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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곽정은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곽정은님의 책은 이번이 2번째이다. 전에 읽었던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라는 책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연애지침서이자 자기계발서를 찾던 내가 접하게된 책이었는데, 이번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역시 이와 같은 책이지만, 조금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라는 느낌이 묻어났다.
책을 읽게 되면 처음에 자신의 타입을 찾는 일종의 짧은 테스트가 나온다. 그리고 그 짧은 테스트를 거치게 되면, 자신의 타입이 나오고 그 자신의 타입에 맞게 책을 읽으면 된다. 한 내용이 끝날 때마다 그 타입에 해당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니 더욱 집중이 된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색을 다르게 표시해주는 센스까지 묻어나는 책이다.
한파트가 끝날때마다 그에 해당되는 내용을 가지고 인터뷰한 내용이 나오고 그로인해서 더욱 실감난다고나 할까..
직장동료와 친해지기 위해서 일정부분 서로의 사생활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생각에도 문제가 있는 거다. p.142
공감되는 부분이다. 여자들은 대부분은 그럴거라 생각되고, 나또한 그런 여자들 중에 한명인 것인데.. 이상하게 주위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기위해서 이야기를 하기시작하면 내 이야기부터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정신을 차려보면 다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매우 쉽게 발견하고 있다. 덕분에.. 이미 내 정보는 이곳저곳에..
다시한번 생각해도 크게 좋은 일도 아닌 것이 남들 귀에 모두 들어가고.. 딱히 좋은 결정은 아닌 듯 하다.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건.. 곁에 친구면 된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게 되면 회사에서 커리어 우먼이 되면서 연애를 하는 방법과 소개팅에서 애프터 신청 받는 법 등 여러 방면으로 분류해서 나와있고, 그에 맞게 읽고 참고하면 연애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진작에 접했다면 연애 생활이 조금은 달라졌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다시한번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연애는 역시 낭만과 환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현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