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인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출판사가 청어람 주니어라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던 점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 책의 독자가 굳이 어린이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용은 짧고 굵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생명에 대해서.. 그리고 어머니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나서 남겨진 아버지와 알리스.. 이들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꽤 인상깊은 부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만큼 생각도 많이 하게 하였고..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뭔지 아니?" "....." "행복했어요." p.52 비록, 어머니가 편찮으신 상황을 빨리 눈치채지 않고 자신이 할일을 척척 알아서 이해하고 헤쳐나간 알리스에게 저 말의 뜻이 이해가 될지 의문이다. 행복했다라..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자신이 사랑한 남편과 딸과 함께 살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행복했으니..말이다. 자신의 어머니를 가장 멋진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알리스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인듯하다. "인간은 인간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 불행의 구덩이 밑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라도 이 세상의 누군가는 나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 삶의 의미가 사라져도 누군가는 내 길을 밝혀 줄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누군가를 만나려 애써야 한다. P.81 그렇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 사람은 누구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 그런것이다. 그걸 생각하고 언제나 힘차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살아야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자신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삶을 부정적이 아닌 즐겁고 긍정적으로.. 사람의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살아가길 바라며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