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법칙 - 슈퍼스타 탄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비결
애니타 엘버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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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란 속담이 있다. 외화내빈을 달리 말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겉만 번지르 하지 실속은 없는 허세를 꼬집는 말이다. 하지만 이 속담이 통하지 않는 분야가 있다. 그리고 그 분야는 점차 영역을 허물고 확장하여 하나의 법칙으로 내세울 정도로 세간의 인정을 받고 통용되는 시기까지 이르렀다.

 

블록버스터흔히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엄청난 수익 또는 매출을 올리는 대게 킬링 타임용 영화를 일컫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위에 언급하였듯이 영화외에 텔레비전, 출판,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그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블록버스터 법칙>은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콘텐츠들이 어떻게 소비자들을 열광시키고 기념비적인 성공을 일궈내는지 사례와 함께 소개해 주는 책이다.

 

본인이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면 가정해 보자. 동일한 관람료를 받는 영화와 콘서트가 있는데 각각의 제작에 있어서 막대한 비용을 들 필요가 있을까?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말이다. 경제논리가 개입된다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기하는 전략이 가장 효율적이고 제대로 된 경영마인드의 소유자일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산업의 CEO들은 그럴 것이다. 맞다. 효율과 수익을 신봉한 미국 4대 공중파 방송중 수위를 달리는 NBC의 제프 저커는 이를 방송현장에 도입했다가 치명적인 손해를 방송사에 남긴채 비참한 퇴진을 하고 말았다. 시청자들을 유인할 수 없는 수퍼스타도 없고 스케일도 없는 프로그램이 경쟁에서 각광받길 바랬다는 것이 염치없는 소망이었음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를 이끌던 앨런 혼의 블록버스터 전략은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한다. 해리포터,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셜록홈즈 및 속편, 오션스 11과 두편의 속편 등 수퍼스타를 캐스팅하고 막대한 제작비용을 투입하여 어마어마한 흥행작들을 양산해 내면서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등을 압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앨런 혼도 마이더스의 손이지만 승률 100%를 달성한 것은 아니다. <스피드 레이서>의 실패는 "한번 실패하면 아주 거덜 날 정도로 참패를 맛본다는 점"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회사를 휘청하게 만들었지만 그는 블록버스터 전략을 굽히지 않고 적절히 구사하여 이제는 월트디즈니의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고 한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효과는 제작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매출과 수익을 근거자료로 인용하면서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영화분야의 블록버스터 전략은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점진적이며 제한된 홍보로 인지도를 높여 수퍼스타가 된 레이디 가가는 새 앨범 발매시 과감하고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여 앨범 릴리스 초기에 판매신장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마룬5의 성공에서도 또 한번 입중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야, 뉴욕의 나이트클럽 마퀴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트라우스와 테퍼버그의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허름하고 관심없는 지역에 홀로 나이트 클럽을 개설하고 유명인사들이 찾아들게 하면서 그 일대를 쇼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킨 두 사람은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유명 댄스음악 디제이들을 고용하여 막대한 투자를 통해 또 한번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한다.

 

이렇듯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저자는 블록버스터 법칙이 엔터테인먼트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점차 다양한 분야로 업그레이드하는 모습들을 소개하며 일관된 법칙을 도출시켜낸다. 그리고 접근성이 강화된 유투브, 트위터 등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이 전략이 더 이상 쓸모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번창할 징후가 도처에 나타남을 알려 준다.

 

특히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아시아의 강자이자 유럽, 미국등에 K-Pop의 위력을 알리는 국내 연예산업 종사자들에게 좋은 충고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엄한 승자독식의 생리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이 책은 그들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인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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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에리카 김을 말한다 - BBK 사건 진상 파헤치기 8년 여 변호사의 육성 증언
메리 리 지음 / 진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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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돈에 눈이 멀어버린 자들이 벌이는 추악하고 더러운 사기극의 전모를 밝히 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울분만이 쌓여갔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집값 올라 갈 것이란 막연한 희망에, 경제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에 희대의 사기꾼이자 돈이라면 편법은 물론 위법적인 행위까지도 서슴치 않는 이를 대통령에 앉혀 놨다. 돈에 눈 먼 자를 대통령에 앉혀 놨으니 자신의 권력으로 사익을 취하는 일들도 훨씬 더 가능했을 듯.... 지워버리고 싶은 역사의 순간이 될 것이다.

