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ㅣ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한자를 모르면 의미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릴때 한자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한자를 배우려고 많이 노력을 하지만 쉽게 배우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 작은 아이는 서너살 무렵부터 한자카드를 놀이처럼 가지고 놀더니 어느새 한자카드에 나오는 단어를 다 외워 버렸었다.
한자공부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시작해서 그런지 한자를 배울때 별 거부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자라면서도 한자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고사성어 말잇기 놀이를 좋아할 정도로 한자공부를 좋아한다.
반대로 큰 아이는 한자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동생보다 한자를 더 모르다 보니 고사성어 말잇기를 놀이를 하면 번번히 동생에게 지곤 해서 속상해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한자에 관심이 없는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고사성어 책이다.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는 한자에 관심이 없더라도 만화르 이야기를 통해 고사성어를 알아가는 재미있는 책이다.
고사성어 속에 숨은 이야기와 담긴 뜻을 안다면 고사성어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책 속에는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40, 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 20, 그림으로 생각하는 고사성어 20으로 구성되어 있다.
80개의 고사성어의 뜻과 의미를 알게 해주고 각 한자의 음과 훈 부수 총획수까지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위에 나와있는 고사성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서 80개의 고사성어보다 훨씬 많은 고사성어를 알 수 있게 되고 비슷하지만 다른의미를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배웠던 고사성어를 만화를 쉽게 설명해주는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을 보면 아주 어린아이들도 쉽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서, 고사성어를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나오는 각주구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페이지다.
여기를 읽어보면 각주구검이 어떤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형태의 구성이 40개로 되어 있다.
단순하게 고사성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뜻을 알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머리에 더 오래 깊이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야기 속에 고사성어를 통해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어리석은 행동은 따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다면 저절로 고사성어를 알게 될 것이다.
한자공부를 위해서 고사성어를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지식을 넓히고 세상을 알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고사성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