느끼게 된다. 그런 감정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면서 자신이 희망한 것보다 더 낮은 결과나 현상을 겪게 되고 이는 대부분 공통된 삶에 대한 질문을 갖게 마련이다. 첫째, 내 가치는 남보다 못한가? 둘째, 왜 우리는 생각한 대로 살 수 없나?. 셋째, 왜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가? 그렇다면 넷째, 국가는 내게 무엇을 해 주는가? 이러한 물음은 과거는 물론 현재도 앞으로의 미래에도 우리 인간이 갖게 되는 삶에 가장 보편적인 궁금증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음에 대해 2500년의 긴역사 동안 동서를 불문하고 나타났다가 명멸해간 지성들의 해답은 무엇일까?
이 4가지 궁금증은 결국 우리가 느끼는 분노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기도 하다. 자존감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타인에 대한 비교열위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의 원인이며 마음대로, 뜻한대로 되지 않는 삶은 고되고 답답하기 그지 없다. 자신의 능력보다 못한 인간들이 자신을 밟고 올라서거나 자신의 운명을 바꿔 버릴때 좌절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 이렇게 인생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수렴해 가는데 정작 국가와 권력은 부조리에 더 가깝다. 분노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도적인 삶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냉철한 그리고 분노하는>의 저자는 그래서 분노해야 한다고 한다. 분노야 말로 고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용기를 가지려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분노해야 하며, 분노해 고귀한 결과를 얻으려면 냉철해야 한다. "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개개인이 성찰하기 위한 방법으로 2500년 인류 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지성들의 인간에 대한 성찰, 철학적 사유를 알기 쉽게 정리한 통합사유철학을 제시하고 많은 저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 책은 그 성과물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는 요즘 이미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10여년 후퇴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시 분명히 하고 있다. 분노하되 표현하지 않거나 외면하면 더욱 큰 부조리와 위선, 부패, 폐단이 우리와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협할 것임을 깨달았다. 또하나의 중요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욱 냉철함을 유지,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우리 삶의 주도적 위치와 고귀한 가치를 회복하고 세상을 보다 합리적인 곳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지성들의 조언이 큰 울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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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실패하지 않는 비즈니스의 비밀>
마이클 르뵈프 지음, 문직섭 옮김 가나출판사 발행
경기는 주기적으로 경제활동의 상승과 하강을 반복, 순환하게 되어있다. 활황기에는 경제 모든 부문이 물 흐르듯 잘 돌아가기 때문에 경제활동에 있어 모순점이 쉽사리 드러나기 어렵다. 동시에 판매등 모든 측면이 호조를 띄다 보니 비효율적인 요소의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경기가 어렵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잠재된 약점이 동시에 또는 점진적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비즈니스의 성패는 여기서 갈리기 마련이다. 경제가 어려워질 때 비즈니스 모델이나 마케팅 전략이 시의적절한 구사였는지는 극명하게드러난다. 특히 저성장을 상징하는 ‘뉴노멀’의 시대에 비즈니스의 실패는 간과되어 온 중요 요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한다. 물론 치명적인 몰락을 비싼 수업료로 내야 하지만...
그렇다면 기본부터 다시 다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최종 목적은 매출 신장이고 이는 고객에게 달려 있다. 고객이 구매하는 것이 단순한 제품일까? 진짜 구매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 적은 없는가? <절대 실패하지 않는 비즈니스의 비밀>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대답을 생각하는데서 바로 기업이 실패의 씨앗을 잉태한다고 지적한다. 가장 중요한 질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나머지 ‘제품’이라는 피상적인 대답을 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더 큰 위기를 불러 일으키기 시작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바로 ‘제품’이 가져다 줄 ‘가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표면상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지만 그 이면에는 바로 구매행위를 통해 얻는 ‘행복’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의 성패의 분기점은 바로 기업의 존재 이유은 고객을 상수로 놓을 때 단순히 고객 위주의 사고가 아닌, 자신들의 시각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제품’이라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얻을 이익과 행복감을 생각한다면 가치를 우선시하고 이를 내재한 ‘제품’ 출시에 고민할 수밖에 없단다.
경제위기하에서 숱하게 부르짖었던 것이 기업이든 컨설팅 전문가든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자’였을 것이다. 소위 백년기업의 성공 요인은 바로 기본을 중시하고 기본에 어긋난 비효율적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하는데 있다. 여기서 품질과 가격은 고객의 가치에 합당한 조건이 될 수 있는지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을 뿐 전부는 아니다. 오직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는 가치지향적인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고객의 행동이 기업의 성공을 판가름하기 때문에 고객의 행동을 관리하는게 최선이고 여기에는 가치를 우선시하는 고객의 구매결정을 핵심 판매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고객의 욕구와 필요를 파악해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고객의 유형을 10가지로 분류해서 어떻게 판매유인과 보상책을 마련해야 할지 알려준다. 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데 효과적인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고객에게 올인하는 조직문화와 경영전략 수립의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고객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노려야 실패하지 않는 비즈니스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많은 기업인과 직장인들에게 시사점을 안겨주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