 

<이명박과 에리카 김을 말한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역임하기도 전인 2000년을 전후하여 미국 교포 남매 에리카 김과 김경준간에 옵셔널벤처스 코리아(이하 옵셔널)를 가지고 벌였던 주가조작과 공금횡령의 전모를 밝히는 책이다.

 

당시 이명박 전대통령은 선진첨단 금융기법을 국내에 도입하여 투자의 귀재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 이면은 바로 주가조작을 통한 차익거래로 막대한 이익을 도모하는 추악한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처음부터 주가조작을 시도하기 위해 광은창투를 지분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옵셔널로 사명 변경한 후 가공의 페이퍼컴퍼니(이는 미국에 있던 김경준의 누나 에리카김이 수행했다고 한다) 40여개가 투자명목으로 증자금액을 조달하는 것처럼 보임으로서 일반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몰래 무상 대여를 이명박, 에리카 김, 김경준이 이사로 있는 LKeBank 등에 넘김으로서 이를 몰래 장내 매도함으로서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회사 공금을 지속적으로 김경준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후 완전히 옵셔널사를 망가뜨린채 미국으로 도망가 버렸다한다.

 

하지만 돈에 강하게 집착하는 이명박 전대통령이 가만 있을리 없는 법. 형이 대표명의로 있는 다스를 통해 수많은 소송에 나서지만 결국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것이 바로 BBK사건의 전모다. 하지만 저자는 그 보다 이들의 주가조작과 횡령에 멍들고 쓰러져버린 옵셔널사가 진정한 피해자로서 인정받아야 함을 깨닫고 미국 정부는 물론 연방검찰까지 의혹투성이인 이해하지 못할 수사 등을 통해 김경준측을 측면 지원했음도 드러내게 한다. 김경준의 횡령액 371억원을 나눠가지려고 소송을 걸었던 이명박측은 미국 재판부에서 옵셔널측에 손을 들어주자 재빨리 김경준측과 물밑 접촉을 통해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기로 하고 소송을 취하했다고 한다.

 

결국 횡령금액의 반환결정은 김경준과 이명박측의 추악한 거래로 인해 아직 사측에 전달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엄청난 인맥의 이명박 전대통령도 모자라 미국 연방검찰과 정부까지도 비호를 받는 것으로 느껴지는 이와의 지난한 법정싸움은 국민들에게 잊혀 지기 전에 이 사건에 대한 전모를 상세하게 기록하여 남겨놓고 싶었을 것이다. 저자의 소망과 별개로 이 추악한 사건의 모든 것은 반드시 낱낱이 밝혀지고 기록되어져 세간에 기억되야 할 것이다. 그들의 사기행위에 선량한 옵셔널 직원들의 삶은 박살이 났고 투자금을 날린 개미투자자들은 비관 속에 자살을 하기도 했다.

 

다시는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비리로 얼룩진 이들이 사회지도층으로 행세하며 자신이 가진 힘으로 탐욕을 자행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우린 이미 뼈아픈 경험을 했다. 하지만 요즘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민주주의는 멀었나 보다. 안타깝다. 물론 옵셔널측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의 책이므로 상대방의 반론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지만 이명박 전대통령이 김경준, 에리카 김과 커넥션이 있었다는 사실은 엄연한 진실이다. 이제야 속칭 BBK사건의 전모를 다 이해했지만 가슴 한켠을 짓누르는 답답함은 당분간 풀 길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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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전망 - 돈, 부채, 금융위기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
필립 코건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연구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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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디지털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 또는 프로그래머 그룹에 의해 만들어진 비트코인이, 거래가 자유롭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장점으로 실물거래의 지불수단으로 사용됨에 따라 세간의 관심을 모은 적이 있다.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주체가 없는 비트코인은 발행량을 유동적으로 늘릴수 없는 특징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공식 화폐와 달리 그만큼 화폐로서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서 피자, 빵 등을 사는데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집을 매입하고 세금을 납부하는데도 쓰이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달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거래가 6296건에 이르는 등 실물경제의 교환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한다.

 

연초에 13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얼마 전 1200달러를 넘었다가 최근 7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락한 원인은 최근 미국과 중국이 비트코인의 정식화폐 발전 가능성에 여지를 남기면서 투기적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는 투기수요에 따른 버블형성의 대표적인 사례인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투기를 연상시키는데 튤립의 버블이 꺼지면서 결국 튤립 본연의 가치로 가격이 하락했는데, 앞으로 1020년 뒤에는 정식화폐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비트코인의 운명 또한 버블에서 쉽사리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비트코인의 사례에서 우리는 교환 수단으로서 화폐의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으며 화폐가 가지는 버블의 형성과정과 그 말로가 반복된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화폐는 분명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화폐경제로 인해 우리는 몰락을 더 가속화 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화폐의 경제>는 돈(화폐)의 기원과 형성, 범용 수단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훌륭한 경제사이자 앞으로 돈이 가져올 불안한 자본주의의 미래와 국가간 위상변화를 내다보는 책이다. 지불수단으로서 편리함(옥수수 1자루를 사기 위해 내가 가진 양2마리와 교환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필수품 구입까지 생각한다면 머리 아플 것이다. 하지만 돈은 그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화폐는 과거 중앙집권적인 중국이나 몽골(원 제국)과 같이 국가의 강력한 신용이 밑바탕이 되어야 가능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하지만 국가가 몰락하면서 화폐의 쓸모도 순식간에 없어지듯 누군가 당신에게 갚으리라는 믿음또는 그 믿음을 보장해 줄 제도와 수익이 없다면 쓸모없는 종이나 금속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적은 역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튜립버블 외에도 지난 20091월 짐바브웨는 액면가 100조의 지폐를 발행했는데 미화 환산시 고작 30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는 화폐유통량에 대한 적절한 관리 없이 무분별하게 찍어낸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웃지 못할 일화였으며 이로 인해 급료를 받자마자 얼른 생필품을 사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폭등한 가격으로 인해 휴지조각이 되는 현상도 나타났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닌게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리먼브러더스 등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파산하자 금융지원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벤 버냉키를 헬리콥터 벤’(헬리콥터에서 달러를 마구 뿌린다는 뜻에서 별명으로 삼았음)이라 부를 정도였었다. 이때의 부작용은 그대로 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아일랜드 등을 신용불량의 나락으로 강타했고 지금은 테이퍼링(양적축소)을 통해 터키 등 신흥국의 발목마저 붙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0년 동안 세계는 부 자체의 창출보다 부에 대한 청구권의 창출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경제는 성장했어도 이를 상회하는 자산 가격과 부채 증가로 인해 채권자들은 불안해었다.

 

<화폐의 전망>의 요지는 자본주의체제는 채권자와 채무자간의 갈등의 연속이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부채는 결국 전부 상환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폐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면서 왜 화폐가 편리하면서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고 지금의 미국 화폐정책, 즉 양적완화나 양적축소등 화폐유통량의 조절을 통한 경기대응이 적절한지도 진단한다.

 

끝으로 위기로 야기된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에 대한 전망도 빼놓지 않는다. 결국 논평가들의 예상대로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 금융부문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기존의 선진국들은 자신들을 곤경에서 구해줄 새로운 질서가 나타나겠지만 그들의 기호에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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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 부를 끌어당기는 부자들의 공부법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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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 더 이상 공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시기는 지났다. 하지만 생각과 몸은 따로 놀 듯이 여전히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기에 공부를 자연스레 가까이 하기 어려운게 사회생활에서 직장인들의 고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또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이 물음을 갖는 이들과 달리 속시원한 대답을 해 줄 멘토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분명한 점은 지금의 내 현실은 이제까지의 내 생각이 만들어 낸 결과의 총합이란 점.... 어떻게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바꿔 나갈까? 공부가 그 해법이 되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의 해답으로 일본의 치과의사이자 자기계발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노우에 히로유키가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란 책을 펴냈다.

 

치과기술의 탁월함 만으로는 병원경영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갈수 없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인생의 큰 계기를 자기계발 분야의 바이블로 통하는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진정 지금의 현실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먼저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배움이 필요한데 바로 인간에 대한 공부에서 비롯되며 이를 통해 바뀌게 된 의식변화가 새로운 나만의 비전을 만들고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순간 성과를 만들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단련된 배움의 내공은 결국 부로 이어짐을 저자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 결국 배움이란 가치 있는 사람은 사회에서 결코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과정이며 배움을 통해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언들을 알려 준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찾는데 골몰하지만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관련 지식을 익히기 위해 공부에 매진한다면 결국 그 일이 천직이 됨을 일깨워 준다. 이렇게 공부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배움의 시간을 자신의 일과 중에 가장 우선 순위에 둬야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내면에서 끌어 당기는 분야에 대한 강좌나 세미나가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돈을 아끼지 말고 참석해서 자신을 연마하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한편 제일 중요한 점은 사람에 대한 배움을 잊지 말라는 조언 또한 인상적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를 이용해 가며 인맥 확보에 열을 올리는 세태와 달리 이해관계에 기반한 감동이 없는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이는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네트워크가 중요하므로 사교가 필요하고 인간관계가 소중하지만 그것에 휘말려서 공부에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을 깨우치게 한다. 이러한 공부에는 문화, 예술 등에 대한 교양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변화 흐름에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처럼 평생을 공부와 가까이 함으로서 우리는 꿈꿔왔던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고, 인생이 풍요로워지며, 경제적 자유와 함께 정서적으로도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등학교나 대학시절 배운 지식만으로 지금까지 용감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대다수 독자들에게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은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배워야 하며 어떤 방향에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자기계발 분야 책들이 가지는 단점, 즉 동어반복적인 유사한 가르침으로 인한 식상함 등의 한계도 아쉽지만 보이기도 한다. 평생 배우고 연마해야 할 공부에 대해서 절감했다면 그것으로 효과는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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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의 법칙 - 불확실한 내일을 돌파하는 행동의 힘
레너드 슐레진저 & 찰스 키퍼 & 폴 B. 브라운 지음, 정지호 옮김 / 모멘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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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을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낸 데는 창업주인 고 아산 정주영의 탁월한 경영능력에 있었다. 생전에 그의 유명한 일화중 하나는 바로 ' 해 봤나?' 였었다 한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진출보다는 먼저 행동에 나서고 이를 통해 발견되는 현장의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자는 마인드였다 한다.

이러한 그의 경영마인드는 라이벌 삼성과 비교되면서 주먹구구식 군대경영 스타일로 다소 폄하된 감도 있었다. 치밀하고 다양한 발생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에 기반의 사업모델의 구축과 실행은 분명히 비즈니스 전쟁에서 필수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정글과 같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오늘의 성공은 내일의 실패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진리는 실현되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전세계 핸드폰 시장을 석권했던 노키아 그룹이 지금 어떤 운명에 처해 있는지 알고 있다면 워낙 변화가 심하고 스피디한 현대에 기업경영의 왕도는 없다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한 걸음의 법칙> 은 이처럼 불확실한 미래와 늘 맞닥뜨리는 현대인들과 기업에 먼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책이다. 무턱대고 행동으로 나서기만 촉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미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한 시대를 풍미했거나 진행형인 기업들의 혁신에는 철저한 사전조사와 예측에 기반한 시장 진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시장에 뛰어들고 이 후에 시장의 반응이나 과정에서의 방향 수정을 통해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는 점이다.

 

당초 이 책의 저자도 사전조사와 예측에 기반한 경영전략에 대한 책을 구상했었지만 실제 사례로 꼽은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그러한 경로를 따라 최고의 기업에 오른 사례가 많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고 이러한 창의행동의 힘에 대해 절감했다고 한다. 시장에 뛰어들기 전까지 늘 ‘~하면 어떡하지?’하는 의문과 예측만 하다가 시장진출의 시기를 놓침으로서 더 큰 실패를 하기 보다는 그러한 의문의 대답에는 곧 행동하고, 행동으로 배운 것을 되짚어 본 다음, 추가로 행동에 돌입해 더 많은 것을 배워가며 시장의 냉혹한 적자생존에서 살아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이러한 창의행동에 나서기 위해 저자는 어떻게 실행에 나설지 두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생각을 좀 더 하는 것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을까 찾아보고, 둘째는 허용손실 범위 안에서 비용이 별로 안드는 일을 해 볼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느끼는 의문점은 결국 창의행동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끝으로 확연하게 구분된다.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갈망(이 단어는 단순히 열정과 구분된다)을 파악하고 되도록 빨리 그 갈망을 향해 단계를 밟아나가는 행동에 나서되 손실허용 범위를 초과하지 말고 가능하면 출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업자를 끌어 들이며 철저히 현실을 기반으로 해서 많은 것을 배워가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예측 및 사전조사에 따른 시간을 줄여나가라는 점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목표와 방향에 변경이 일어날 경우 위 방식을 동일하게 계속 반복해 나가면 자신의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장점은 분명히 창의행동이 사전조사와 예측이라는 기존의 경영기법에 대한 대척점에 있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보완적이면서 동시에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시킨다는 점이다.

단순히 기업경영전략 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관계와 가족 등 커뮤니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흥미롭기만 하다. 좋은 경험을 선사해 준 책으로 기억에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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